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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코로나19, 이젠 동물백신도 국산화...CTC백, 품목승인 단계

 

 

【코코타임즈】 코로나19를 이겨낼 백신이 사람용에 이어 동물용도 국산화 단계에 진입했다. 세계에서 3번째다. 

 

동물용 백신 전문기업 ㈜CTC백(VAC)(대표 성기홍)이 농축산물검역본부의 ‘품목승인’을 충족할 수준의 자료들을 확보하고, 제출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 

 

코스닥 상장사 ㈜CTC바이오로부터 2019년 분사한 CTC백은 지난해 3월부터 ‘COVID-19 예방백신 컨소시엄’을 통해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R&D를 진행해왔다. △유바이오로직스 △바이오노트 △카브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이 함께 참여한다.

 

국내 중화항체 실험 이어 미국 캔자스대학 실험도 종료


이에 지난해 국내 실험에선 ‘중화항체’ 수준이 최대 640배에 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러스 감염을 중화시켜 예방 효과를 유도하는 항체 규모를 측정해본 것. 

 

 

특히 “2차 접종 후 6개월 경과한 시점에서도 160~200배의 중화항체가 유지됐고, 면역세포에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 ‘사이토카인’ 생성 능력도 백신 접종군에서 높아졌다”고 했다. 

 

이어 올해 7월부턴 미국 캔자스대학과 함께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효능평가를 진행해왔다. 고양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해 면역을 형성시킨 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방식으로 백신 효능을 직접 평가해보는 것. 실험이 마쳐 곧 결과를 받게 된다. 

 

CTC백은 이를 토대로 올해 안에 해당 백신의 수출용 품목허가와 국내 동물병원에서의 현장 임상시험 등을 신청할 계획. 

 

정호경 연구소장은 "계획대로 수출용 백신의 품목승인 신청이 이루어질 경우, 국내에선 처음이고 세계에선 러시아 미국에 이어 세번째로 동물용 백신 생산국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대한수의사회, 동물병원 현장 임상시험 단계 협력키로


대한수의사회도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사람과 동물이 모두 감염 가능한 코로나19의 완전 방역을 위해서는 함께 생활하는 강아지, 고양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 

 

 

CTC백과 대한수의사회는 이를 위해 12일, 경기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에서 MOU 협약을 맺고, 여러 동물병원들과 불특정 다수의 반려동물에게 백신을 직접 접종해 그 효능을 판단하는 현장형 야외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CTC백의 선제적인 백신 개발 노력과 투자를 통해 긍정적인 개발 성과가 나온 것을 축하한다"면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이 K-방역의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CTC백의 모회사 ㈜CTC바이오(대표 성기홍, 전홍열)는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사람용 코로나19 진단키트<아래 사진>에 대한 수출허가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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