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경기 고양시는 덕양구 원흥동에 있는 고양시동물보호센터 내에 시민들이 반려견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쉼터'를 조성해 무료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반려견 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간 황무지로 방치되어 있던 농업기술센터 인근 부지의 돌맹이와 잡초를 제거하고 주변을 정원으로 가꿔 지난 4월에 완성됐다.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 버려진 연산홍·철쭉·돌단풍·옥잠화를 옮겨 심고,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장미와 농촌진흥청 바이오식물연구소에서 제공한 유채꽃을 심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도 꾸몄다. 반려견 쉼터는 무료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고양시 동물보호센터(바로가기) 관계자는 “잔디밭을 알차고 짜임새 있게 관리해 시민들과 반려견이 함께 건강한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8일 오후 부산경상대학교 및 연제구와 협업으로 추진한 제1호 '교육이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개소했다. '교육이 있는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이 흥분된 상태에서 뛰어노는 단순 놀이공간을 지양하고 안전사고 발생 방지를 위해 반려견 행동교정, 비반려인과의 갈등 해소를 위한 펫티켓 교육 등을 진행한다. 또 부산경상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의 특화된 전문인력을 활용해 청년역량 강화에도 이바지한다. 이를 위해 부산경상대학교(이사장 한승완)는 연면적 1286㎡(3층 규모)에 25억원이 투자된 '반려동물교육문화센터'를 이날 오픈했다. 1층엔 '교육이 있는 반려견 놀이터'과 반려견 호텔, 유치원 등을 갖췄고, 2~3 층엔 반려동물보건학과 학생들을 위한 미용실습실(2층)과 간호실습실(3층) 등을 배치했다. 특히 간호실습실엔 임상병리실, 수술실 등 최신 시설을 갖추고 미래전략 산업의 하나로 선정된 반려동물 관련 전문인력 육성 및 청년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 한편 부산은 최근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급속히 증가하여 전국에서 네 번째로 반려동물 양육 비율이 높은 도시다.
【코코타임즈】 서울 지하철 6호선 망원역 뒷길을 조금 들어가다 보면 갑자기 발걸음이 느려지는 것이 있다. 예쁘고 귀여운 강아지들이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수시로 오르내기기 때문이다. 벽을 터서 속이 훤히 보이는 대형 유리로 마감한 2층에서 강아지들이 밖을 내다보고 있노라면 지나가는 행인들 입가에도 미소꽃이 번진다. 그래서 사람과 동물이 늘 함께 어울리고 눈빛을 주고받는 특별한 공기가 여기엔 있다. 그 따스함을 만들어낸 이는 바로 이곳 애견카페의 터줏대감 송진현. 올드 잉글리쉬 쉽독 '로빈' 아빠이기도 한 그는 한 때 제품 디자이너로, 공간 디자이너로 치열하게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강아지가 좋아 매일 강아지들과 붙어 살고 있다. 해마다 '강아지 훈련의 메카' 이탈리아에 가서 정통 훈련법을 익히고 돌아오는 '훈련사'이기도 하다. 강아지 카페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독특하다고 들었어요 "네, 저는 원래 제품 디자이너 출신이에요. 그저 강아지가 좋아서 주말마다 애견훈련소를 놀러 다녔어요. 그러면서 아이들이랑 많이 친해지고 유기견 봉사활동도 자주 다녔죠. 한 때 놀이공원 디자인을 맡았는데, 마침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서 회사가 어려워졌어요. 사회 분위기도 좋지
【코코타임즈】 서울 마포구 망원동.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핫 플레이스들 중 하나다. 다양한 맛집들과 예쁘고 자그마한 카페들, 이런저런 문화공간들이 즐비하다. ‘망리단길’에다 코앞 한강까지 훌륭한 산책코스이기도 하다. 그 망원동에 하루 24시간, 따순내가 솔솔 풍겨나오는 곳이 있다는 입소문이 나돌았다. 그래서 물어 물어 찾아간 곳이 바로 여기. 지하철 6호선 망원역 근처에 위치한 고양이 카페다. 요즘 고양이 카페는 흔하디 흔한 곳이지만 이곳만의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바로 ‘유기묘 카페’. 아이구, 어지러워라~~. 개성 만점의 냥이들이 이곳 저곳에서 불쑥불쑥 나타나 날 반긴다. 그 때 한쪽 구석에서 열심히 아이들과 놀아주고 있던 이가 알은 체를 했다. 최은정 '집사장(집사+사장)'이다. 어떻게 캣카페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직장 생활을 할 때였어요.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유기묘 카페를 찾아갔죠. 그 곳에서 ‘도도’라는 페르시안 고양이를 만났죠. 이름처럼 도도한 친구였는데, 적응을 잘 못하고 있다고 해서 그 아이를 입양하나 하고 있었어요. 그 때 마침 ‘도도’를 입양하고 싶어하는 또 다른 분이 나타났죠. 하는 수 없이 다른 유기묘인
【코코타임즈】 배변처리용 위생봉투나 화장실은 물론, 동물 전용 공원, 스파, 교육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를 갖춘 미국 공항이 있다고 한다. 미국 애견협회 AKC가 '반려견과 함께해도 걱정 없는 미국 공항' 다섯 곳을 소개했다. 덴버 국제공항 (Denver International Airport) 덴버 국제공항에는 반려동물 전용 화장실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전용 수영장, 스파, 교육, 미용, 마사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 파라다이스 포 포우스(Paradise 4 Paws)가 있다. 24시간 웹 카메라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해 보호자가 안심하고 반려동물을 맡겨둘 수 있다.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 (Minneapolis-Saint Paul International Airport) 미니애폴리스 세인트폴 국제공항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동물 구조 시설이 여러 구역마다 비치돼 있다. 애틀란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Atlanta Hartsfield-Jackson International Airport)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반려동물과 보조견을 수용할 수 있도록 약 28평 규모 공원을 마련했다. 공원은 안전을 위해 울타리가 처져 있
【코코타임즈】 강아지들은 겨울에도 늘 산책을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만해지거나, 운동 부족으로 여러 대사증후군이 올 수 있어서다. 워낙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라, 춥다고 집안에만 있으면 아이들이 힘들어한다. 그나마 이번 겨울에는 많이 춥지 않아서 야외 활동에 큰 부담이 없다. 아이들 또한 밖으로 나가고 싶어 자주 현관문 앞에서 주인들을 보채고 있을 지도 모른다. 기왕 나가는 김에 집 근처가 아닌, 조금 멀리 떨어진 곳으로도 한 번 가보자. 아이 데리고 가볼만한 놀이터를 알아본다. 대전 대덕구 반려동물 놀이터 (대전시 대덕구 상서동 258-4) 지난해 10월에 대전에 들어선 처음 들어선 반려동물 놀이터. 외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방문자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벌써 많은 사람들에 입소문이 나서 꽤 많은 반려인들이 찾고 있는 대전의 핫플레이스. 목줄을 착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반려동물을 풀어놓고 자유롭게 뛰어놀 공간이 있다 점이 큰 메리트. 반려동물끼리도 친구가 되기도 하고 반려인들끼리도 정보 공유 등 커뮤니케이션이 형성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놀이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입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문제다. 연말연시, 여행을 떠다는 이들의 공통된 고민거리다. 같이 떠나기엔 준비할 게 너무 많다. 그렇다고 어디 맡기자니 그 또한 쉽지 않다. 짧게 하루 이틀이니, 그냥 집에 두고 갈까? 우선 고양이는 영역동물. 하루 이틀 정도 짧게 집을 비운다면 옮기는 것보다 집에 두고 친척이나 지인에게 살펴봐달라 부탁하는 게 좋다. 대신 집안 곳곳 물그릇을 놓아두고, 자동 급식기를 이용해 사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하지만 인덕션, 전자레인지 등의 제품은 코드를 뽑아놓거나 덮개로 덮어두는 것이 안전하다. 또 전기레인지 위에는 조리 중인 용기를 두지 말고 주변에 탈 수 있는 가연성 물질은 없도록 해야 한다.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한 화재 사건은 올해들어 서울만 9월말까지 31건이 발생했다. 그 중 대부분이 총 65건 중 62건이 고양이, 3건이 개로 인한 사고였다. 반면 강아지는 낯선 환경·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크지 않고 활동량이 많은 동물. 만일 집을 비우는 시간이 이틀 정도를 넘긴다면 애견호텔, 펫시터 등에 맡기는 것이 좋다. 펫시터에게 맡기면 일반 시설보다 소수의 동물을 관리하기 때문에 보다 집중적인 돌봄을 받을 수 있다. 단 펫시터를 선택하
【코코타임즈】 임영기 동물구조119 대표는 “학대받고 천대당하며 민원 대상이기도 한 길고양이들이지만, 이들과의 공존을 위해 노력하고 보호하려는 사람들 또한 많다”면서 “우리의 작은 실천들이 사회 변화의 뜨거운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길고양이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국 최초 고양이섬 '쑥섬'의 고양이들을 위한 겨울집이 설치됐다. (사)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는 '윈터캣(winter-cat)프로젝트' 지원으로 쑥섬에 고양이 겨울집 10개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남 고흥에 있는 '애도'(艾島)라는 섬은 쑥이 많아 '쑥섬'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이 섬에는 개와 닭, 무덤 등 3가지가 없지만, 15가구 20명 주민들보다 많은 40여 마리 고양이들이 함께 살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섬 주민들이 고양이들과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마치 일본의 유명한 고양이섬 '아오시마'(靑島)처럼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성지(聖地)가 돼가고 있는 것.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고 싶은 관광 명소로서 이번에 대한민국의 고양이 섬 쑥섬 프로젝트 또한 아오이 마를 보고 시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안전사고가 잦아지며 페티켓(petiquette)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페티켓은 펫(pet)과 에티켓(étiquette)의 합성어., 반려동물 보호자가 지켜야 할 것들을 말한다.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 지켜야 할 에티켓을 책 '펫 닥터스'를 통해 알아봤다. 1. 반려견과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배변 봉투와 휴지, 물 등을 챙긴다. 개가 외부에서 대변을 봤을 때는 배설물을 봉투에 담고, 바닥에 자국이 남지 않도록 닦아야 한다. 소변을 봤다면 물을 뿌려 자국이 남지 않게 하는 게 좋다. 2. 개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등이 아닌 이상, 야외에서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있어야 한다. 목줄을 너무 길게 늘어뜨리고 방치할 경우, 개가 멀리서 돌아다니다가 낯선 사람을 공격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또 모든 사람이 동물을 좋아하지 않고,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음을 인지하고 이해해야 한다. 평소 "앉아"나 "기다려" 등의 교육을 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산책 매너 실천에 도움 된다. 3. 좁은 길에서 행인이 지나가야 할 경우, 목줄을 짧게 하고 보호자의 몸으로 개를
【코코타임즈】 동물보호단체 '동물구조119'가 최근 전남 고흥에 있는 한 작은 섬 '애도'(艾島)를 찾아갔다. '애도'는 쑥이 많아 '쑥섬'이라는 애칭을 갖고 있다. 그런데 주민 20여 명에 불과한 이 작은 섬에는 개와 닭, 무덤 3가지가 없다. 반면, 이곳 저곳 눈에 띄는 유일한 동물은 바로 '고양이'. 주민들보다 많은 40여 마리 길고양이가 섬 주민들과 함께 살고 있다. 쑥섬이 우리나라 최초의 '고양이섬'이라 불리는 이유다. 동물구조119가 지난 주말, 여러 수의사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쑥섬을 찾은 것은 고양이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중성화수술(TNR)과 의료 지원을 위한 것. 이들은 올해 초부터 쑥섬 주민들과 함께 '고양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마을'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전개해 왔다. 동물구조119 임영기 대표는 "학대와 민원의 대상이던 길고양이들도 이곳에서는 함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모델로 만들기 위해 중기 계획을 세웠다"며 "앞으로 5년 동안 사료 지원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