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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강아지·고양이 진드기 목걸이 세레스토 안전성 확인"

 

 

【코코타임즈】 엘랑코가 세레스토 제품 안전성에 대한 미국 보고서를 공개했다. 미국 등 국내외에서 그 안정성 문제로 크게 논란을 불러온 세레스토에 대한 보호자들의 의구심을 풀어주기 위한 조치의 하나다. 

 

세레스토는 강아지, 고양이가 야생 진드기에게 물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목걸이형 제품. 2016년부터 2020년까지 14만여개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어온 엘랑코 대표 상품의 하나다. 

 

10일 엘랑코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동물 독소 관리센터인 '펫 포이즌 헬프라인'(Pet Poison Helpline, 이하 센터)은 2013년부터 발생한 세레스토와 관련된 약 400건의 부작용 의심 사례를 검토했다. 

 

검토 결과 대다수는 반려동물이 목걸이를 착용해서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제품을 삼켜서 가벼운 구토 증상 등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런데 부작용이 의심된 400건 이상 사례 중 제품을 삼킨 강아지와 고양이의 3분의 1 이상이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증상이 나타난 경우도 대부분은 경미했다. 탈이 난 동물들의 약 50%는 가벼운 구토 증상을 보였다. "구토는 세레스토의 활성 성분 중 하나인 피레스로이드 또는 이물질을 삼켜 발생한 것으로 위험한 현상은 아니"라는 것이 센터 측 분석.

 

펫 포이즌 헬프라인 "동물이 목걸이 삼켜서 문제"


구토 외 다른 증상으로는 약 6%에서 설사와 식욕 감소가 있었다. 무기력증은 약 13%가 보고됐다. 그 외 운동 실조는 약 3%, 헐떡거림 2% 미만, 기타 1% 미만 순으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중독 증상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목걸이를 씹고 삼킨 반려동물들 중 죽은 사례는 없었다. 

 

세레스토 관계자는 "펫 포이즌 헬프라인은 북미 최고의 동물 독성 전문센터"라며 "진드기 방지 목걸이를 삼킨 반려동물의 약 40%가 무증상이었고 임상 증상이 나타났을 때도 대부분 경미했다는 사실은 세레스토의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증거"라고 강조했다.

 

"목걸이 부작용보다 진드기 예방 안 해 더 위험"


이어 "목걸이의 부작용보다 진드기에 물려 죽는 반려동물이 훨씬 많고 보호자의 건강에도 위험하다"며 "공신력 있는 센터에서 세레스토의 안전성을 확인해줬으니 보호자들은 안심하고 반려동물이 제품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펫 포이즌 헬프라인은 미국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하고 있다. 수의사와 독성 분석가 등이 상주하며 개, 고양이, 새, 작은 포유류, 대동물 및 외래종을 포함한 모든 종의 중독 사례에 대한 치료 조언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일부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news1-10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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