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은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만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전세계 여러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미 시도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원격의료 개념이 장착되며 잠재력이 훨씬 더 커진 것.

 

유럽에서도, 호주에서도 원격의료 서비스는 시작됐다. 심지어 방글라데시에도 비슷한 플랫폼이 출범했다.

 

 

퍼스트벳(FirstVet)

 

2016년에 스웨덴에서 출발한 퍼스트벳은 현재 영국,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을 통해 반려동물 프로필을 만들면 수의사와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반려동물의 상태 진단을 돕기 위해 영상 통화를 하기 전에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영상 통화로 연결 가능한 수의사들은 각 나라에 등록된 수의사들이다. 면허 취득 후 최소 3년의 경력이 있어야 퍼스트벳 수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

 

 

집에서 해결 가능한 간단한 상황이면 영상 통화로 해결한다. 추가로 치료가 필요하면 주변에 있는 동물병원을 추천해 준다. 또한 동물병원에 제출할 수 있도록 각종 진단 기록들을 제공한다.

 

 

포스쿼드(PawSquad)

 

2014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포스쿼드는 현재 영국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약이 필요 없이 바로 상담이 가능하며 스마트폰, 태블릿, 데스크탑 모두 호환된다. 화상 채팅과 문자 채팅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미지, 비디오 및 문서를 업로드 할 수 있다.

 

 

영국 수의 면허가 있는 수의사와 상담이 가능하다. 이들은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포스쿼드 상담사가 될 수 있다. 이들의 평균 경력만 12년.

 

 

일반의 뿐만 아니라 분야별 전문가와도 상담할 수 있다. 일반 수의사(GP: general practitioner) 상담은 기본 20파운드(약 3만 원)이며 전문과목 전문의(specialists) 상담은 48파운드(약 7만 원)다.

 

 

연회원이 되면 기본 상담 외에도 30분 진행되는 건강검진 채팅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방문 진료도 가능하다.

 

 

폰어벳(Phone A Vet)

 

호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폰어벳은 호주 수의 면허가 있는 수의사들과 상담 연결을 해준다. 폰어벳에 등록된 수의사들 중에는 반려동물, 산업동물, 야생동물 전문가들이 있다.

 

 

문자, 음성 통화, 영상통화로 상담 연결이 가능하다. 사진과 비디오를 업로드하는 기능이 있다. 과거 상담 내용을 열람할 수 있으며 원한다면 같은 수의사와 연결이 가능하다. 기본상담 수수료는 24.95 호주 달러(약 2만 원)이다.

 

 

아직 기본적인 수의사-보호자 상담 서비스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들어 좀 더 복잡한 원격의료 서비스를 접목시켜 가는 중이다.

 

 

벳 케어 플러스(Vet Care Plus)

 

최근 방글라데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 벳케어 플러스도 비슷하다. 반려동물과 산업동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의사 찾기, 수의사와 전화 연결 기능이 있다.

 

 

하지만 약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온라인 처방 기능이 있다는 것은 특별하다. 자동 처방 갱신 기능으로 처방전을 재발급 받을 수 있다. 온라인 매장에서 용품과 사료 등을 구매할 수도 있다.

 

 

또한 일반 소비자들은 농장에서 직접 우유, 고기, 달걀 등을 구매할 수 있으며 농장 소유주를 위한 농장 디자인 등의 서비스 신청 기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