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췌장은 소화 효소와 호르몬을 분비하는 중요한 장기다. 그런데 췌장의 세포(Acinar cells)가 퇴화하면 소화 효소가 적게 분비돼 음식을 제대로 소화시킬 수 없게 된다. 이를 외분비성 췌장기능부전(exocrine pancreatic insufficiency)이라고 한다. 주로 만성적 췌장염에 의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또 당뇨병과도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두 질환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 품종별로는 저먼 셰퍼드, 콜리, 슈나우저 등에서 많이 발병한다. [증상] 증상이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몸무게가 중요하다. 사료는 정상대로 먹지만 소화를 시키지 못하면 체중이 줄어들기 때문. 또 구토가 잦아져 발견할 수도 있다. 췌장염이 만성이 되면 간헐적으로 구토가 나온다. 게다가 털이 푸석푸석해지고 전체적으로 기운이 없으며 갈수록 쇠약해진다. 배에 가스가 차며 설사를 하면 악취가 심하다. [원인] 췌장액은 지방을 소화시킬 정도로 강한 소화효소다. 췌장액이 활성화되는 시점에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어야 하는데 분비되기 전에 활성화되면 오히려 췌장 세포를 녹여버리면 문제다. '외분비성 췌장기능부전'은 만성 췌장염(chronic pancr
【코코타임즈】 일본에서도 마리화나, 즉 대마초로 만든 약용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마초에서 뽑아낸 CBD(cannabidiol, 칸나비디올)를 함유한 제품 '트리티블스'(Treatibles)가 아시아권에선 처음으로 일본 시장에도 진출한 것. <Pet MD> 등 미국 헬스케어 전문매체들은 27일(현지시각), 트리티블스가 일본에서의 연구 및 임상시험을 거쳐 온라인으로 팔리기 시작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트리티블스는 기존 치료법이 잘 듣지 않는 암 등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들을 위한 대체 치료제로 CBD를 사용한 오일, 크림, 개껌 등을 만들어왔다. 트리티블스는 곧 일본 전역에 걸쳐 1천개 이상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뇌전증 관절염 심리불안 등에 특효 있다 알려져 일본에서 트리티블스 진출이 화제가 된 것은 CBD제품이 뇌전증은 물론 관절염 통증 및 불안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 분리불안 및 트라우마(PTSD) 등으로 고통받던 반려견들이 이 약품을 먹고는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매우 건강해졌다는 보고도 있다. 사실 북미시장에선 2017년의 경우, 미국 성인의 14
【코코타임즈】 수술 중 정상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기구가 출시되었다. 허버히트(HoverHeat)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따듯한 바람을 내뿜는 장치에 연결하는 에어 매트이다. 수술을 받고 있는 반려동물의 밑에 깔아서 적정한 온도를 유지시켜줄 수 있으며 필요시 위에 하나를 더 얹어서 위아래로 따뜻하게 해줄 수 있다. 허버히트를 출시한 회사 베테리너리 워밍 솔루션(Veterinary Warming Solutions)은 “수술 중 정상체온을 유지하는 것은 수술 후 부작용을 줄여준다”라고 말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행한 '정상 체온 유지에 관한 체계적 검토의 요약'(Summary of a systematic review on maintaining normal body temperature)은 “차가운 수술실 환경에 대한 노출과 마취제에 의한 체온 조절 능력 저하는 저체온증으로 이어지는 가장 흔한 요소들이다”라고 말한다. WHO는 이어서 “저체온증은 노르 아드레날린의 분비를 촉진해서 말초 혈관 수축과 고혈압을 일으키며, 이는 심근허혈증(myocardial ischaemia)의 확률을 높인다”라고 말한다. 또한 “저체온증과 관련된 다른 문제들은 마취 회복
【코코타임즈】 국내 시장은 원격의료가 아직은 요원한 시점이다. 현실적인 제약도 많다. 관련 법령이 아직 요지부동인데다, 국내 수의계의 반대도 거세다. 하지만 펫시장의 지속적인 확장 속에서 펫닥, 아지냥이, 인투펫, 왈, 꼬리, 코코벳 등 일부 헬스케어 플랫폼들이 반려동물 질병 정보 제공과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내걸고, 원격의료으로의 잠재력을 키워가고 있는 정도. 수의사 연결 플랫폼, 펫닥(petdoc) 펫닥의 핵심 기능은 수의사 실시간 채팅이다. 문자로 채팅을 할 수 있으며 진단을 돕기 위해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다른 반려인들이 상담받았던 내용을 열람할 수도 있다. 상담하는 이가 실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들이어서 앱을 통해 동물병원 진료를 예약할 수도 있다. 현재 다니고 있는 동물병원과 앱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도 있다. 부가 기능으로 '케어(care) 일지'가 있다. 체중이나 배변 상태 등을 기록하고 양치와 산책 등을 했는지 체크해 관리하는 기능. 게다가 블로그 형식으로 운영되는 '반려백과', 보호자 커뮤니티 '펫톡', 반려동물 용품 쇼핑 기능까지 상당히 복합적이다. 펫닥은 최근 병원찾기 서비스도 개시했다. 서울 일부 지역 병
【코코타임즈】 미국 교통부(U.S. Transportation Department)에서 장애인 심리치료를 돕는 ESA(emotional support animal)을 포함한 장애인 보조 동물은 특수 목적으로 훈련된 개만 허용한다는 항공운송법(Air Carrier Access Act) 규정 개정안을 지난 2일 발표했다. ESA 동물은 장애인들의 불안, 우울 등 사람 감정과 연관된 문제를 돕기 위한 동물이다. 최근 미국에선 비행기 탑승객들이 일반 반려동물을 장애인 보조견이라 우기며 비행기에 동승하는 사례가 늘어났고, 이에 따라 항공사와 고객들간 분쟁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교통부는 개와 고양이, 미니어처 말(miniature horse)까지 포함하던 장애인 보조동물의 범위를 특별한 임무를 위해 훈련받은 개로 한정했다. <뉴욕타임즈>는 이와 관련, “승객들이 원숭이, 새, 토끼 등을 승객 칸에 데리고 타려고 해 다른 승객들을 불편하게 하고 항공사 규정을 시험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합뉴스> 역시 지난 3일 “2018년 플로리다주에선 한 여성이 다람쥐를 데리고 비행기에 탄 것을 항공사 직원이 발
【코코타임즈】 미국 텍사스A&M대학교(Texas A&M University) 수의대는 최근 '원격의료'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했다. 여기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최초의 담당 교수가 바로 로리 텔러(Lori Teller)<사진>. 2022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미국수의사회(AVMA)의 차기 회장 후보이기도 하다. AVMA는 세계 최대의 수의사회로 그가 당선된다면 미국 캐나다 등 북미는 물론 전세계에 원격의료 바람이 거세게 불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텔러는 “원격의료에는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다"면서 "미래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원격의료야말로 가장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신세대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없다”면서 "그 공백이 수의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텐데, 그 공백을 수의사가 채우지 않으면 전문성이 없는 제3자가 채우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격의료라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수의계가 주도해나가자는 얘기다. 수의과 학생들에게 원격의료와 관련된 경험을 해보게 하는 것은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의료를 경험해본 학생들이 동물병원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을 병원에 데려가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준비할 것도 많고, 훈련되지 않은 강아지는 차로 이동하는 단계부터 난항에 빠진다. 고양이는 예민해서 더 어렵다. 게다가 주말이나 한밤중에 응급상황이 생긴다면 더 골치 아프다. 멀리 도심에 있는 24시응급병원으로 당장 데려가야 할 지, 내일 근처 동네병원이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려도 되는 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 바로 그런 보호자 불편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이 바로 '펫트리아쥬'(Petriage). 몇 가지 증상들을 입력하면 이게 응급상황인지, 일반상황인지 자동으로 구분해주는 애플리케이션(App.)이다. 펫트리아쥬 이름부터가 반려동물 펫(pet)에다 '환자 분류'를 뜻하는 트리아쥬(triage)를 합친 것. 이 앱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미국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는 상황에서 동물병원에서의 대면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기 때문. "진짜 응급실로 달려가야 할 상황은 5% 미만" 보호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펫트리아쥬 진단 기능은 4단계다. 보호자가 증상들을 입력하면 '안심', '주의', '위험', '응급'으로 각기 다른 대응방법이 제시된다. 예를 들어 '위험' 단계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은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만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전세계 여러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미 시도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원격의료 개념이 장착되며 잠재력이 훨씬 더 커진 것. 유럽에서도, 호주에서도 원격의료 서비스는 시작됐다. 심지어 방글라데시에도 비슷한 플랫폼이 출범했다. 퍼스트벳(FirstVet) 2016년에 스웨덴에서 출발한 퍼스트벳은 현재 영국,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을 통해 반려동물 프로필을 만들면 수의사와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반려동물의 상태 진단을 돕기 위해 영상 통화를 하기 전에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영상 통화로 연결 가능한 수의사들은 각 나라에 등록된 수의사들이다. 면허 취득 후 최소 3년의 경력이 있어야 퍼스트벳 수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 집에서 해결 가능한 간단한 상황이면 영상 통화로 해결한다. 추가로 치료가 필요하면 주변에 있는 동물병원을 추천해 준다. 또한 동물병원에 제출할 수 있도록 각종 진단 기록들을 제공한다. 포스쿼드(PawSquad) 2014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포스쿼드는 현재 영국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약이 필요
【코코타임즈】 마약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최근 동물병원을 새로운 조달 창구로 인식하고 있다. 사람 병원에서 마약성 진통제를 불법 처방받기 어려워지자 동물병원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수의사 14명을 설문한 결과, 그중 8명이 "규제된 약물을 개인 투약 용도로 구입하려는 사람을 경험해봤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용 약품을 구매한다는 핑계로 마약을 구하려 한다는 것. 미국 수의사 전문매체 <Today's Veterinary Business>는 10일(현지시각), 마약류 등 규제 약물을 구입하기 위해 동물병원 여러 곳을 방문하는 '벳 쇼핑'(vet shopping) 행위에 대해 수의사 설문 결과를 게재한 <BMC 수의학 연구>(BMC Veterinary Research)의 해당 논문을 인용 보도했다. 벳 쇼핑은 인의계에서 행해지고 있는 '닥터 쇼핑'(doctor shopping)에 빚대 '수의사 쇼핑'(Veterinarian shopping)을 줄인 말. 여기서 '닥터 쇼핑'은 의사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해 여러 명의 의사에게서 여러 개의 처방전을 받는 행위를 뜻한다. 이렇게 처방받는 약품은 주로 아편류(opioids), 즉
【코코타임즈】 북미에서 보호자들이 니즈(needs)에 초점을 맞춰 성장하고 있는 원격의료 플랫폼들로는 요퍼지(YourFuzzy)와 펫코치(PetCoach)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보호자들의 입맛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 사용료도 수의사가 아닌 보호자들에게서 받는다. 보호자 UX에 초점 맞춘 요퍼지 서비스들 요퍼지(YourFuzzy)는 '퍼지 펫 헬스'(Fuzzy Pet Health)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후 지난해엔 뉴욕으로도 확장했다. 수의사와의 문자채팅과 화상채팅, 수의사 방문 진료 서비스, 기생충약 등 약품 정기 배송 서비스가 있다. 수의사들이 보호자 눈높이에 맞춰 질병 및 건강상식을 풀어쓴 반려동물 건강 블로그도 운영한다. 건강 퀴즈로 반려동물 건강 점수를 알아보는 코너도 있다. 위생, 활동성, 예방접종 등의 데이터를 점수로 환산하는 것. 흥미로 시작하지만, 반려동물의 어떤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될지 볼 수 있는 훌륭한 가이드가 된다. 또 점수가 낮은 항목에 대해선 보호자에게 맞춤 정보도 제공한다. 요퍼지는 또 보호자 반려동물의 병원 진료기록을 자동으로 앱에 저장할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