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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전북 임실에 전국 첫 반려동물 공공장례식장 오픈

 

 

【코코타임즈】 전북 임실군 오수면(獒樹面)에 전국 첫 공공장례식장이 문을 열었다. 주인이 낮잠이 든 주변에 불이 나자 털에 물을 묻혀와 불을 꺼 주인을 살렸다는 ‘오수의견’(獒樹義犬) 설화가 남아 있는 바로 그곳이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오수 펫추모공원’은 정부 예산 등 공적 자금이 들어가고,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영시설.  2018년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만354㎡(약 3천138평) 대지에 지금까지 50억원을 들여 연면적 876㎡(약 265평) 규모로 조성했다.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추모공간, 수목장지(樹木葬地) 등이 두루 갖춰져 있고, 반려동물을 잃고 실의에 빠져 고통을 겪는 반려인을 위한 컨설팅 서비스와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를 극복하도록 돕는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반면, 장례비는 전국의 50곳 민영 장례식장보다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임실군은 펫추모공원을 비롯해 오수면 ‘오수의견 관광지’에 펫산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다. 총 1만2천500㎡(약 3만6천500평) 부지에 총 130억원을 투입해 이곳을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있어서다. 

 

이미 오수견육종연구소와 반려동물놀이터, 카라반캠핑장 등 기반시설이 들어선 상태다. 이어 올해 ‘오수 펫추모공원’이 문을 열었고, 내년엔 반려동물 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여기에 펫 카페와 체험장, 교육장, 캠핑장 등을 조성하고 민간자본을 투입한 애견 호텔을 유치해 반려동물 세계명견 테마랜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심민 임실군수<사진 왼쪽에서 두번째>는 31일 "국내에선 처음으로 문을 연 공공 추모공원이 반려동물의 영원한 안식처이자 반려인들을 위로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전북 임실을 우리나라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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