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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원격의료】(3)북미시장 원격 플랫폼들

 

 

【코코타임즈】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은 이미 여러 플랫폼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해왔다. 수의사들이 환영할만한 기능을 앞세운 애플리케이션(App.)도 있고, 보호자들이 반길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앱도 있다.

 

이런 플랫폼들이 사용 데이터를 축적하자 원격의료를 적용하면 어떤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 지도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원격의료 플랫폼, 어떤 문제 해결하나

 

원격의료에는 진단, 치료, 환자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가 있다. 하지만 가장 먼저 발전한 것은 화상 채팅, 문자 채팅,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원격 진단'. 벌써 여러가지 플랫폼들이 보호자들과 동물병원들의 호응을 받으며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 현장 진료와 상호 보완적으로도 활용된다. 예를 들어 수술을 한 후에는 반려동물이 회복할 때까지 상태 관찰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수의사와 정기적인 상담이 필요하고 상태의 변화가 있을 때도 조언을 받아야 한다.

 

 

이렇듯 자주 수의사와 연락을 취해야 하는 상황에서 매번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것은 보호자와 환자 모두에게 부담이 된다. 이런 경우 원격으로 연락을 취해서 환자 관리에 수의사와 협력하는 것이 원격 진료가 유용하게 쓰이는 분야 중 하나다.

 

 

원격 진료를 사용하면 병원에 반려동물을 맡기고 가는 것도 가능해진다. 사전에 상황을 설명하고 예약을 하여 반려동물이 바로 검사 및 치료를 받도록 데려다주면 바쁜 보호자의 시간을 아낄 수 있다.

 

 

또한 1차 검사를 마치고 소견을 채팅 또는 전화로 들어 동물병원에서 기다릴 필요 없이 치료 또는 추가 검사로 넘어갈 수 있다.

 

 

반려동물이 갑자기 이상 증세를 보이면 보호자는 바로 응급실로 데려가야 할지, 또는 다음날 주치의 방문을 예약해도 될지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이때도 원격 진료 서비스를 사용하면 보호자가 안심하고 병원 예약을 다음날에 하거나 응급실로 바로 가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다.


 

 

출처: Unsplash

 

 

보호자-수의사 연결하는 단순기능에서 진화 중


각종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원격 의료 플랫폼들은 북미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다만, 아직은 보호자와 동물병원을 연결해 상담해주고 스케줄을 잡는 단순 기능들에 초점을 맞춘 것들이 대부분. 수술 후 관리, 반려동물을 병원에 맡기고 가는 형태의 진료, 그리고 초기 환자 분류를 하는 것에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비대면 처방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는 국가가 많아지면서 이런 플랫폼들이 더 깊이 있는 원격의료를 향해 한 발짝 더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먼저, '텔레벳'(TeleVet) 수의사들을 겨냥한 플랫폼. 원격진료 스케줄링 기능이 있어 보호자들과 내원 계획은 물론 소통 계획을 짤 수 있다. 문자 채팅, 전화, 비디오 채팅 기능이 제공된다 

 

또한 수의사를 위한 자동 마케팅 및 프로모션 관리 기능이 있다. 앱 내에서 간단한 입금 처리도 가능하다. 텔레벳은 2015년 미국에서 창립되었다. 

 

2013년에 미국에서 시작된 '바이터스벳'(VitusVet) 또한 수의사들에게 어필한다. 양방향 문자메시지 기능이 있다. 푸시 알람 및 이메일 등의 알림 기능으로 다방면으로 보호자에 접근할 수 있다 

 

진료기록 공유 기능으로 보호자가 진료기록을 볼 수 있고, 어떤 다른 병원 또는 시설에 가도 해당 진료기록을 보여줄 수 있다. 진료 예약 기능으로 편의성을 높였고 고객 설문조사 기능으로 동물병원 경영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반면, 2014년 미국에서 창립된 '펫코치'(PetCoach)는 보호자들을 겨냥한 플랫폼. 건강, 행동, 영양, 관리, 품종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의사 문자 및 화상 채팅 앱이 있으며 웹사이트 상으로도 수의사에게 문의가 가능하다. 다른 보호자들이 했던 질문들과 그에 대한 답변들을 검색해볼 수도 있다. 

 

'요퍼지'(YourFuzzy) 역시 보호자들 편의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들을 제공한다. 수의사 문자 및 화상 채팅 기능이 있으며 맞춤 정보도 제공한다. 추가 서비스로 벼룩/진드기 약 정기 배송, 프리미엄 서비스로 맞춤 처방 기생충 약 정기 배송 서비스가 있다 

 

앱을 통해 방문진료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처방된 약품 배달도 가능하다. 요퍼지는 2016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 

 

'펫트리아쥬'(Petriage)증상을 입력하면 언제 동물병원에 가야 하는지 자동으로 진단해 준다. 응급상황과 다음날이면 가야 되는 상황,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진료를 예약해도 되는 상황 등으로 환자 분류를 해주는 것이다. 추가 서비스로 동물병원과 연락하는 기능이 있다. 펫트리아쥬는 2015년 미국에서 창립되었다. 

 

그외, 영국의 '포스퀘드'(PawSquad)수의사 및 분야별 전문가와의 문자 및 화상 채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문 진료 예약이 가능하다. 포스쿼드는 2014년 창립되었다. 

 

호주에서는 '폰어벳'(Phone A Vet), 방글라데시에서는 '벳케어 플러스'(Vet Care Plus)가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 수의사와의 전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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