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날이 추워지면 강아지에 옷을 입히는 경우가 많아진다. 반려동물 의류 시장이 날로 커지면서 최근엔 고양이에게까지 옷을 입히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난방이 되는 집 안에서 굳이 옷을 입혀야 하는지도 궁금하다. 대부분의 동물들이 옷 입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의견도 많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에서 사료, 간식과 함께 많이 팔리는 상품이 강아지 옷이다. 반려동물 산업 트렌드를 보여주는 펫페어(pet fair)에서도 전체 상품의 상당수가 의류다. 일상복은 물론 한복, 드레스와 같은 멋내기 옷부터 기능성 아웃도어 의류까지 천차만별이다. 심지어 비옷도 있다. 오늘같은 핼러윈데이(halloween day)에는 관련 코스튬도 인기다. 특히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피부 보호를 위해 옷이 더 많이 팔린다. SSG닷컴이 지난해 12월 1~8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의류 카테고리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190% 증가하는 등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한편으론 "개한테 무슨 옷을 입히나"라는 곱지 않은 시선도 여전하다. "동물은 자신들이 어떤 예쁜 옷을 입었는지도
【코코타임즈】 요즘 펫팸족들은 즐겁다. 아이를 데리고 갈 수 있는 펜션도, 식당도, 카페도 즐비하다. 그런데 이젠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요즘엔 결혼식에도 함께 간다. 결혼식...? 하객들이 펫을 데려가도 된다는 건가? 물론 그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놀라지 마시라! 결혼식 주인공인 신랑 신부를 정말 돋보이게 하는, 제1급 조연배우가 바로 이들이다. 멋지게 차려입은 '링 도그'(Ring dog). 반지가 든 예쁜 가방을 입에 물고 신랑 신부에게 달려가는 순간 하객들은 환호하며, 식장은 한순간 열광의 도가니로 바뀐다. 또 화려한 자태의 고양이가 신랑 신부의 결혼서약서에 발 도장을 꽝 찍는다. 하객들은 손뼉 치며 즐거워한다. 서약서에 발 도장을 꾹 누르기엔 젤리 발바닥이 예쁜, 냥이가 제격이다. ㅎㅎ 어떤 결혼식에선 버진 로드(virgin road)를 걷는 신부 앞에 꽃 장식을 하고 걷는' 펫 화동(花童)'이 되기도 한다. 결혼식의 또 다른 주인공이 바로 이들인 셈이다. 신랑 신부도 "나의 결혼식 날, 가족 같은 내 펫을 집에만 둘 순 없다"라는 태세다. 인생 최고의 순간을 아이들과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일본에서 펫 동반 결혼식을 하려면 먼저 예식장 찾기부터
【코코타임즈】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에 사는 사토 씨는 3개월 전 키우던 냥이를 하늘나라로 보냈다. 다리가 조금 불편해 외출을 거의 할 수 없었던 사토 씨. 아이들도 모두 독립해 떠나고, 남편마저 외국 지사에 나가있어 혼자 집에서 보내야 하는 시간이 많았다. 하지만 키우던 냥이 '릴리'만은 언제나 곁에서 함께 해 주었다. 그런 냥이를 떠나보내고 나니 '펫로스증후군'(pet loss syndrome)이 찾아와 매우 힘들고 우울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사토 씨 눈에 들어온 펫 잡지의 한 대목. "내 고양이와의 추억을 주얼리로 만들어드려요!" 보통 펫 주얼리라고 하면 목줄에 붙이거나 하는 귀여운 태그 같은 걸 떠올린다. 그런데 이 보석 브랜드의 광고는 좀 달랐다. 펫과의 추억을 주얼리로 제작해준다는 말에 사토 씨는 가슴에 품은 릴리를 떠올렸다. 주얼리 전문 회사 '케이우노'(ケイウノ)는 뛰어난 보석 기능인들이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유명했다. 유행하는 디자인보다는 스토리가 담긴, 평생 간직하는 주얼리를 만들고자 하는 곳. 1981년부터라 하니 벌써 30년이나 된 회사다. 숙련된 보석 기능인들이 만든 펫 주얼리들이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었는
【코코타임즈】 멋진 털을 휘날리며 집안을 슬렁슬렁 거니는 장모 고양이는 누가 보아도 참 멋지다. 하지만 집사에겐 할 일이 두세 배 더 많아진다. 긴 털이 엉키거나 뭉치지 않게 해야 하고, 빗질도 거의 매일 해줘야 한다. 털 뭉치같이 된 발톱 깎아주기도 보통 일이 아니다. 고양이는 그루밍으로 나름 체온 조절을 한다지만 아무래도 털이 길다면 뭔가 좀 다른 대책이 필요하다. 이때, 솜씨 좋은 집사들은 이발기나 가위로 털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목욕도 잘 시킨다. 물론 물을 싫어하지 않거나 온순한 냥이어야 그나마 가능한 일. 대개는 발버둥 치고 심하게 울어 집사들을 당혹스럽게 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목욕 한 번 시키려다 두 손 두 발 다 들어버린 집사가 한둘 아니다. 난감해진 집사들은 곧 폭풍 검색을 해 냥이 미용 잘 할 곳을 찾아본다. 요즘 일본엔 고양이 미용 하는 곳이 꽤 많다. 장모종인 경우, '트리밍'(털 깎고 다듬는 것. 최근엔 목욕, 발톱 정리, 귀 청소 등을 통틀어 얘기한다)은 1년에 2~3번 정도가 적당하다 한다. 물론 키우는 환경에 따라 횟수는 달라진다. 털 정리가 별로 필요 없는 단모종도 털갈이 때면 목욕만 따로 시키기도 한다. 도쿄 미나토구(港区)
【코코타임즈】 강아지를 키운다면 보호자로서 꼭 욕심을 내고픈 부분이 '미용'일 것. 그 놈의 털로 온 집안이 깨끗할 날이 없기 때문. 특히 고양이는 "털을 뿜는다"할 정도로 심한 털 날림 때문에 빡빡이 미용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빡빡이 미용은 그 전후에 걸쳐 고려해야 할 점이 의외로 많다. 미용에 앞서 집에서 미리 연습해야 미용 시간은 동물의 성격이나 품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2시간 내외로 잡는다. 미용할 때에는 꼬리, 엉덩이, 뒷다리 등 심장에서 먼 곳부터 시작한다. 이는 일종의 신호다. 동물들에게 미용에 들어갈 테니 안심하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그런데 그에 앞서 빠른 시간 내에 미용을 마치기 위해서는 트레이닝이 필요하다. 특히 미용 테이블을 무서워하는 아이라면 집에서 먼저 연습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처음에는 낮은 테이블 위에서 시작해 떨어지지 않도록 아이를 잡은 채로 칭찬과 간식으로 무섭다는 인식을 없애주면 된다. 이후 조금씩 높이가 있는 곳으로 옮겨 결국 미용 테이블 위에서 두려움이 없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표다. 설득에 성공해야 안전한 미용 가능하다 이런 교육이 돼 있지 않거나 소심하고 겁 많은 동물은 미용에 들어가면 공격성을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털을 뿜는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털 빠짐이 심하다. 털갈이가 한창인 시기는 4월부터 6월, 10월부터 12월 사이이다. 일정한 일조량과 온도에서 지내는 집고양이는 1년 내내 털갈이를 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양이 털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집안에 쌓인 고양이 털, 어떻게 청소할까 우선, 진공청소기로 집 안을 청소해준다. 억센 털은 침구류에 박혀서 청소기로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롤링 테이프로 떼어내거나 풍선을 침구류나 옷가지 등에 비벼 정전기를 일으키면 제거하기 쉽다. 청소기가 미처 닿지 않는 구석진 곳은 청소가 어려운데, 고무장갑을 끼고 구석구석 훑어주면 털을 깨끗이 제거할 수 있다. 고양이 미용, 가장 간단한 한 것 같지만 부작용은 커 털 날림에 지친 고양이 보호자는 결국 전신미용을 선택한다. 이런 경우엔 대부분 빡빡이 스타일을 선호한다. 얼굴과 꼬리, 발끝 등 신체 일부를 제외한 모든 털을 밀어버리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이때 사용하는 이발기는 모공을 상하게 한다. 종종 털이 자라지 않는 부작용도 잇따른다. 또한, 고양이는 스트레스에 무척 취약한 동물이기에 미용
반려동물 전문 플랫폼 '펫닥'과 반려동물 주거환경 전문 컨설팅업체 '반려견주택연구소'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를 통해 반려동물 전용 주거공간 안에 수의사가 상주하는 펫닥의 전문케어시설 '브이케어'가 결합한 서비스모델을 제공할 예정. 반려견주택연구소(대표 박준영)는 펫 전용 공동주택을 조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서울 은평구 남가좌동의 펫전원주택, 성북구 망우동의 펫빌라, 서초구 사당동의 펫오피스텔 등을 시공했다. 이와 함께 펫닥(대표 최승용)의 '브이케어'는 수의사가 상주하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미용 위탁 훈련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토탈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모델. 펫닥 최 대표는 "주거공간과 의료, 문화시설은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이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성 있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를 한 가족으로 생각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반려동물이 입는 펫웨어(pet-wear)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패션업계에서 최근 유행하는 소재와 디자인이 펫웨어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어서다. 특히 한섬의 'SYSTEM', 'SJSJ' 등에다 '올리브데올리브', '랄프로렌'같은 여성의류 패션기업들까지 직접 펫웨어를 내놓으면서 이같은 트렌드가 더 강해지는 모양새다. 심지어 '짝퉁' 펫웨어까지 나오는 등 펫웨어업계가 패션업계를 빠르게 닮아가고 있다. ◇ 올겨울 강아지 옷은 '플리스'가 대세 12일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 매장에서 '가장 잘 나가는 펫웨어'를 묻자 점원은 망설임 없이 '플리스'(fleece) 조끼를 추천했다. 다른 브랜드 매장에서도 어김없이 플리스 소재가 가장 앞쪽에 진열돼 있었다. 플리스 소재는 올겨울 의류 브랜드들이 밀고 있는 대유행 아이템. 보통 '후리스' 또는 '뽀글이'라 부르기도하는 플리스는 원래 촉감이 부드럽고 솜털이 있는 천이나 부드러운 양모 등 곱슬함을 살린 소재. 사람 옷의 유행을 강아지 옷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이다. 서울 남대문시장의 애견용품 상가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한 층은 반려견 옷가게로 가득했다
【코코타임즈】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식이요법을 하거나 운동을 하는 등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한다. 또한 반려동물에게도 좋은 사료와 영양제를 먹이고, 주기적으로 산책을 시키며 건강을 돌본다. 하지만 막상 '반려견 운동'에 관해선 예나 지금이나 '산책' 말고는 딱히 떠오르는 운동법이 없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요가 클래스에선 사람 수강생을 사이에 강아지 수강생들도 함께 있다. 단순히 반려견이 출입 가능한 센터가 아니다. 미국에서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도가(Doga)', 즉 반려견과 함께 하는 요가다. 도그(Dog) 와 요가(Yoga)의 합성어로 사람 혼자가 아니라 반려견과 함께 요가를 즐기는 것이다. 반려견은 슬개골이나 관절에 관련된 고질병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개들은 몸집에 비해 다리가 가늘고 소파나 침대 등 사람이 사용하는 물건은 개들에게는 높이가 높은데 이런 곳에서 뛰어내리는 습관이 계속되다 보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된다. 이런 부분에 있어 요가는 반려견에게도 좋은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도가는 반려견의 근육 이완에 도움을 준다. 또 스트레칭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풀고 무엇보다 주인과 함께 논다는 유대감을 형성하기에 적당한 운동이다. 사실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훈련과 미용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펫 라이프 전문기업 '위드랜드(WithLand) 청담'이 최근 문을 열었다. 지난 24일, SNS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오프닝 행사를 치른 이곳은 반려견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스튜디오에다 카페, 쇼핑시설까지 두루 갖춘 복합공간(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신빌딩). 게다가 지하 갤러리는 반려동물과 함께 출입이 가능한, 친 반려형 화랑. 단, 안전을 위해 13세 이하 어린이의 출입을 금하고, 예방 접종을 마친 반려견만 입장이 가능하다. 또 바닥을 우레탄으로 마감해 반려견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했고, 출입 공간에 이중 안전문을 설치해 위험 상황에 대비했다. 위드랜드는 이번 첨담점 오픈을 시작으로 펫 라이프 스타일 전문 기업으로 발돋음해나갈 계획. 이계수 위드랜드 전무는 "앞으로 다양한 제품, 콘텐츠들과 제휴하고 의미 있는 이벤트들로 펫 라이프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