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장례업체인 '21그램'(대표 권신구)이 4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또 받았다.
한투금융 계열 한국투자파트너스(주)(대표 황만순)와 SBS가 각각 20억원씩 투자했다. 이로써 21그램의 지금까지 누적 투자유치는 65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21그램은 '21그램' 브랜드를 전국화하는 한편, 여러가지 부대사업을 도모해볼 수 있는 여력도 확보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1그램은 최근 4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유치 흐름으로 볼 땐 시리즈A 단계. 지난해 GS리테일과 와디즈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의 프리시리즈A(pre-Series A ) 투자를 받은 지 1년만의 후속투자 유치다.
이에 따라 21그램은 노후 장례식장을 리뉴얼해 위탁 운영하는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부터 반려동물 장례중개플랫폼을 운영하면서 유골함과 피규어를 함께 팔아온 21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장례식장 위탁운영 비즈니스로 말을 갈아탔다.
20년이 넘어 노후화된 경기도 광주 '아롱이천국'의 운영을 위탁 받아 전체 리뉴얼한 후 '21그램'이란 브랜드로 새로 출범시킨 것.
신규 투자자로 나선 한국투자파트너스와 SBS도 21그램의 위탁운영사업으로의 전환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1그램'이란 브랜드를 단 장례식장이 전국 체인화할 경우 여러 시너지효과가 예상되기 때문. 직영 장례식장을 늘려나가, 전국 어디서나 21그램 장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권신구 21그램 대표<사진>는 이와 관련, "21그램의 맞춤형 반려동물 장례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장례산업을 혁신하고 장례문화를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3년간의 온라인 장례중개 플랫폼 운영경험도 '21그램' 브랜드의 전국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장례식장들의 운영 방식 비교와 예약 시스템 운영 ㅠ노하우 등 여러가지를 많이 축적할 수 있었기 때문.
이에 따라 향후 전국 '21그램' 장례식장 통합 콜센터를 구축하고, 펫보험 판매 대행과 장례용품 MRO(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 등 부대사업으로 확장시켜 나갈 여지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