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면서 법률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물건에 관한 규정을 준용한다니… 선언적 의미도 좋지만 유럽처럼 별도 법률을 먼저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동물에게 갑자기 인격을 부여하면 그 해석은 결국 사람이 할텐데 소송이 늘어나고 혼란만 가중될까 걱정이네요." 법무부가 지난 19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공감한다면서도 현장의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정부가 막연히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고만 정의하고 이를 대체할 개념 정립을 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앞서 법무부는 개정 취지에 대해 "그동안 동물학대 처벌이나 동물피해 배상이 충분하지 않은 근본적인 이유가 동물이 법체계상 물건으로 취급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며 "이에 동물과 사람을 막론하고 생명이 보다 존중받는 사회를 견인하기 위해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하는 법안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일상인 행동, 요즘엔 학대…현실 감안해야" 21일 업계에 따르면 동물의 법적 지위가 바뀌는 것이 필요하긴 하지만 후속 법률을 마련하기까지 넘어야할 산이 많다. 정
【코코타임즈】 “심장사상충약이 독한데 매달 줘야 하나요?”, “건강검진 시기와 항목은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은지요?”, “이빨 스케일링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초보 반려인은 궁금한 것도 많다.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는 반려인들 중 약 절반(53%) 정도가 인터넷을 통해 기초 상식을 얻는다고 하지만, 그게 맞는지 틀린지는 또 다른 고민거리다. 그래서 해외에선 이런 반려인들을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이 있다. 언제부터 어떤 검사를 받는 게 좋은지, 나이에 따라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등. 하지만 표준 가이드라인이라 하더라도 나라별로 많이 키우는 견종 묘종들이 다르고, 식생활도 다른 만큼 크고 작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한국동물병원협회와 함께하는 위들아카데미’가 바로 그런 것들을 모아 '반려견과 반려묘의 기초 상식'이란 주제로 28일 오후 8시, 유투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강의한다. 굿모닝펫동물병원의 장봉환 원장<사진>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기초 관리법, 연령별 사료 선택법 등을 알려주는 것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에 기대기보다는 기준이 되는 표준화된 정보를 전달할 필요성 때문이다.
【코코타임즈】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이병렬)와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는 온라인 라이브 토크쇼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의 사전등록자가 6104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사전등록 20일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수의사회에 따르면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는 반려동물 양육인구 1500만명 시대를 맞이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동물복지'를 주제로 스타 수의사들의 강연 및 시청자 쌍방향 소통이 진행되는 라이브 토크쇼다. 최영민 박순석 한재웅 윤홍준 수의사가 강사로 나서는 이 행사에서는 △반려동물 체중 관리의 중요성 △아프다는 사실을 숨기는 특성을 지닌 반려묘의 건강 신호 읽기 △반려동물을 존재 그대로 존중하는 법 △개체의 특성을 고려한 환경 제공 △아픈 반려동물을 위한 질환관리사료(처방식)의 제도적 기반 마련 등 선진국의 우수 복지 사례 공유를 통해 보호자와 우리 사회가 실천해야 하는 필수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로얄캐닌이 후원하는 이번 반려동물 건강 토크콘서트는 사전등록자, SNS 공유 숫자, 실시간 시청자 인원만큼 후원사료를 적립해 동물권행동 카라, 나비야 사랑해 등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는 캠페인이 진행된다. 사전등록은 1회당 10
【코코타임즈】 법무부가 19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에 들어갔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동물은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인정받고 동물학대 범죄에 대한 처벌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소송이 늘어나고 의료비 등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법무부는 이날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가 증가하고 동물을 생명체로서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법 개정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현행 민법 98조는 물건을 '유체물 및 전기 기타 관리할 수 있는 자연력'으로 규정하고 있다. 동물은 이 중 '유체물'에 해당하는 물건으로 취급돼 왔다. 이 때문에 동물학대 관련 처벌이나 동물 피해에 대한 배상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고가 나도 이른바 '개값'만 물어주면 된다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법무부 관계자는 "가장 근본적으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고 선언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기 때문에 입법예고한 것"이라며 "이 법안은 새로운 법안을 만들 수 있는 물꼬를 터주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법조계 "생명체로서 존중 받고 위자료도 가능" 민법 개정 추진과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이 법
【코코타임즈】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게 한 이른바 '남양주 살인견'의 견주를 경찰이 끈질긴 정밀분석수사 끝에 찾아냈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 일대에 개 45마리를 불법 사육한 견주 A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두 달에 걸친 수사와 전문가 감식결과 등을 토대로 A씨가 '살인견의 주인'이라고 결론 냈으며 과실치사, 증거인멸교사, 수의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특히 경찰은 A씨가 수사 초기부터 지금까지 "그 개를 모른다"면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점 등을 고려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도 고려하고 있다. 경찰,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증거인멸 교사' 녹취파일 확보 이를 위해 남양주북부경찰서는 경기북부경찰청과 법률 검토를 진행 중이다. '살인견'은 지난해 5월 유기견보호소에서 B씨(평내동 거주)에게 입양됐다. B씨는 자택에서 몇 마리 개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입양 한달 뒤인 지난해 6월 A씨의 요청으로 개를 넘겨줬다. A씨는 사망사고가 난 올해 5월까지 11개월간 이 개를 키운 셈이다. 그러나 지난 5월22일 오후 3시19분께 진건읍 사능리 A씨의 불법 개농장 앞에서 이 개가 산책 나온 50대 여성을 습격해 숨지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이 정말 가족이라면 아무거나 먹일 수 있을까요? 특히 신장 등이 아픈 강아지, 고양이를 위한 처방식(질환관리) 사료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신중하게 급여해야 합니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은 지난 18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동물복지를 향상시키고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려면 올바른 영양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한 동물전문 프로그램에 20년 이상 출연하며 국내 수의사 중 가장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최영민 회장. 수의학과 반려동물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는 반려동물 선진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을 방문해 수의학 분야에 풍부한 지식과 경험도 쌓았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인구는 1500만명이다. 강아지, 고양이를 가족처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동물을 이제 물건이 아닌 생명으로 보고 민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생명'이라는 인식과 함께 '올바른 영양 공급'이 중요하다는 최 회장. '치료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그가 강조하는 올바른 영양 공급이란 어떤 것일까. "미국 등 반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야생 본능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몸이 아파도 숨기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병이 심각해질 때까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로얄캐닌이 2019년 시장 조사 기관인 입소스(Ipsos)에 의뢰해 실시한 ‘한국 반려동물 현황 및 건강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보호자들이 병원에 방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반려묘에게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는 대답이 45.1%로 압도적이었다. 집사들의 세심한 관찰과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중요한 이유다. 로얄캐닌 조민주 수의사는 “아픔을 잘 숨기는 고양이에겐 일상의 작은 변화조차 질병의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를 처음 진행했던 로얄캐닌이 올해 제2차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19일부터 4주간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과 함께 교육 세미나는 물론 교육자료 등을 배포한다. 이를 통해 반려묘의 평소 생활 습관을 관찰하고, 변화나 특이점이 발견될 경우 동물병원 주치의를 찾아가도록 하자는 것. 그래서 프로젝트는 10가지의 반려묘 습관 체크리스트를 통해 반려묘의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수의사 상담과 검진의 필요성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8월 26일에는
【코코타임즈】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우진비앤지(주)'(대표이사 강석진)가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PRRS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백신(이뮤니스 PRRS-M)의 국내 임상시험 설계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 PRRS(Porcine Reproductive and Respiratory Syndrome,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는 어미 돼지의 유산과 사산, 조산 등의 심각한 번식 장애를 일으킨다. 또 변이 속도가 빠른 데다 어린 돼지에는 기침과 호흡곤란, 폐렴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고, 항생제만으로는 치료가 어려워 양돈농가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우진비앤지는 16일 "PRRS는 단순 감염만으로도 돼지 폐사를 유발할 수 있는 바이러스로,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동안 북미형 바이러스와 유럽형 바이러스를 연구해온 우진비앤지 백신연구팀은 북미, 유럽 혼합형 백신은 물론, 국내에서 분리한 북미형 바이러스에 대한 생독백신 임상시험 계획서도 제출한 상태다. 우진비앤지는 "이번 임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양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면서 임상이 성공할 경우에 대비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코코타임즈】 심리 안정을 도와 집중력을 높여주는 '엠씨스퀘어'를 만들던 지오엠씨(회장 임영현)가 반려동물 소리치료, 음악치료 분야로도 진출한다. 지오엠씨는 이를 위해 애니바이옴, 서울대 수의통합의학연구센터, 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 및 엔딕과 함께 '엠씨스퀘어 반려동물 소리/음악치료 산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오엠씨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지오엠씨 대회의장에서 협약식을 갖고 엠씨스퀘어 솔루션을 접목한 반려동물 소리·음악치료 관련 공동 임상연구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오엠씨와 애니바이옴은 "지난 2개월 동안 반려동물 소리·음악치료와 관련한 연구를 해온 결과, 사람 뿐 아니라 강아지, 고양이의 정서 안정을 위해서도 엠씨스퀘어 솔루션을 접목한 반려동물 전용 디바이스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게 됐다"고 했다. 이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질병과 노화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반려동물들을 위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지오엠씨 관계자는 "반려동물 건강증진과 수의대체의학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들과 함께 협약식을 진행하게 됐다"며 "몸이 아픈 반려동물과 유기동물들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선보여 보호자들에게도 위안을 줄 것"이라고 말했
【코코타임즈】 '나폴레옹 피쉬'과 '매부리 바다거북'은 멸종 위기에 놓인 해양생물이다. '나폴레옹 피쉬'는 몸길이가 보통 1m를 넘어 최대 2.3m까지, 몸무게는 180kg까지 나가는 대형 어류. '큰양놀래기'(Cheilinus undulatus)가 정식 명칭으로, 성장하면서 머리 앞부분이 혹처럼 튀어나오는 모습이 나폴레옹 모자를 연상시켜 이런 별명을 얻었다. 산호초를 파괴하는 악마 불가사리를 잡아먹는 '산호초의 수호자' '바다의 수호자'로 불리기도 하지만, 고급 요리 재료로 이용되면서 지금은 멸종 위기에 놓였다. 또 '매부리 바다거북'도 화려한 등갑이 국제적으로 거래되며 개체 수가 현저히 감소하면서 심각한 멸종 위기에 놓였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이들에 대한 보호와 보전에 대한 시민들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8월말까지 '보호海'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하 2층 바다거북존에 들어서면 바다 수호자 '水퍼히어로'를 주제로 나폴레옹 피쉬, 매부리 바다거북 등 멸종 위기종들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와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캠페인은 단순 해양생물 관람을 넘어 해양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특히 '水퍼히어로' 포토존과 전시공간은 캠페인의 취지에 맞게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