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화장실 가기를 두려워 하는 고양이가 있다.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십중팔구 요로계 질환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고양이에겐 비뇨기계 질환, 특히 방광염이나 요도염 같은 '하부 요로계 질환'(FLUTD)이 많아서다. 아파서 화장실을 잘 가려 하지 않고, 그래서 급하면 아무 곳이나 소변을 볼 수 밖에 없다. 바로 그런 화장실 문제는 집사들이 고양이를 더 이상 키우기 힘들어하는 주요한 이유들 중의 하나다.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함께하는 위들아카데미'가 그래서 오는 26일 오후 8시 '고양이 요로계 질환'을 주제로 라이브 방송을 한다. 고양이 FLUTD는 집사들이 동물병원을 찾는 이유의 10%나 된다. 방송엔 고양이 전문 유현진 수의사(닥터캣고양이병원 원장)<사진>가 나와 '화장실이 두려운 고양이를 위해 집사가 알아야 할 3가지'라는 주제로 고양이의 요로계 질환에 대해 강의한다. 건국대 수의대를 나와 호주 멜버른대학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그는 현재 4마리 반려묘의 집사이기도 하다. 유 원장은 이날, 고양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정 환경 조성 방법부터 하부요로계 질환 모니터링 방법, 그리고 그 관리 방법까지 집사들이 집에서도 할 수 있
【코코타임즈】 개에게 어떤 교육을 가르치든 사전에 숙지해야 몇 가지 사항이 몇 가지 있다. 반려견 교육 전, 보호자가 염두에 두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본다. 1. 가장 좋은 교육 타이밍 놀이 시간 이전, 식사 시간 전 교육하는 것이 좋다. 배부르고 할 일을 모두 마친 뒤에는 간절함이나 집중력이 줄어들어서 교육 효과가 떨어진다. 2.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지 않는다 낮은 단계부터 가르치고, 서서히 난이도를 높여 나가야 한다. 개에게 동기 부여는 무척 중요하다. 적정 난이도를 유지하면서 주기적으로 성공하게 해야 개가 교육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난이도가 높아지속해서 실패할 경우, 개는 반감을 갖거나 교육에 있어서 소극적으로 변할 수 있다. 3. 인내심을 갖는다 새로운 것을 배울 때 한 번에 보호자의 마음을 간파하고 행동에 옮기는 개는 드물다. 4. 최고의 보상은 간식 개가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해서 지시어를 잘 이행했을 때 보상해준다. 교육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개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것인데, 가장 효과 좋은 것이 바로 간식이다. 간식 외에도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주기, 쓰다듬어주고 부드러운 말투로 칭찬해주기 등이 있다. 하지만 개가 지시어 등을 완
【코코타임즈】 멀쩡한 화장실 내버려 두고 아무 데나 대소변 보는 우리집 고양이. 도대체 무슨 고약한 심리일까? 미국의 반려동물 전문지 <petMD> 자료를 토대로 고양이가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배설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화장실 위치를 바꿔달라냥 고양이 화장실 위치는 잠자리나 식사 장소와 떨어져 있어야 하고 조용해야 한다. 또 고양이는 자신이 안전하다고 느껴야 배설을 한다. 시끄럽거나 개방된 곳, 잠자리 가까이에 있다면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하지 않는다. 고양이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배설물을 은닉하는 습성이 있다. 포식자로부터 자신의 냄새를 감추고 보호하기 위함이다. 거처 주변에서 대소변 냄새가 나면 적에게 노출되기 쉬우므로 자신이 머무는 곳 근처에서 배설하지 않는 것이다. 또,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곳이나 부산스러운 곳도 피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고양이 화장실 수는 ‘키우는 고양이 마릿수+1’로 본다. 일부 고양이는 여러 화장실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어떤 고양이는 자신이 선택한 곳만 이용하려 할 수도 있어서 화장실 개수는 넉넉한 것이 좋다. 또, 집이 단층이 아닌 2~3층이라면 적어도 층마다 화장실이 1개 이상 있어야 한다. 이 화장실,
【코코타임즈】 “산책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줘야 합니다”, “산책하며 냄새 맡는 활동이 개들의 감각을 깨워줍니다”, "사회화를 위해서도 산책은 필수입니다"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는 산책 조언들이다. 하지만 이삭 애견훈련소 이찬종 소장은 이런 이야기를 그냥 일률적으로 일반화시킬 수는 없다고 말한다. "야외활동을 할 때 ‘운동’을 시켜야 하는 강아지가 있고 ‘산책’을 시켜야 하는 강아지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먼저 언뜻 비슷해 보이는 '산책'과 '운동'의 의미를 구분해 보자. '산책'은 여유를 가지며 주변을 탐색하는 행동이다. 보호자가 리드하고 교감하며 이끌어 가는 것을 말한다. 그에 반해 '운동'은 조깅에 가깝고 에너지를 분출하는 활동이다. 반려견이 주체가 되어 활발하게 움직인다. 그렇다면, 어떤 강아지에게 운동 혹은 산책을 시켜줘야 할까? 우선, 강아지의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이는 야외에서 걸을 때 보호자와 강아지의 위치를 보면 알 수 있다. 반려인과 비슷한 수평선상에서 보폭을 맞춰 걷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리드 줄은 자연스레 느슨하다. 또한, 개는 사람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려 하고 중간중간 보호자를 쳐다본다. 개의 이런 행동은 사람의 의도에 따라가겠다는
【코코타임즈】 흔히 승마는 말(馬)과 사람이 일체가 되어야 하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운동으로서 신체를 단련하고 기사도 정신을 함양하여 호연지기를 기르는 스포츠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승마 활동에도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스포츠 및 신체적, 정서적 치료를 위한 승마 활동 등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우리는 ‘재활승마’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재활승마는 1958년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1980년 유럽국가 단체들을 중심으로 세계장애인승마연맹(Federation of Riding for the Disabled International)이 창립되며 전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국내의 경우, 2011년 삼성전자 승마단에서 재활승마를 최초로 도입을 하였고, 2015년 한국마사회에서도 재활승마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경기도 시흥에서는 청소년의 체력 증진과 심신 수양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학생 승마체험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서울 강동구에서는 올 4월부터 중증 장애인과 발달 장애인을 위한 재활승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상체조’, ‘평보’, ‘속보’ 등으로 프로그램을 재활승마를 구성하여 진행하였고, 신체적으로 거동이
【코코타임즈】 말 그대로 '까칠함'의 대명사, 고양이. 그런데 그런 중에서도 특별히 까칠한 냥이가 있다. 30일 오후 11시 35분 EBS1-tv <고양이를 부탁해>에선 "가까이하기엔 무서운 벼루" 편이 방송된다. 여기엔 예측을 할 수 없는 깨물기 공격을 해대는 냥이가 출연한다. '벼루'의 깨물기 탓에 집사는 집안에서도 항상 공격 방지용 양말부터 긴 소매 옷까지 입고 있어야 한다. 게다가 움직이는 것이라면 뭐든 장난감으로 인식하는 벼루. 청소기에 매달려 청소를 방해하는 건 기본, 냉장고에 들어가 모험을 즐기기까지 한다는 엽기적인 녀석. 이처럼 평범함을 거부하는 녀석이라 집사와의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된 길고양이였지만, 태생이 깨발랄한 녀석을 누가 말릴 수 있을까? 좁은 우리 안을 힘차게 뛰어다니는 고양이는 당시, 벼루 밖에 없었다. 그런 쾌활함이 집사의 눈에 들었다. 그렇게 집사의 집에서 함께 지낸 지 벌써 1년. 벼루는 지금도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갖가지 물건을 망가트리기 일쑤. 키보드를 밟고 다니며 집사의 재택 근무까지 방해하는 중이다. 때문에 집사는 입양 1년 만에 'KO패'를 선언할 지경. 그래서 나응식 수의
【코코타임즈】 강아지를 두 마리, 세 마리 키우는 '다견(多犬) 가정'이 빠르게 늘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입소스(Ipsos)에 따르면 우리나라 다견 가정은 2019년의 경우, 지난 2015년 대비 무려 28%나 증가했다. 분리불안이 있거나, 외로움을 많이 타는 아이가 안쓰러워 '친구'하라고 새 강아지를 들인다. 하지만 그게 경쟁심리와 질투를 유발하기도 하고, 서로 성향이 안 맞는 경우라면 오히려 '최악의 조합'이 되기도 한다. 30일 오후 10시 45분 EBS1-TV에서 방송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이하 '세나개')는 그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사람 나이로 치면 일흔이 넘은 15살 노견 몰티즈 '루니'. 루니는 11살 몰티즈 동생 '미니'와 평화로운 견생(犬生) 노후를 잘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감당 불가의 늦둥이 동생이 생겼다. 7개월짜리 꼬똥 드 툴레아, '보니'. 사람 사춘기에 해당하는 '개춘기'까지 겹쳐 몸에서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녀석이다. 다견 가정의 딜레마... 보호자의 의도대로 현실이 흘러가진 않아 문제는 '보니'가 '루니'를 자꾸 괴롭힌다는 것. 더욱 걱정스러운 건 최근 루니에게 '인지 장애', 즉 치매
【코코타임즈】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엔 특별한 교감이 싹튼다. 그게 때론 경쟁자들에 대한 시샘과 질투로 나타나고, 심하면 독점욕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람과 강아지 사이의 교감도 남다르다. 때론 사람들 사이의 그것을 능가하기도 하다. 그렇다면 강아지도 보호자와의 감정적 유대가 질투(jealousy)로 이어지기도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보호자가 다른 존재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면 개도 질투심을 느낀다. 다른 동물은 물론 심지어 인형과 같이 물건에 대해서도 잠재적 경쟁 심리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연구팀, 강아지에 질투 행동 패턴 있다는 것 실험 이와 관련, 미국의 건강 전문저널 <사이언스 데일리>(Science Daily)는 이달 초 ‘Dogs act jealously even when they don't see their rival’이란 기사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가 조사한 개 질투 행동에 관한 최근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들은 18마리 개를 대상으로 개가 질투하는 행동을 언제, 어떻게 보여주는 지 관찰했다. 보호자 옆에 강아지 인형을 놔두고, 반려견과 보호자 사이에는 장벽을 설치했다. 시야를 가리기 위해서다. 보이지
【코코타임즈】 2019년 전북 김제. 이곳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농촌진흥청의 국립축산과학원이 운영하는 동물농장 시범사업을 신청했습니다. 시골 학교여서 아이들이 많이 접하고, 또 직접 키울 수 있는 토끼가 그 대상이었죠. 그러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인성을 향상 시킬 수 있을까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토끼의 행동 특성과 먹이 습성 등을 통해 학생들이 토끼의 생태를 알아가는 다양한 방법들이 마련됐습니다. ‘토끼 먹이 주기, ’토끼 집 꾸며주기, ‘토끼의 일생’, ‘토끼 가면 만들기’와 같은 교감 프로그램도 진행됐죠. 그 결과, 아이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생명을 존중하고, 인성이 풍부해지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합니다. 이와 같이 동물을 활용하여 교육과 정서적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가가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과학적 평가를 진행하는 것을 '동물매개교육'(Animal Assisted Education; AAE)이라 합니다. 전북 익산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이를 실행해보았습니다. 유기견 2마리를 입양해 학교 안에서 키우게 해본 거죠. 또 강아지를 교실로 들어올 수 있게 한 후 아이들과 함께 수업도 듣게 했어요. 그리고는 아이들이 돌아가
【코코타임즈】 반려견이, 혹은 반려묘가 보호자와 떨어져 있는 동안 심하게 불안해하거나 스트레스 받는다면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일 가능성이 높다. 분리불안은 보호자와 떨어지는 데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 그리고 이로 인해서 떨어져 있지 않으려는 상태를 말하는데, 개와 고양이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 분리불안의 두드러진 특징은 주로 반려인이 외출하는 순간부터 돌아올 때까지 밥을 먹지 않는 다거나 아무 데나 대소변 보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는 점이다. 또한, 하울링(늑대처럼 울부짖는 소리)이 심해서 이웃에서 민원이 들어오는 일도 더러 발생한다. 분리불안은 해당 동물은 물론, 보호자와 이웃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나아가 동물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원인을 파악하고 행동 수정이 필요하다. 분리불안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 분리불안은 ‘불안’이라는 심리에서 비롯된다. 불안감이 발생하는 이유는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나뉜다. 선천적인 기질로 불안함을 잘 느끼는 동물이 있는 반면 성격이 느긋한 동물이 존재한다. 우선, 동물에게는 불안감과 안정감 두 가지 신호가 있다. 이 둘은 균형을 이뤄야 한다. 불안감은 포식자로부터 도망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