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아지의 일상 건강상태부터 행동교정까지 돌보는 케어센터(care center)가 서울 강남 역삼동에 생겼다. 반려인들이 평소 관심이 많은 pet-헬스케어 콤플렉스라 할 만하다. 

강아지 건강상태를 세세하게 챙겨줄 건강검진센터가 핵심. 또 어린 강아지 사회화교육부터 펫시팅, 미용, 스파, 이어서 장례와 펫로스(pet-loss)까지 전(全) 생애주기에 걸친 케어 서비스가 가능하다. 

펫장례 ‘21그램’(대표 권신구)과 펫헬스테크 ‘펫트너’(대표 최가림), 중앙애견미용학원(대표원장 김선희)이 영화 ‘어벤저스’(The Avengers)처럼 한 팀을 이뤘다. 

'우쭈쭈케어센터' 전체 외관과 인테리어가 21그램 작품. 권신구 대표와 이윤호 이사가 건축사 출신이다. 경기도 광주시 21그램 장례식장은 물론 수도권 여러 곳의 반려동물 공간에 이들의 손길이 묻어 있다. 

1층 라운지. 그냥 호텔 로비다. 반려인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대화 나누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앞으로 세미나, 이벤트 등 별도 스케줄이 있는 때를 제외하곤 반려인들이 편하게 쓸 수 있는 '여백의 공간'으로 남겨뒀다"고 했다. 

2층은 펫트너건강검진센터. 일선 동물병원에서 수년씩 임상을 경험한 내과 영상의학 전공 수의사들이 강아지 건강검진부터 예방접종까지 커버한다. 펫트너 최가림 대표도 실은 임상 경험이 있는 수의사다. 

특별한 것은 여기 건강검진과 펫보험이 연계돼 있다는 것. 검진을 거친 강아지(9살 미만)는 전국 어느 동물병원에서도 DB손해보험의 펫보험을 1년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있을 수 있는 사고나 질병은 보험으로 진료비 상당액을 커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검진센터에 빠져 있는 것이 있다. 질병 진료와 처치는 보호자들이 다니는 주치의 병원들 몫으로 남겨두었다. 여기는 일선 병원들을 보조(건강검진)하고 지원(펫보험)하는 역할만 할 뿐, 정작 진료는 하지 않기 때문. 

3층, 4층은 펫호텔과 에듀케어(edu-care) 전문공간. 전문 트레이너들이 호텔리어와 훈련사 역할을 하게 된다. 

퍼피(puppy) 사회화교육 단계부터 강아지 이상행동 교정 및 훈련 등을 맡는다. 특히 4층 루프탑(Rooftop)은 여기 찾아온 아이들과 보호자들이 함께 쉬고 뛰어놀 수 있는 열린 공간. 

다시 라운지를 거쳐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미용과 스파다.  

‘중앙애견미용학원’ 김선희 대표원장의 ‘마이뷰티독’(My Beauty Dog) 미용샵. 애견스타일리스트가 1:1 맞춤형 케어를 한다. 최근 로드샵 브랜드로 새로 출시한 마이뷰티독 프랜차이즈의 플래그샵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