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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세계 최초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양산 돌입

 

 

【코코타임즈】 러시아가 4월부터 동물용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대량 생산하기 시작한다. 러시아 연방 동물건강보호센터가 개발한 '카르니백 코프(Carnivac-Cov)'다. 현재로선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31일(현지시각) 러시아 국영 RT방송에 따르면 러시아 수의•식물감독국(Rosselkhoznadzor) 콘스탄틴 사벤코프 부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임상 결과 백신이 무해하며 높은 면역력을 보여줬다"면서 "임상에 참여한 모든 동물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항체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동물에서의 코로나19 변이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신 효과 90% 이상... 4월부터 양산 개시"

 
지난해 10월부터 개와 고양이, 여우, 밍크 및 기타 동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임상 시험에 들어갔던 카르니백은 이에 따라 공식등록, 즉 승인 절차를 마무리했다. 약 6개월 만에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 셈이다.

  

이와 관련, 사베코프 부국장은 "현재로선 백신 효능을 90% 이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러시아 수의•식물감독국은 당장 4월부터 백신 대량 생산에 들어간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그리스, 폴란드 등 다른 나라 기업에서도 여러 차례 동물 감염 사례가 발생한 탓에 이 백신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 수의•식물감독국 연구진은 백신으로 인한 보호 기간이 얼마나 지속될 지를 추가 연구 중이다. 사벤코프 부국장은 "아직 데이터가 충분치 않다"면서도 "최소 6개월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러시아, 사람용 백신도 동물용 백신도 세계 최초 승인

 


한편, 러시아 정부는 지난해 8월 사람용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사진>도 세계 최초로 승인했었다.
 
특히 그 백신을 우리나라 바이오업체가 대량 생산하고 있다.

 

러시아 국부펀드(RDIF)는 지난해 11월 "RDIF와 한국의 지엘라파가 세계 최초로 승인된 스푸트니크 V 백신 1억5000만회분을 한국에서 생산하기로 한 협정을 공표한다"고 트위터 계정에서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엘라파의 자회사 한국코러스(주)는 지난 2월 ‘스푸트니크 V(Sputnik V)’ 생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춘천공장 등지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선 5억 도즈(dose) 이상의 백신을 생산해 중동 등 해외로 수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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