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용의약품 인허가 핵심 요소인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토하는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이를 단행본으로 펴냈다. 가이드라인 제정 후 두번째 개정본. 내주부터 관련단체 등 일선에 배포한다. 10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가이드라인 개정본은 동물의약품 제제별로 관련 수정 내용을 정리하고, 관련 업계 편의를 위해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FAQ)까지 추가 수록됐다. 검역본부는 "동물용의약품 허가 자료 작성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동물약품업계의 전문성 향상과 임상시험계획 수립 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에는 그동안 관련업계에서 요구했던 요청사항들도 일부 반영됐다. 예를 들어 가축용 살충제 시험 지침. 주요 가축에서 진드기 등 주요 외부 해충별 활용 가능한 시험 모델을 선정하고, 시험방법과 판정기준 등 ‘살충제 효력시험 가이드라인‘을 추가했다. 동물약품 휴약기간 설정 방법 가이드라인 마련 또 축산물 휴약기간도 동물약품 인허가 시 설정하고 있는 휴약기간 설정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마련했다. 여기엔 통계학적인 휴약기간 계산법을 권장하지만, 통계적인 추정이 불가능한 경우에 필요한 휴약기간 설정 방법도
【코코타임즈】 엑스레이, 초음파는 동물병원 진료에 이젠 필수 항목에 가깝다. 그래서 동네 소규모 병원들도 초음파 정도는 갖추는 게 최근의 추세. 하지만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특히 질병 환부(患部)가 몸 깊숙이 있는 경우, 지금은 초음파로 스캔해도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최민철 (주)오르바이오(AURE-BIO) 대표가 솔루션을 찾으려 했던 곳도 바로 그 대목. 오랫동안 서울대 수의대 교수(영상의학)로 연구를 거듭하며 고민해온 주제들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올해 8월 정년 퇴임 전후로 서울대 캠퍼스타운에 회사를 세우고 이 문제에 더 달려들었다. 그 결과물이 바로 동물용 초음파 조영제(造影劑). 혈관을 따라 조영제가 환부에 도달하게 한 다음, 초음파를 쏘면 버블(bubble)이 깨지면서 주변이 밝아진다. 이때 영상을 판독하면 환부를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원리다. 인체 의료에서 CT 등 고성능 방사선 기기 뿐 아니라 초음파 진단에도 조영제를 많이 쓴다는 사실에 착안한 것. 최 대표는 '마이크로 버블'(micro bubble)을 활용한 사람용 초음파 조영제를 동물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온몸을 돌아온 혈액이 우심방~
【코코타임즈】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GILEAD)사이언스‘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 치료에 대한 특허를 국내에 등록했다. 국내 고양이 시장이 커지면서 해외에서 개발된 특허를 국내 동물의약품시장 진출을 위한 선발대로 활용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길리어드 특허의 최종 목표는 고양이 난치병 FIP(고양이전염성복막염,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치료제. 고양이의 장에 들어온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이되면서 생기는 FIP는 고양이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질환. 치사율이 100%에 가깝지만,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대표 이승우)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치료법에 대한 특허 권리를 인정받았다. 고양이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장에 염증이 생긴다. 그 염증이 복막염(FIP)으로 발전하면 이때부턴 치료가 어렵다. 전염성이 강해 다른 동물들에게도 쉬 전파한다. 그에 따라 길리어드 특허의 최종 목표는 고양이 복막염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치료주사 ’렘데시비르‘에 사용된 핵심 성분과 유사한 물질
【코코타임즈】 코로나19를 이겨낼 백신이 사람용에 이어 동물용도 국산화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에서 3번째다. 동물용 백신 전문기업 ㈜CTC백(VAC)(대표 성기홍)이 농축산물검역본부의 ‘품목승인’을 충족할 수준의 자료들을 확보하고, 제출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 코스닥 상장사 ㈜CTC바이오로부터 2019년 분사한 CTC백은 지난해 3월부터 ‘COVID-19 예방백신 컨소시엄’을 통해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R&D를 진행해왔다.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노트 △카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함께 참여한다. 국내 중화항체 실험 이어 미국 캔자스대학 실험도 종료 이에 지난해 국내 실험에선 ‘중화항체’ 수준이 최대 640배에 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감염을 중화시켜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항체 규모를 측정해본 것. 특히 “2차 접종 후 6개월 경과한 시점에서도 160~200배의 중화항체가 유지됐고, 면역세포에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 ‘사이토카인’ 생성 능력도 백신 접종군에서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올해 7월부턴 미국 캔자스대학과 함께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효능평가를 진행해왔다. 고양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 면역을 형성시킨 뒤, 코로나
【코코타임즈】 "이 질환엔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보호자의 개입이 늦어질수록 치료 효과도 높지 않고, 아이와 보호자 모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니까요."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이 점점 나이 들어갈수록 보호자들이 내심 걱정하는 것이 바로 치매다. 그런데 문제는 증상이 상당히 진전될 때까진 보호자들도 잘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것. 평소 무심코 넘겨버리는 행동들 중에 중에 힌트가 있는데 말이다. 그래서 반려동물 지식나눔 플랫폼 '펫코치'(PET COACH) 이번달 주제도 반려동물 치매, 즉 '인지기능장애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다. 6일 오후 8시부터 김성호 수의내과학 박사<사진>가 온라인 줌(ZOOM)을 통해 진행한다. 김성호 박사, 6일 '펫코치' 채널 통해 반려동물 치매 특강 김 박사도 요즘 반려동물 치매에 대해 깊이 파고 들었다. 수의사처방 기능성 보조제 '뉴로제닉스'도 그래서 개발했다. "인지기능/행동장애 개선 보조제를 개발하면서 느꼈던 점들부터 반려동물에 흔히 나타나는 임상학적 증상들까지 최대한 쉽게 풀어드리려 합니다. 어떤 행동을 보일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케어하는 방법도 포함해서요." 김 박사는 보호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에 대해선 즉석
【코코타임즈】 동물용 체외충격파 의료기기를 만들어온 ㈜HNT메디칼(대표 정재학)이 반려동물 관절 진료와 재활 치료 비중이 높은 청담우리동물병원(원장 윤병국)과 손을 잡았다. 사람용 치료에는 일반화됐지만, 동물들에게 사용하기는 아직 초기라 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 치료법을 동물진료 시장에 널리 알리기 위한 포석의 하나.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NT메디칼은 2004년부터 체외충격파 기술은 물론 이를 이용한 통증 치료기 및 요로결석 쇄석기 등을 개발해온 이 분야 전문업체. 국내 병원들은 물론, 유럽 등 21개국에 수출도 해왔다. 비침습적, 비수술적 치료방식으로 고통이 적고, 단기간에 치료 효과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관절이나 근골격계 만성질환 개선에 유용한 의료기기. 부작용이나 합병증 위험 부담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반려동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우리나라 동물병원에도 관절염 등 근골격계 환자들이 부쩍 늘었다. 재활 치료 분야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질 수 있는 상황. 현재 HNT메디칼은 코코웨이브<사진>와 베트론300이라는 2가지 타입의 동물용 체외충격파 치료기를 2018년부터 출시했다. CoCowave는 EM(Electro Magnetic)
【코코타임즈】 국내 유명 제약사들과 바이오 전문기업들이 반려동물 의약품시장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2년 전부터 이들의 발걸음이 부쩍 빨라지고 있는 추세다. 그동안 조에티스 엘랑코 베링거잉겔하임 머크 등 해외의 유명 제약사들 독무대였던 이 시장에 국내 대표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것.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3조원 가까이 커지고 노령견 노령묘 비중이 점차 높아지면서 치료나 진단 등의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서다. 유한양행 종근당 보령제약 녹십자 동국제약 대웅제약, 동물의약품과 헬스케어시장 뛰어들어 특히 유한양행이 국내 바이오기업 ‘지엔티파마’(GNT Pharma)가 개발한 ‘제다큐어’를 지난 5터 출시하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자 이런 흐름은 더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인지기능 장애증후군 치료제 제다큐어는 국내 최초의 동물용 합성신약. 반려견 치매 치료제로는 1999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셀레길린'에 이어 전세계 두 번째다. 이미 지난 1962년부터 동물의약품을 만들어온 유한양행이지만 이번 제다큐어 독점 판매는 반려동물 사료와 치료제 시장을 다시 한 번 본격 공략하겠다는 선전포고인 셈이다. 그에 앞
【코코타임즈】 엘랑코가 세레스토 제품 안전성에 대한 미국 보고서를 공개했다. 미국 등 국내외에서 그 안정성 문제로 크게 논란을 불러온 세레스토에 대한 보호자들의 의구심을 풀어주기 위한 조치의 하나다. 세레스토는 강아지, 고양이가 야생 진드기에게 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걸이형 제품.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4만여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어온 엘랑코 대표 상품의 하나다. 10일 엘랑코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동물 독소 관리센터인 '펫 포이즌 헬프라인'(Pet Poison Helpline, 이하 센터)은 2013년부터 발생한 세레스토와 관련된 약 400건의 부작용 의심 사례를 검토했다. 검토 결과 대다수는 반려동물이 목걸이를 착용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제품을 삼켜서 가벼운 구토 증상 등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부작용이 의심된 400건 이상 사례 중 제품을 삼킨 강아지와 고양이의 3분의 1 이상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증상이 나타난 경우도 대부분은 경미했다. 탈이 난 동물들의 약 50%는 가벼운 구토 증상을 보였다. "구토는 세레스토의 활성 성분 중 하나인 피레스로이드 또는 이물질을 삼켜 발생한 것으로 위험한 현상은 아니"라는 것이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소변 진단키트 '어헤드'(Ahead)를 만들던 '핏펫'(대표 고정욱)이 이번엔 반려동물 구강 검사키트 '어헤드 덴탈'(Ahead Dental)을 출시했다. 치은염·치주염 등 치주질환 유발 원인균(혐기성 박테리아)을 검출하는 반려동물용 간이 검사 키트다. 강아지, 고양이의 입 안을 문지른 검사 면봉을 색상표 위에 올린 후 스마트폰 핏펫 앱으로 촬영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1분만에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해 이상 징후 발견 시 빠른 치료에 도움을 준다. 또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에 자동 저장돼, 지난 검사 기록 등을 통해 장기적인 구강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BT(생명공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셈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도 받았다. 가격은 1만원대. 현재 핏펫몰에서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할인 구입도 가능하다. 핏펫의 반용욱 바이오연구소장은 7일 "치주 질환은 강아지와 고양이 발병률 70~80%에 해당하는 흔한 질병"이라면 "어헤드 덴탈은 반려동물 건강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했다.
【코코타임즈】 홈일렉코리아가 반려동물 전용 마사지기 '루시앤토비'를 출시했다. 사람보다 3분의 1 정도로 얇은 반려동물의 피부에 맞춰 '진동 테라피 마사지기 루시'와 '두드림 테라피 마사지기 토비'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진동과 두드림 마사지를 통해 반려동물 진피층의 피로 해소와 관절 및 슬개골 주변 근육 이완 마사지가 가능하다. 최춘기 한국동물재활학회 부회장은 "반려동물 마사지는 피부, 근막, 근육 등에 작용하며 전체적으로 피로 개선과 근육 이완 관리에 도움을 준다"면서 "피로 해소, 근육 이완 등이 필요한 반려동물에게 마사지 목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미국 동물재활 수의사 데브라 캐냅(Debra Canapp)과 셰먼 캐냅(Sheman O. Canapp)도 반려동물 수술 뒤 재활 및 회복, 활동량 증진, 슬개골 관리, 유대감 향상에 반려동물 마사지기가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홈일렉코리아측은 6일 "단순한 물리적 케어만이 아닌 정신적 교감을 통해 유대감을 높이고 반려동물 삶의 질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