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최근 전 세계 반려인의 마음을 ‘철렁’하게 만든 논란이 등장했다. 다름 아닌 미국 동물의약품 전문 회사 ‘엘랑코’(Elanco)가 판매하는 ‘세레스토’(Seresto) 반려동물 진드기 예방 목걸이 때문이다. 지난 2일 미국 유력지 <USA 투데이>는 "세레스토 진드기 방지 목걸이로 수많은 반려동물이 질병을 앓았고, 또 최소 1천600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엘랑코’ 측은 “세레스토 목걸이 관련 기사는 크게 왜곡됐다"며 “동물의 죽음과 제품 성분 간 어떠한 인과관계도 증명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 세레스토 목걸이 논란의 진실은 무엇일까? <코코타임즈>가 논란의 그 시작과 쟁점을 짚어봤다. 세레스토 Seresto ‘세레스토’는 독일 회사 ‘바이엘’(Bayer)이 만들고, ‘엘랑코’가 판매하는 반려동물 진드기 예방 목걸이 브랜드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는 물론 유럽, 호주 등에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없이 팔리고 있다. 어떤 원리일까? 먼저, 세레스토 제품 안의 성분이 조절되며 방출된다. 살충(Imidacloprid)과 진드기 구충(Flumethrin) 성분이다. 이들이 피부 지질층을 따라 강아지
【코코타임즈】 사진 속 ‘달리’는 올해 9살 먹은 포메라니안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40만, 유튜브 구독자 20만을 보유한 스타견. 귀여운 외모로 랜선 이모, 삼촌들 사랑을 잔뜩 받고 있지만, 실은 기구한(?) 운명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달리는 지난 2013년 1월, 앞다리 하나를 잃은 채 한 동물병원 앞에 버려졌다. 유기견이자, 장애견이었던 것. 안락사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지금의 주인을 만났다. "힘차게 달리라"는 의미에서 ‘달리’라는 새 이름도 생겼다. 그런 달리가 심장병에 걸렸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다름 아닌 ‘이첨판폐쇄부전증’(MVI). 반려견 심장병의 80%에 이를 만큼, 대표적인 후천성 심장질환의 하나다. 중대형견보다 소형견에 압도적으로 많다. 이제 겨우 행복해졌는데, 달리에게 '시한부' 진단이 내려진 셈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랜선 이모, 삼촌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동물병원 수의사들도 "(이 병은)약을 먹어도 진행이 늦춰질 뿐,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첨판폐쇄부전증 원인과 증상 '이첨판폐쇄부전증'(Miral Valve Insufficiency)는 심장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이첨판)의 여닫는 기능(폐쇄
【코코타임즈】 카카오도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든다. 그동안 '다음' 포털을 통해 펫 콘텐츠 중심으로 해왔으나, 이번에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반려동물 택시 국내 1위 브랜드 '펫미업'을 인수했기 때문. 이와 관련, 펫미업 운영사 나투스핀(대표 박나라)은 9일 "카카오모빌리티가 나투스핀의 펫미업 사업부문을 인수했다"면서 "펫미업 서비스는 오는 22일부터는 카카오모빌리티로 서비스 제공자 명의가 변경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T’에 반려동물 전용 서비스 ‘펫택시’를 추가하고, 박나라 나투스핀 대표를 비롯한 다수 직원을 영입해 펫택시 사업부를 이끌게 할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택시 서비스를 다양화할 수 있는 측면에서 이용자 나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펫미업은 2016년 시작된 국내 1위 반려동물 전용 택시 서비스. 기본 가격이 1만1천원으로 기존 택시보다 비싸지만 무거운 이동장 등을 구비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 건수는 5만 건. 관련업계에선 “반려동물 시장은 성장세가 빠른 '블루오션'이어서 카카오모빌리티가 베팅한 것 같다”며 “국내 최대 모
【코코타임즈】 고양이 사료와 개 사료는 얼핏 보면 비슷한 모양새를 갖고 있다. 하지만 함유하고 있는 영양 성분은 크게 다르다. 따라서 고양이가 개 사료를 장기간 먹이면 심각한 영양 불균형 문제를 초래한다. 강아지 사료에는 고양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없기 때문이다.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아미노산들 중에 '타우린'과 '아르기닌'이 있다. 개는 체내 합성을 통해 타우린과 아르기닌을 만들지만, 고양이는 그렇지 못하다. 이에 따라 고양이가 지속적으로 개 사료를 먹으면 체내 타우린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고 실명에 이를 수 있다. 타우린 결핍증이 걸리면 심장 기능도 떨어진다. 이와 함께 아르기닌이 부족해지면 근육 경련, 발작이 생길 수 있고 혼수 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길고양이에게 반려견 사료를 장기간 먹이면 안 된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또 어떤 보호자들은 고양이에게 사람들 먹는 자양강장 음료를 먹여 부족한 타우린을 보충해주려 한다. '박카스' 같은 음료가 그런 것. 하지만 이는 무척 위험한 행동이다. 사람이 먹는 음료에는 고양이가 먹어서는 안 되는 각종 화학 성분이 들어 있고, 카페인도 다량 함유돼 있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한편
【코코타임즈】 불독의 몸매라 하면 늘씬함보다는 뚱뚱하고 단단한 모습에 더 익숙하다. 원체 다부지고 땅땅한 몸매를 갖고 태어나서이기도 하지만, 쉽게 비만해지기 때문이기도 하다. 인터넷이나 TV에서 '비만견'으로 소개되는 품종으로는 닥스훈트나 비글도 대표적이다. 그렇다면 이들 품종들이 비만해지기 쉬운 이유는 무엇일까? #불독 많은 사람이 불독의 뚱뚱한 몸매를 이상적인 불독 체형으로 여긴다. 퉁퉁한 몸매가 불독을 더욱 '불독스럽게'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식탐을 굳이 나무라지도, 운동을 자주 시키지 않는다는 보호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는 하나, 이는 불독이 비만해지도록 방치하는 주된 이유이다. 앞서 언급했듯, 불독이 비만해지기 쉬운 이유 중 하나는 운동 부족이다. 불독은 신체적 구조 때문에 쉽게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선천적으로 코가 짧고 기도가 좁은 탓에 호흡이 원활하지 않다. 열에 대한 민감도도 높아 조금만 열이 오르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호흡을 바삐 한다. 빠른 호흡은 다시 체온을 높여 호흡곤란의 악순환을 낳게 된다. 이런 이유로 많은 불독 보호자들이 불독에게 운동시키는 것을 꺼린다. 하지만 불독도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
【코코타임즈】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강아지 진드기 퇴치용 목걸이 '세레스토(Seresto)'가 강아지들은 물론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위해를 가하고 있다는 최근 논란과 관련, 이 제품을 팔고 있는 한국엘랑코동물약품(주)는 "언론에서 인용한 보고서는 원인을 규명한 것이 아니"라며 "인과관계 검증이 안 됐다"고 해명했다. 지난 2일 미국 <USA Today> 등은 비영리단체 '생물다양성센터'(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가 입수한 미국 환경청(EPA) 보고서를 토대로 "세레스토가 첫 출시된 2012년부터 지난 2020년 6월까지 약 8년여 동안 탈모, 구토 등 세레스토와 관련한 부작용이 모두 7만5천여건이나 보고됐다"고 전했다. 그 중에는 반려동물이 폐사한 경우가 1천689건이나 됐다. 심지어 이들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에게까지 영향을 준 것도 907건으로, 그 중 19건은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심각한 사건’으로 분류됐다. 세레스토는 전 세계 80개국에서 7천100만개 이상 판매된 글로벌 밀리언셀러. 진드기, 벼룩을 사멸시키거나 기피 효과를 보인다는 이미다클로프리드와 플루메트린 성분이 들어있는데, 혈관이 아닌 피부 겉표면(피
【코코타임즈】 국내 시장은 원격의료가 아직은 요원한 시점이다. 현실적인 제약도 많다. 관련 법령이 아직 요지부동인데다, 국내 수의계의 반대도 거세다. 하지만 펫시장의 지속적인 확장 속에서 펫닥, 아지냥이, 인투펫, 왈, 꼬리, 코코벳 등 일부 헬스케어 플랫폼들이 반려동물 질병 정보 제공과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내걸고, 원격의료으로의 잠재력을 키워가고 있는 정도. 수의사 연결 플랫폼, 펫닥(petdoc) 펫닥의 핵심 기능은 수의사 실시간 채팅이다. 문자로 채팅을 할 수 있으며 진단을 돕기 위해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다른 반려인들이 상담받았던 내용을 열람할 수도 있다. 상담하는 이가 실제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들이어서 앱을 통해 동물병원 진료를 예약할 수도 있다. 현재 다니고 있는 동물병원과 앱을 통해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도 있다. 부가 기능으로 '케어(care) 일지'가 있다. 체중이나 배변 상태 등을 기록하고 양치와 산책 등을 했는지 체크해 관리하는 기능. 게다가 블로그 형식으로 운영되는 '반려백과', 보호자 커뮤니티 '펫톡', 반려동물 용품 쇼핑 기능까지 상당히 복합적이다. 펫닥은 최근 병원찾기 서비스도 개시했다. 서울 일부 지역 병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진드기 예방 목걸이 ‘세레스토’(Seresto)가 미국에서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이 제품 때문에 최소 1천600마리 이상의 반려견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고서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 심지어 이런 류의 살충제 제조와 유통에 대한 관리권을 지닌 미국 환경청(EPA)이 이런 사실을 알고도 방관해왔다는 폭로까지 더해지면서 그 파장은 더 커지고 있다. 현재 이 제품은 온라인을 통해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우리나라 소비자들도 이 문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비영리단체 '생물다양성센터'(Center for Biological Diversity)가 최근 입수한 미국 환경청(EPA) 보고서에 따르면, 세레스토 관련한 부상 등 사고 건수는 출시(2012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약 9년동안 모두 7만 5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 중 반려동물이 사망한 건수만 해도 최소 1천698건. 어마어마한 숫자다. 이 기간동안 사람을 다치게 한 인명피해 사건 수도 심지어 907건이나 됐다. 그 중 19건은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심각한 사건'으로 분류됐다. 타격을 입은 피해자는 대부분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이었다. 미국 유력지 <US
【코코타임즈】 미국 텍사스A&M대학교(Texas A&M University) 수의대는 최근 '원격의료'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했다. 여기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최초의 담당 교수가 바로 로리 텔러(Lori Teller)<사진>. 2022년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미국수의사회(AVMA)의 차기 회장 후보이기도 하다. AVMA는 세계 최대의 수의사회로 그가 당선된다면 미국 캐나다 등 북미는 물론 전세계에 원격의료 바람이 거세게 불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텔러는 “원격의료에는 앞으로 많은 기회가 있다"면서 "미래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원격의료야말로 가장 중대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아무리 신세대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인터넷 검색만으로는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없다”면서 "그 공백이 수의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텐데, 그 공백을 수의사가 채우지 않으면 전문성이 없는 제3자가 채우려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격의료라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수의계가 주도해나가자는 얘기다. 수의과 학생들에게 원격의료와 관련된 경험을 해보게 하는 것은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큰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원격의료를 경험해본 학생들이 동물병원
【코코타임즈】 최근 미국 오클라호마의 한 동물병원에서 강아지 한 마리가 태어났다. 그런데 그 강아지 생김새가 너무나 놀라워, SNS 채널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와 함께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는 얘기가 터져나온다. 그 주인공 이름은 스키퍼(Skipper). 오스트레일리안 보더콜리 계통의 암컷 믹스견이다. 스키퍼는 특별한 선천성 결합장애를 갖고 태어났다. 머리와 몸통은 하나지만, 엉덩이는 2개다. 거기다 다리는 모두 6개. 앞다리는 2개 정상인데, 뒷다리는 4개인 셈이다. 또 엉덩이가 2개다보니 생식기도 2개, 꼬리도 2개다. 몸 뒤로 가면서 2마리가 결합해 있는 듯한 모습인 것. "엉덩이 둘, 꼬리 둘, 다리 여섯" 그래서 스키퍼는 당초 쌍둥이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동물병원 의료진은 “모견이 스키퍼를 처음 수태했을 때 쌍둥이였을 것”이라며 “수정체가 완벽하게 분리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대중매체 <데일리메일>(바로가기)은 지난 22일(현지시각), 오클라호마시티 '닐동물병원'(Neel Veterinary Hospital)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그 이야기를 전했다. 병원측은 “우리 병원에서 '기적'(mirac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