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세계 2위 '엘랑코동물약품'이 이번엔 유럽의 동물영양제를 들여온다. 지난해 7월 합병한 '바이엘동물약품'이 이전부터 유럽에서 팔아왔던 수의사 처방식 '마이펫앤아이'(My Pet & I). 1차로 면역력 영양제와 장 건강 영양제부터 들여온다. 지난해, 전세계 펫시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진드기 예방약 '세레스토' 문제로 큰 홍역을 치른 엘랑코가 시장 반응이 좋았던 유럽산 영양제로 시장과 조직 분위기 전환을 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바이엘과 합병하며 동물약품 세계시장 2위로 올라섰지만, 아직 뚜렷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던 차에 최근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영양제 분야로 추가 매출을 만들어보겠다는 것. 마이펫앤아이는 유럽에서 많이 팔렸던 영양제 브랜드.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은 그 중 '임프로뮨'과 '엔테로-크로닉' 두 가지다. 그 중 반려동물 면역력 증진, 유지에 도움을 주는 임프로뮨은 250만 개 이상, 또 반려동물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엔테로-크로닉 역시 150만 개 이상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엘랑코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해 대상 제품들을 물색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코타임즈】 펫테크 스타트업 피터페터(대표 박준호)가 고양이 유전자 검사 서비스 '캣터링'을 공식 출시한다. 유전자 분석을 바탕으로 고양이의 질병 취약도를 파악해 맞춤형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는 서비스. 반려인이 키트를 이용해 직접 DNA 샘플 채취한 후 피터페터에 보내면 나중에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비전문가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이를 통해 이용자는 반려묘가 다낭포성 신장 질환, 비대성 심근증 등 20가지 이상의 폭넓은 질병에 대해 얼마나 취약한지 확인할 수 있다. 내달 크라우드 펀딩 ‘와디즈’를 통해 출시할 캣터링은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에게는 해당 서비스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또 오는 11월에는 강아지 유전자 검사 서비스인 '도그마'도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6월 설립된 피터페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도전! K-스타트업 2020' 경진대회에서 부처 통합 결선에 진출, ''2020 창업 한·중 데모데이'의 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 분야 대상을 수상했었다.
【코코타임즈】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 받는 반려동물이 의외로 많다. 원인을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 보니 완치도, 기술 개발도 어렵다. 게다가 아토피 치료약이 없진 않지만, 금방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렵게 하는 부작용도 만만찮다. 그래서인지 연구 능력을 지닌 대학과 제조 능력을 지닌 기업이 산학협력 방식으로 아토피를 줄여줄 기능성 사료와 샴푸를 잇따라 개발했다. 여기다 지자체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신제품이 곧 시장에 출시된다. 먼저, 경희대와 (주)아크는 아토피 증상을 줄여주는 사료를 개발했다. 경희대학교 글로벌 의약품 소재개발 연구센터 박지호 교수팀은 "반려동물의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한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에 성공, 경기도 지역기업에 해당 기술을 이전한 뒤 사료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의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내에서 대학과 기업간 협업으로 새로운 사료 첨가 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박 교수팀은 특히 아토피 치료약이 내성이 잘 생긴다는 점에 착안, 먹는 사료에 첨가해 아토피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천연소재 활용 치료법에 주목했다. 실제로 실험쥐에 어성초 등 천연소재 조성물을 먹인 결과, 먹이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표피층 두께가 4
【코코타임즈】 온갖 동물병원 의료 기록들을 저장하는 전자차트(EMR) 서비스가 반려동물 환자 상태에 맞춘 제품을 제공하는 동물병원 스마트 커머스와 결합된다. 수의사 처방식 사료와 건강보조식품, 용품 등에 동물진료의 각종 빅데이터를 실제 활용할 길이 열린 것. EMR 데이터를 활용하기 이전과 이후, 추천 정확도는 크게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동물병원 전자차트 전문업체 '(주)인투씨앤에스'(IntoCNS, 대표 허성호)와 펫케어 스타트업 '(주)헬스앤매디슨'(HnM, 대표 김현욱)은 지난 30일, 반려동물 헬스케어 서비스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헬스앤메디슨의 커머스 솔루션 '마켓브이'(Market V)와 인투씨엔에스의 전자의무기록(EMR) '인투벳GE'를 결합, 수의사들과 보호자 모두에게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연결하는 양육 관리는 물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동물병원 진료지원, 그리고 환자 맞춤형 커머스 큐레이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투씨엔에스는 처방식을 포함해 300여종의 전문 제품을 B2B 방식으로 동물병원에 추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에게 암은 이제 흔한 질병이 됐다. 세계소동물수의사회(WSAVA)에 따르면 개 4마리와 고양이 5마리 중 1마리가, 10세 이상 개의 50%가 암에 걸린다. 우리나라도 반려동물 고령화 탓에 최근 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반려동물 암 진단은 쉽지 않다. 남은 수명에 비해 치료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높다는 효율성의 문제도 있지만, 살을 찢고 해당 부위 조직을 직접 떼내는 외과적 시술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도 큰 걸림돌. 액체생검을 활용한 분자진단이 그래서 주목을 받는다. 반려동물의 혈액이나 침(타액) 등 액체 시료를 이용해 DNA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암과 같은 질병을 진단하는 기술이다. 기존의 개복(開腹)을 통한 조직검사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또한 조직검사를 바로 실시하기가 어려운 환자 상태에서도 진단이 가능,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도 마찬가지. 최근 들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관련업체들간 관심도가 높아가면서 사람 의료계 기술들을 반려동물에 접목하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펫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Fitpet, 대표 고정욱)은 그런 차원에서 28일 코스닥 상장사 ‘랩지노
【코코타임즈】 국내 제약기업 씨티씨바이오의 백신개발 자회사 씨티씨백은 ”미국 캔자스대학에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효능평가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실험은 캔자스대학의 생물안전성연구소(BRI)의 특수시설(BSL-3Ag)에서 고양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 면역을 형성시킨 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직접적인 백신 효능을 평가한다. 씨티씨백은 올해 안에 해당 백신의 수출용 품목허가와 국내 동물병원 임상 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연구결과 중화항체 확인…면역유지 연구 지속 이와 관련, 씨티씨백은 "지난해 국내 연구기관과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고양이에게 투여한 결과, 최대 640배 중화 항체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중화항체'는 바이러스 감염을 중화시켜 예방효과를 유도하는 항체다. 또 ”2차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서도 160~200배의 중화 항체가 유지됐고, 면역세포에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인 '사이토카인' 생성능력도 백신 접종군에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씨티씨백은 지난해 3월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노트 △카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코코타임즈】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주)'(대표이사 강석진)가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PRRS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뮤니스 PRRS-M)의 국내 임상시험 설계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PRRS(Porcine Reproductive and Respiratory Syndrome,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는 어미 돼지의 유산과 사산, 조산 등의 심각한 번식 장애를 일으킨다. 또 변이 속도가 빠른 데다 어린 돼지에는 기침과 호흡곤란,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고, 항생제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양돈농가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우진비앤지는 16일 "PRRS는 단순 감염만으로도 돼지 폐사를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미형 바이러스와 유럽형 바이러스를 연구해온 우진비앤지 백신연구팀은 북미, 유럽 혼합형 백신은 물론, 국내에서 분리한 북미형 바이러스에 대한 생독백신 임상시험 계획서도 제출한 상태다. 우진비앤지는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양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임상이 성공할 경우에 대비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코코타임즈】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일, 신임 사장 및 인체의약품 총책임자로 마틴 커콜 (Martín Corcoll)<사진>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직전까지는 유럽 오스트리아지사 총괄 사장을 지냈다. 그는 아르헨티나 산안드레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ESADE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6년 멕시코지사에서 중추신경계(CNS)와 비뇨기 브랜드 매니저로 베링거인겔하임에 처음 합류한 이후 약 15년간 독일 본사와 오스트리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회사 성장에 성공적으로 기여해왔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2010년 베링거인겔하임 독일 본사 당뇨사업부 글로벌 브랜드매니저로 자리를 옮긴 이후엔 당뇨치료제의 글로벌 출시를 이끌며 마케팅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8년까지는 스페인지사에서, 2019년부터는 오스트리아지사 총괄사장으로 근무했다. 이번에 처음 서울에 부임한 마틴 커콜 신임 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의 기업 비전인 '혁신을 통한 가치 창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신약과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 대한민국의 환자와 동물 건강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약품을 취급하는 한국베링거인
【코코타임즈】 정병곤 (사)한국동물약품협회(KAHPA) 신임 회장이 7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정 회장은 "협회 50년 전통을 계승하고 축산물 안전과 항생제 내성, 환경과 동물복지를 포괄하는 원헬스(One-Health) 등 시대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며 "우리나라 동물약품 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30일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장단과 이사회는 최근 서면으로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정병곤 상근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 제22대 정 회장은 1960년생으로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쳤다.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동물약품관리과장, 질병관리과장, 동물검역과장은 물론 농식품부 검역정책과장(부이사관) 등을 거친 후 지난 2018년 상근부회장은 한국동물약품협회에 합류했었다. 동물약품 분야의 오랜 공직 생활로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들어온 그는 항상 우리나라 동물약품의 중국 등 해외 수출시장 개척은 물론 이를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정병곤 회장은 지난 임시총회에서도 “동물약품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고 국제 경쟁력을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증가로 엑스레이, 초음파 등 동물병원의 영상진단 수요는 계속 커지고 있지만, 동물 영상을 판독할 영상의학 전공 수의사들은 아직 크게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반려동물 신체를 촬영한 엑스레이를 인공지능(AI)이 판독해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솔루션이 나온다면 동물병원 진단은 한층 정확해질 수 있다. 28일 충남대 수의과대학에 따르면 충남대 부속동물병원은 AI 플랫폼을 지닌 SK텔레콤과 손을 잡고, 지난 25일 ‘AI기반 수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충남대 동물병원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수만 건의 영상 빅데이터를 비식별 정보화한 후, 수의영상진단 전공 수의사가 이에 대한 진단 소견을 첨부해 SK텔레콤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자사 AI자동화 플랫폼인 ‘메타러너’(META-LEARNER)를 바탕으로 충남대가 제공한 영상 진단 데이터를 학습해 동물용 AI 기반 영상진단 보조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특히 이 솔루션이 시장에 나오면 영상진단 전담 수의사를 별도로 두기 어려운 동네의 1인 동물병원이나 소규모 24시응급병원들도 빠른 영상 판독과 진단을 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