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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강아지의 분리불안, 내가 만든 거라고?

 

 

【코코타임즈】 반려견이, 혹은 반려묘가 보호자와 떨어져 있는 동안 심하게 불안해하거나 스트레스 받는다면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일 가능성이 높다. 분리불안은 보호자와 떨어지는 데에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 그리고 이로 인해서 떨어져 있지 않으려는 상태를 말하는데, 개와 고양이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있다. 

 

분리불안의 두드러진 특징은 주로 반려인이 외출하는 순간부터 돌아올 때까지 밥을 먹지 않는 다거나 아무 데나 대소변 보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는 점이다. 또한, 하울링(늑대처럼 울부짖는 소리)이 심해서 이웃에서 민원이 들어오는 일도 더러 발생한다. 분리불안은 해당 동물은 물론, 보호자와 이웃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나아가 동물의 건강까지 해칠 수 있어 원인을 파악하고 행동 수정이 필요하다.

 

분리불안 증상이 발생하는 이유

 

 

 

 

 

분리불안은 ‘불안’이라는 심리에서 비롯된다. 불안감이 발생하는 이유는 선천적 혹은 후천적으로 나뉜다. 선천적인 기질로 불안함을 잘 느끼는 동물이 있는 반면 성격이 느긋한 동물이 존재한다. 

 

우선, 동물에게는 불안감과 안정감 두 가지 신호가 있다. 이 둘은 균형을 이뤄야 한다. 불안감은 포식자로부터 도망치는 데 필요하고, 그 외 상황에서는 안정 신호가 필요하다. 하지만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어미와 일찍 떨어질 경우, 어미로부터 보호받지 못해 불안감 신호가 안정감 신호보다도 더욱 발달하게 된다. 

 

 

 

 

보호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경우에도 분리불안이 종종 생긴다. 보호자에게 잘 붙어 있으면 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인식한 동물에게 보호자가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이다. 

 

가령, 외출 전 열쇠 소리를 내거나 가방을 드는 행동, 외출 전 인사 등 특정 행동 이후에 동물이 분안해하는 등 분리불안 증세를 보인다면 동물을 자극시키는 특정 행동을 삼가야 한다. 이 방아쇠를 당김과 동시에 개는 보호자와 떨어짐을 인식하고 분리불안 증세를 보이는 것이다. 동물이 조금만 떼를 써도 먹이를 주거나 한시도 보호자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동물 역시 분리불안이 쉽게 발생한다.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방법, 즉 독립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분리불안은 단순 행동학적 문제가 아니다. 방치할 경우 이웃과의 불화는 물론, 스트레스로 인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해칠 수 있어서 반드시 행동 수정이 필요한 증상이다. 다음 편에서는 분리불안의 치료에 대해서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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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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