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원격으로 보호자와 수의사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들이 고도화되고 있다. 단순히 문자나 통화를 연결해주는 데서 넘어 이젠 다양한 디지털 기능들까지 더해지고 있어서다. 그 중에는 수의사 업무에 맞춘 플랫폼(practice-facing platform)도 있고, 보호자 편의에 맞춘 플랫폼(client-facing platform)도 있다. 누구를 위한 것이냐에 따라 다른 지향성을 갖는 것. '선택과 집중'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비대면 소통, 원격 접촉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은 분명 그런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촉발제가 되고 있다. 메신저 앱과 화상 채팅을 통한 디지털 컨택(digital contact), 즉 '디지택'(digitact)의 시대다. 이젠 언제, 어디서든 수의사 상담 가능해져 아파하는 반려동물을 앞에 두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 보호자들에게 가장 수의사가 가장 먼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손쉽게 접촉할 수 있는 수단이 있기 때문. 그래서 이들 플랫폼들은 공통적으로 '동물 건강 전문가'로서의 수의사들 입지를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나의 고민과 고통을 덜
【코코타임즈】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은 이미 여러 플랫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해왔다. 수의사들이 환영할만한 기능을 앞세운 애플리케이션(App.)도 있고, 보호자들이 반길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앱도 있다. 이런 플랫폼들이 사용 데이터를 축적하자 원격의료를 적용하면 어떤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 지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원격의료 플랫폼, 어떤 문제 해결하나 원격의료에는 진단, 치료, 환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발전한 것은 화상 채팅, 문자 채팅,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원격 진단'. 벌써 여러가지 플랫폼들이 보호자들과 동물병원들의 호응을 받으며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현장 진료와 상호 보완적으로도 활용된다. 예를 들어 수술을 한 후에는 반려동물이 회복할 때까지 상태 관찰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의사와 정기적인 상담이 필요하고 상태의 변화가 있을 때도 조언을 받아야 한다. 이렇듯 자주 수의사와 연락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번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것은 보호자와 환자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 이런 경우 원격으로 연락을 취해서 환자 관리에 수의사와 협력하는 것이 원격 진료가 유용하게 쓰이
【코코타임즈】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바뀌어 가는 시대다. 다중 이용시설을 사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을 재고 연락처를 남기는 것은 이제 익숙한 일상. 미국에서는 동물병원에 가면 보호자는 건물 밖에서 기다리고, 직원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들어가는 것도 '뉴 노멀'(new normal)의 일부가 되었다. 그리고 또 하나, 코로나19 때문에 빠르게 보편화된 것이 있다. 바로 '원격 의료'다. 물론 지금도 수의사가 직접 동물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대면 진료가 기본이다. 하지만 의료 현장에서 적용하는 원격의료의 케이스가 늘고 범주도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멤버십을 기반으로 원격의료를 제공하는 플랫폼 '스몰 도어'(Small Door) 조쉬 구트만(Josh Guttman) 창업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원격의료 케이스가 25% 증가했다”고 최근 <ABC 뉴스>에 전했다. 또 다른 원격의료 플랫폼인 '버추우프'(Virtuwoof) 앨리슨 보럼(Allison Boerum) CEO도 <ABC 뉴스>에 “팬데믹이 시작하고 나서 우리 플랫폼 내의 활동이 10배 이상 증가했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또 “수의계의 원격의료는 지난 몇 년간 새
【코코타임즈】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에선 반려동물 원격의료(Tele-medicine)를 향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북미와 유럽 등 펫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원격의료 플랫폼을 사용하는 수의사, 보호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사람 의료계가 더 앞장서 가고 있는 형국이지만, 반려동물 의료계도 그런 트렌드를 따라 발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대면 진료 및 처방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국가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원격의료의 허용 범위 또한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원격의료는 '포스트(post) 코로나시대'의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원격진료 플랫폼 사용 병원 늘어나 미국 반려동물 원격진료 앱 '펫트리아쥬'(Petriage) 공동 창립자인 수의사 슐로모 프레이만(Shlomo Freiman)은 최근 <포브스>(Forbes)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강제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어났을 때, 원격진료에 대한 수요는 하룻밤 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원격의료 플랫폼 '메디치'(Medici)도 지난해 <CNBC>에서 보
【코코타임즈】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진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동물병원에 가기 전에 집에서 간단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앱이 관심을 끌고 있다. 몇 가지 증상 체크로 반려동물이 응급상황에 처했는지 기다렸다가 동물병원에 가도 될지 알려주는 이 앱의 이름은 펫트리아쥬(Petriage)다.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환자 분류를 뜻하는 트리아쥬(triage)를 합친 말이다. 펫트리아쥬 앱의 진단 기능은 보호자가 증상들을 입력하면 '안심', '주의', '위험', '응급' 4단계로 상황의 심각성을 표시해 준다. 예를 들어 '위험' 단계가 나오면 12시간에서 24시간 안에 주치의에게 가면 되고 '응급' 단계가 나오면 바로 응급실로 데려가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출처: Petriage 펫트리아쥬 멤버십 서비스는 3단계로 나누어진다. '기본' 서비스는 보호자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반려동물의 증상에 대해 긴급한 정도를 알아낼 수 있는 서비스다. '일반' 서비스는 기본 서비스에 수의사가 진료 후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원격 감시(telemonitoring) 기능을 더한 서비스다. 또 '프리미엄' 서비스는 실시간 채팅, 사진 및 비디오 업로드, 진료 기록 통합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보호자가 수의사와 1:1 채팅을 통해 아이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시대다. 특히 해외에선 문자 채팅을 넘어 화상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들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이른바 동물병원에 굳이 가지 않고도 간단한 진료는 받을 수 있는 '원격의료 시대'가 이미 와 있는 것. 영국 스타트업 '포스쿼드'(PawSquad)는 24시간 수의사들과 채팅을 연결해 주는 앱. 문자 채팅과 화상 채팅 중에 고를 수 있고, 채팅으로 병원 방문을 예약할 수도 있다.지난 창립자 마크 보디(Mark Boddy)는 지난해말 영국 방송 <BBC>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오는 연락의 반 정도는 보호자 고민을 그 자리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어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비용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했다. 사실 동물병원에 가는 것에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따르며, 반려동물에게는 큰 스트레스일 수 있다. 마크 보디는 또 “반려동물을 집에서 시각적으로 진단하는 것이 병원에서 진단하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밝혀낼 때도 있다"면서 "병원에 온다는 것은 스트레스 받는 일인데, 동물들은 위협을 느낄 때 아픈 것을 숨기려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방문 진
"반려동물로 행복한 우리집. 그런데 우리집은 반려동물에게도 행복한 집인가?"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소장은 1급 건축기사에다 건축 실무 및 컨설팅 경력만 28년인 건축 특급 기술자. 우리 사람들 편의성과 미적 감각에 맞춰 집의 설계부터 시공, 생활과 주거문화까지 고민해온 사람이다. 그런데 박 소장은 우리나라 최초로 펫빌라를 건축하고, 반려동물 친화형 전원주택단지를 처음 조성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가 반려동물 공생(共生)주택 건설 프로젝트를 20번 이상 컨설팅하며 쌓은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이번에 '펫인테리어: 개 키우는 사람은 집 구조부터 다르다'란 책에 쏟아부었다. 지난 2016년 '나는 개집에 산다'를 내놓은 지 4년만이다. '펫인테리어', 이 책은 반려동물 인테리어를 총 4장에 걸쳐 이야기한다. 먼저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동물 각각의 특성에 맞는 생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의 중요성부터다.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집은 우리 인간에게 최적화된, 인위적이고도 작위적인 공간일 뿐이라는 현실 때문이다. 그래서 박 대표<사진>는 반려동물의 시력과 청력, 호흡기, 관절 등 반려동물이 실내 주거환경에서 주로 겪는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가며 개와 고양이
【코코타임즈】 스코틀랜드에서 동물학대 관련 형벌을 징역 최대 5년형을 구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지난 11월 30일 통과했다. 법안은 또한 아주 심각한 경우에는 벌금을 상한선 없이 징수할 수 있도록 한다. 동물 및 야생생물에 대한 처벌과 보호, 그리고 관리권한 등을 명시한 스코틀랜드 '동물보호법'(Animals and Wild Life Act)에 따라면 이전까지는 동물 학대로 체포된 경우, 최대 구형 가능한 징역은 1년이었다. 우리나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난 1월 동물학대 최대 징역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벌금 규모도 2천만원 이하에서 3천만원 이하로 높인데 이어 스코틀랜드에서도 동물복지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한 법안이 통과된 것이다. 스코틀랜드의 이번 법률 개정안엔 다양한 야생동물에 대한 범죄행위도 처벌 대상이 된다. 추가적으로 스코틀랜드는 동물복지법(Animal Welfaer Bill) 개정안, 일명 ‘핀 법안’(Finn’s Law)도 이번에 함께 통과시켰다. 핀 법안은 경찰견 등의 사역견을 공격한 피의자가 자기방어를 주장하기 어렵게 만드는 법안이다. '핀 법안’의 핀은 담당 경찰관 데이브 워델(Dave Wardell)을 공격자로부터 구
【코코타임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분열된 국가를 결속시켜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곧 백악관에 입성할 예정이다. 그런 점에서 평소 '앙숙'으로 알려진 개와 고양이가 한 지붕 아래 평화롭게 지내게 하는 것은 이런 과제에 대한 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챔프(Champ)와 메이저(Major)라는 ‘퍼스트 독’(First Dog) 두 마리가 백악관 티켓을 확보한 상태에서 이들과 함께 지낼 ‘퍼스트 캣’(First Cat)도 생길 가능성이 크다고 미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CBS 선데이 모닝>의 제인 폴리(Jane Pauley)는 28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당선인과 부인 질 바이든(Jill Biden) 박사는 저먼 셰퍼드 메이저와 챔프만 백악관에 데려가는 것이 아니다. 바이든 부부는 '곧 고양이가 합류할 것'이라고 공개했다”라고 트위터(Twitter)에 올렸다. <뉴욕타임즈>도 같은 날 “대통령 당선인 내외가 키우게 될 고양이 품종과 이름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질 바이든 여사는 지난 9월 <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미 "남편이 당선되면 '고양이를
【코코타임즈】 코로나19로 인해 반려동물 비만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 반려동물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령동물에게 있어 비만 문제는 관절 당뇨 혈압 등 온갖 질환의 원인이되는, 가장 우려스러운 증상 중의 하나다. 26일(현지시각) 영국의 수의전문매체 <Vet Times>는 코로나19와 관련된 반려동물의 체중 증가와 행동 변화 등을 다룬 영국 동물자선단체 PDSA의 '2020 리포트'에 주목했다. 이 리포트에 실린 PDSA 설문 결과에 따르면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들의 8%가 "내 반려견이 코로나19 봉쇄령 기간 동안 살이 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반려견의 8%면 79만 마리에 해당한다. 반려묘 보호자의 6%도 "봉쇄령 기간 동안 내 아이에게 체중 증가가 있었다"고 답변했다. 6%면 약 59만 마리다. 개 고양이뿐이 아니다. 토끼 보호자의 14%도 "봉쇄령 동안 이전보다 더 많은 간식을 주었다"고 답했다. 영국에서 비만 문제는 이미 수의 관련자들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의 하나다. 영국 수의사회 및 수의간호사협회의 이전 설문에 따르면 영국 반려동물의 절반 가량이 이미 비만 또는 과체중에 해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PDSA의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