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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여러 마리 키우고 싶다구요?"...먼저 알면 좋은 Tips

 

 

【코코타임즈】 윤석열 당선인이 오는 5월 10일 취임식 이후 청와대에 들어가면 강아지 4마리, 고양이 3마리, 모두 7 마리의 '퍼스트 펫'(First Pets)이 탄생한다.  이렇게 많은 '퍼스트 펫'이 한꺼번에 출현하기는 처음이다. 

 

일반 반려인 중에도 강아지 고양이 여러 마리를 함께 키우는 집들이 제법 많다. 그렇다면 이들 다견, 다묘 가종들은 아이들을 어떻게 키우고 있을까? 

 

글로벌 펫푸드업체 '로얄캐닌', 그리고 '마즈(Mars) 펫케어'에 소속된 '월썸연구소'가 13일, 여러 마리 반려동물을 함께 돌보고 있는 보호자들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제시했다.

 

다견, 다묘 가정에서 새로운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기존 반려동물과 새롭게 입양되는 반려동물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새로 입양되는 반려동물에게는 기존 반려동물의 냄새가 잘 배어있는 침구 등을 통해 미리 친숙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좋다. 

 

 

반면, 기존에 있던 아이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줘야 한다. 조금씩 서로를 알게 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처음에는 멀리 떨어져 서로를 관찰하고 감독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고양이의 경우엔 새로운 고양이가 위협을 느낄 수 있어 물어날 수 있는 은신처를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 

 

아이들이 처음 마주하는 공간을 양쪽 모두가 익숙하지 않은 '중립적'인 공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도 그래서다. 

 

처음으로 함께 산책을 나갈 경우에도 최소 6m 이상의 간격 유지가 필수적이다. 서로의 냄새를 관찰할 수 있도록 유도하며 산책 루틴을 반복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함께 모이기도하며 상호작용을 하기도 한다.

 

여러 반려동물이 함께 살 때


대가족의 반려동물이 한 공간에서 거주할 경우, 대다수 갈등의 원인은 식사 시간에서 비롯된다.  

 

 

반려동물 간의 경쟁은 자칫 갈등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각 반려동물마다 식사 장소를 비롯해 수면 장소, 화장실 등 여러 방면에서 가능한 개별적 공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반려견과 반려묘는 서로 필요로 하는 영양에 차이가 있어서 사료 또한 각각 다른 영양 비방으로 만들어진다.  

 

타우린 포함 여부 등 최적의 맞춤 영양을 따져봐야 하므로 견종, 묘종에 맞는 사료를 급여해야 한다. 교차 급여, 즉 엇갈려 주지 않는 게 좋다는 얘기다. 

 

또한, 반려동물 간에 긍정적인 상호작용이 있을 경우 즉각적으로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반대로 갈등 또는 스트레스의 초기 징후가 보일 경우엔 간식 또는 장난감 제공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서로의 공간을 일시적으로 나눠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로얄캐닌코리아 조민수 수의사는 13일 “충분한 환경적 요구만 잘 고려된다면 특성이 다른 반려동물도 가정에서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다”며 “이번 체크리스트 팁이 반려동물 케어에 어려움을 느끼는 보호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로얄캐닌은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을 끝까지 잘 키울 방법들을 교육해 책임감을 함양시키는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동물병원, 반려동물용품점 등에 8만 부 이상 비치해 놓은 ‘책임감 있는 보호자 되기’ 가이드북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