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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고양이 병원 데려가기 4단계 팁(tip)

 

 

【코코타임즈】 고양이를 어디론가 데려가기는 참 힘들다. 영역동물인 탓에 평소 익숙하지 않은 낯선 곳에 가면 긴장도, 스트레스도 커지기 때문. 그래서 몸이 아픈 것 같아도 병원에 데려가기는 더 힘들다. 더 까칠하게 굴기 때문.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 김지헌)와 글로벌 사료브랜드 로얄캐닌이 그런 보호자들을 위한 4단계 팁(tip)을 내놓았다.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의 일환.  

 

가장 먼저 해야 할 순서는 고양이를 넣어갈 캐리어를 준비하는 것이다딱딱한 플라스틱 캐리어도, 보호자가 매고 다닐 수 있는 백팩(back pack) 모두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간편하다. 

 

그에 앞서 고양이가 평소 캐리어와 익숙해질 수 있도록 집에 항시 두고, 고양이가 자주 사용하는 타올이나 헝겊을 안에 넣어 익숙한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 

 

그 다음은 출발 준비. 특히 동물병원으로 나서는 날이면사전에 준비해둔 캐리어 바닥에 타올이나 패드를 깔고떠나기 최소 30분 전엔 고양이 페로몬 스프레이를 뿌려둔다. 고양이 스트레스 완화와 심리 안정에 도움을 준다. 

 

이 때, 반려묘 기분이 좋다면 조금의 간식을 캐리어 안에 넣어 스스로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면 된다. 

 

하지만 반려묘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캐리어를 세워 안정적인 코너에 준비한 뒤반려묘의 발을 감싸 안고 엉덩이 부분부터 캐리어 속으로 천천히 넣어두는 방식을 택한다.

 

고양이는 영역동물... 낯선 곳 데려갈 땐 더 까칠해져


이제 병원으로 이동할 차례다.  

 

 

집에서 본격적인 준비를 마치고 나왔다면그 다음부터 병원 도착까지는 캐리어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타올로 캐리어를 완전히 덮어 불필요한 자극을 줄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차를 이용할 경우엔 캐리어가 이동 중 움직이지 않도록 좌석 사이 차 바닥이나 좌석의 안전벨트를 이용해 최대한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또 걸어갈 경우엔 캐리어가 보호자의 다리 등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한다. 

 

병원에 도착해서는 캐리어 입구를 보호자를 향하게 두며 바닥에서 떨어진 조금 높은 곳에 캐리어를 놓는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때 심리적 불안감이 조금 더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 다음, 동물병원에서의 검진을 마친 후에는 고양이가 스트레스로 인해 문제는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특히 다묘가정일 경우엔병원 냄새가 사라지도록 잠시 캐리어 안에 있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다. 다른 고양이들이 병원 냄새를 싫어할 수 있어서다.


로얄캐닌 조민주 수의사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기 때문에 평소 활동영역에서 벗어난 낯선 장소로 이동할 때 개보다 상대적으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많이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얄캐닌은 오는 26일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 백결 수의사와 함께 반려묘 건강관리를 위한 보호자 온라인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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