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기온이 높아짐과 동시에 동물 미용실은 분주해졌다. 털을 시원하게 밀어버리고자 미용실을 찾기 때문이다. 포메라니안이, 스피츠 등 겉 털과 속털이 모두 나는 이중모나 고양이를 키운다면 더욱 그렇다. 봄에는 털 날림이 더욱 심해져서 관리가 쉬운 빡빡이 미용을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빡빡이는 미용사들이 권하지 않는 미용 스타일 중 하나이다. 부분 탈모 우려가 있어서이다. 빡빡이 미용이 탈모 일으킨다고? 털을 깎은 곳에서 새로운 털이 자라지 않는 증상을 포스트 클리핑 신드롬, 혹은 포스트 클리핑 앨러피시어(clipping alopecia)라고도 한다. 피부병은 아니지만, 미관상 보기 좋지 않다. 포스트 클리핑 신드롬이 발생하는 부위는 주로 등, 허벅지, 엉덩이 등이다. 짧으면 수개월, 길면 2년 정도 탈모 상태를 벗어날 수 없다. 이후에는 듬성듬성 털이 자라기 시작한다. 색소 침착이나 털의 변색 등의 모습이 잇따르기도 한다. 클리핑 신드롬은 왜 생길까 빡빡이 미용은 클리퍼(털을 깎는 미용 도구)를 사용해서 깎는다. 클리퍼 날이 모낭에 자극을 주고 상처를 만들어서 털이 잘 자라지 않는 것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미용한 부위 체온이 떨어지면서 혈관이 수
【코코타임즈】 "학원에서 된다고 해서 그것만 믿고 지금까지 배웠던 건데…" 지난달 7일 (사)한국애견협회(KKC)가 주관하는 '반려견 스타일리스트'(애견미용사) 자격증 실기시험을 치르기 위해 고사장을 찾았던 박민하씨(여·가명)는 '장애인'은 시험을 볼 수 없다는 감독관의 이야기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필기시험은 아무런 제재 없이 치러 합격을 했다고 항변했지만 감독관은 단호했고 민하씨는 결국 시험을 치르지 못하고 고사장을 떠나야 했다. 평소에 미용과 관련한 일에 관심이 많았던 민하씨는 청각장애가 있었지만 집안 생계에 도움이 되고 싶어 애견미용사에 도전했다. 지난해 9월부터 학원을 등록해 시험을 준비했지만 학원에서는 누구도 장애인은 시험을 볼 수 없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다. 1차 필기시험 감독관에게도 '장애인증'을 보여주며 장애가 있다고 말을 했지만 아무런 제재도 없었다. "필기는 합격했는데 실기에서 거부…응시료 환불도 못 받아" 민하씨 가족은 "시험 공고에도 장애인은 시험을 볼 수 없다는 제한이 없었고, 필기시험에서도 아무런 제재 없이 시험을 보게 한 뒤 실기시험을 못 보게 한다는 것은 차별"이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협회에서 돌아온 답은 "홈페이지에 장애
【코코타임즈】 시중에 다양한 디자인의 반려견 옷이 나와 있다. 사람들은 반려견 옷을 고를 때 예쁠 것 같다고 '디자인'과 '사이즈'만 보고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무턱대고 샀다간 반려견 뒷다리 건강에 이상이 생기거나, 피부병이 악화될 수 있다. 충현동물종합병원 강종일 원장의 도움말로 반려견 옷 제대로 고르는 법을 알아본다. 우선 뒷다리를 끼워 넣는 옷은 피한다. 강종일 원장은 "보행의 폭을 좁혀 슬개골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슬개골탈구가 있거나 뒷다리가 약한 개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했다. 슬개골은 무릎 관절 앞쪽에 위치하는 삼각형 모양의 뼈다. 허벅지 관절의 홈에 제대로 고정돼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빠져나오는 것이 슬개골 탈구다. 보통의 경우엔 수술을 통해 슬개골을 다시 고정시킬 수 있다. 또 개가 걸을 때 뒷다리의 움직임이 제한되면 안 된다. 너무 큰 옷도 입히면 안 된다. 개가 움직이는 데 불편하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의 '파카'처럼 크게 입히는 겨울철 옷들이 있는데 피하는 게 좋다. 강 원장은 "차라리 약간 달라붙는 옷이 보온성도 뛰어나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소재는 면에 가까울수록 좋다. 화학섬유 옷들은 피부에 자극을 가
【코코타임즈】 도쿄 세타가야구(世田谷区) 주택가에 사는 하라씨(64)는 2년 전부터 반려견 미용을 집 대문 앞에서 한다. 얼핏 들으면 고개가 갸우뚱해 지는데. 집 바로 앞으로 오는 펫 미용 전용자동차 내에서 미용을 받고 있어서다. 12kg쯤 되는 미디엄 푸들종을 기르는 하라씨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미용 하러 가는 일이 좀 부담스러웠다. 무릎 관절이 불편해면서부터. 요즘은 산책 데려가는 일도 가까이 사는 딸이 와 돕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던 어느날 집 근처에 세워진 펫전용 트리밍카(pet treaming car)를 발견했다. 서둘러 예약을 한 뒤 이용해 본 후부터는 미용에 대한 부담감이 모두 사라졌다 한다. 하라씨의 집 한 켠에 차 한 대 들어갈 주차 공간이 있는데, 비오는 날에는 트리밍카를 그곳에도 세운다. 조금이라도 집과 가까우면 반려견도 보호자도 이동이 편하기 때문이다. 여러 불편함 없앤 간편함이 최대 장점 이용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예약한 날, 시간이 되면 평상복 차림에 개를 데리고 집 앞으로 나가기면 하면 되니 이보다 더 편할 순 없다. 맡긴 후엔 집에 들어와 여유있게 차도 마시고 집안 일도 한다. 이전에 차를 타고 애견미용실에 다닐 땐, 다시 집으
【코코타임즈】 반려견을 키우면 주기적으로 미용실을 찾게 된다. 그런데 개는 보통 미용실 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미용을 마친 후 몸을 벌벌 떨기도 한다. 이유가 뭘까? 주요한 이유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듯,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이 자신의 몸을 만지는 것이 달갑지 않기 때문이다. 미용 기계에서 나는 소리도 개를 예민하게 한다. 하지만 반려인에게 미용 기술이 있지 않다면, 미용실을 아예 방문하지 않기란 불가능하다. 반려견이 미용실에 적응하게 하려면 집에서 테이블 위에 침착하게 올라가 있는 연습을 시키는 게 좋다. 처음에는 낮은 테이블로 시작해 점차 높은 테이블 위에 올라가 있게 한다. 떨어지지 않도록 아이를 잡은 채 칭찬을 하고 간식을 주면 점차 적응한다. 또 미용을 한 후 종일 몸을 '바르르' 떠는 개는 그 원인이 뭘까? 체온을 유지해주던 털이 사라져 춥기 때문이다. 이때는 담요 등을 이용해 개를 따뜻하게 해줘야 한다. 미용 후 갑자기 위축되면서 숨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개를 일부러 공개된 공간으로 부르거나 놀아주려고 하지 않는 게 좋다. 그냥 내버려 두고 식기 등을 집 옆에 두어 개가 짧은 동선에서 활동할 수 있게 배려해준다. 한편 반려동물
【코코타임즈】 개는 그 품종마다 털의 종류가 다르다. 크게는 더블 코트(이중모), 싱글 코트(단일모)로 나뉘며 컬리 헤어, 와이어 헤어, 코티드 헤어, 쇼트/스무스 헤어 등이 있다. 예를 들어 귀엽고 앙증맞은 스타일의 포메라니안(사진 왼쪽)과 몰티즈(사진 오른쪽)는 사실 전혀 다른 털을 갖고 있다. 이중모인 포메라니안은 솜뭉치처럼 포근하고 풍성한 느낌이라면, 단일모인 몰티즈는 좀 더 차분한 비단결 느낌이다. 출처 클립아트코리아품종이 발생한 지역의 환경과 개량된 목적에 따라 털의 기능도 다르다. 극지방에서 썰매를 끌던 알래스칸 말라뮤트나 시베리안 허스키, 물새 사냥에 쓰인 골든 리트리버, 짐승으로부터 가축을 지키던 코몬도르 등은 긴 털과 속털이 함께 있는 이중모에 해당한다. 애완견으로 자랐거나 온난한 기후에서 발생한 품종은 겉털(단일모)만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퍼그, 빠삐용,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등은 단일모에 속한다. 반려견의 털은 건강을 위해서도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덥고 습도가 높은 여름에는 털이 뭉치면 목욕시 샴푸질이 제대로 되지도, 깨끗이 헹궈지지도 않는다. 사타구니와 귀 뒷부분,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도 신경 써야 할 곳이다. 목욕 후에는 털을
【코코타임즈】 채식, 비건(Vegan) 열풍이 불고 있다. 비건이란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식습관. 최근 들어선 그 의미가 확장돼 단순한 채식을 넘어서 동물 화학 실험 제품, 동물성 제품 소비를 지양하는 행위도 이에 포함된다. 비건 산업은 단순히 식품을 넘어 뷰티, 생활용품, 패션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그랜드 뷰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0년 한 해 153억달러 규모로 2025년에는 208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전망. 국내에서도 패션·뷰티 트렌드의 주역인 MZ세대와 함께 비건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이들의 경향이 강하게 반영된 탓이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2030 세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 이들 중 55%는 "올바른 제품/윤리적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반려동물 전문브랜드 '도그네이처'(대표 김민욱)는 5일 크라우드펀딩 전문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국제 비건 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샴푸 ‘보타니카(botanica) 펫샴푸’를 출시했다. 동물용 제품으로는 국내에 처음
【코코타임즈】 고양이에게 털 빠짐은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다. 털 길이가 길든 짧든 매일 빠진다. 그것도 아주 많이. 고양이 몸을 빗으로 한 번만 훑어도 죽은 털들이 무수히 묻어날 정도다. 고양이 털 빠짐은 봄과 가을에 더욱 심하다. 그래서 이때는 흔히 "털을 뿜는다"고 말하기도 한다. 약하고 죽은 털은 자주 솎아 줘야 새로운 털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 고양이가 혀로 몸을 그루밍(grooming) 하는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오래된 털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데 털이 너무 많이 빠져 키우기를 겁내는 사람도 많다. 고양이 털 빠짐은 일상에서 조금만 신경 쓰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다. 고양이 털과의 전쟁에서 해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빗질해주기... 가능하면 매일 매일 털 날림 최소화 방법 중 가장 기본이자 좋은 방법은 매일 빗질해주는 것이다. 털 빠짐을 막을 수 없지만, 빗질을 함으로써 털 날림은 최소화할 수 있다. 곧 빠질 털이나 죽은 털, 엉킨 털 등을 미리 제거해서 피부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빗질 횟수는 고양이 상태에 따라 매일 하거나 최소 주 1회 정도는 해주는 것이 좋다. 양질의 영양 공급... 아미노산 지방산 필요해 피모 건강
【코코타임즈】 반려견의 정기적인 빗질은 여러 이점이 있다.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도와서 피모를 건강하게 만들고, 반려인과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빗질은 얼마나, 어떻게 해줘야 좋은 걸까? 먼저, 털은 매일 빗겨 주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여건이 어렵다면 횟수를 줄이고 빗질 시간을 조금 늘려도 된다. 주 3회 정도면 충분하다. 빗질할 때는 뿌리 가까이부터 빗질해 준다. 가슴팍이나 등처럼 면적이 넓고 비교적 쉬운 곳뿐만 아니라 얼굴이나 겨드랑이와 같이 세심히 다뤄야 하는 부분까지도 꼼꼼히 빗어야 한다. 빗질하면서 개의 몸 상태를 구석구석 살펴본다. 멍울이나 종기, 습진, 상처 등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외부 기생충이 달라붙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또 식후 2시간 이내에 빗질할 경우 개가 토를 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소화한 뒤에 밥을 먹여야 한다. 만약 털이 엉켜 있다면 털 뭉치를 손으로 조금씩 찢는다는 느낌으로 풀어준다. 뭉침이 웬만큼 풀리면 슬리커 빗을 이용해서 빗질해준다. 이 때, 슬리커 빗은 빗살 끝이 촘촘하고 뾰족해서 보호자는 물론 동물의 피부까지 찔릴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특히 뼈가 튀어나와 있거나 얼굴 주변은 슬
펫트너가 이동식 방문미용을 출시했다. 전문가 펫시터 앱 펫트너 (대표 최가림)는 1일 "방문미용 전문업체 '미미펫'(대표 구본기)과 독점 계약을 통해 반려동물 미용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펫트너 방문미용'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펫트너에 따르면 이날부터 시행되는 방문미용은 미용사가 반려동물의 집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다. 주인과 강아지 모두가 익숙한 장소에서 미용을 받아 상대적으로 미용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반려동물은 미용 자체에 스트레스를 느끼거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방문미용은 반려동물의 상태에 맞게 무리한 미용을 하지 않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선에서 미용을 진행한다. 더불어 미용을 하는 동안 보호자가 같은 공간에 있기 때문에 보호자도, 반려동물도 안심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익숙한 공간에서 미용, 반려동물 스트레스 줄여 펫트너 최가림 대표는 "펫트너 방문 미용은 미용 트라우마가 있어 셀프 미용을 해오던 보호자, 아이의 미용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주고 싶은 보호자, 옆에서 반려견의 미용 과정을 보고 싶은 보호자에게 추천한다"고 했다. 펫트너는 서울, 경기∙인천 일부 지역과 부산, 울산 지역에서부터 서비스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