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지난해 대구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길고양이가 얼굴에 본드가 뿌려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사건으로 남게 됐다. 2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16일 수성구 범어동의 한 공영주차장 인근 급식소에서 수년째 머무르던 길고양이 2마리가 얼굴에 본드가 뿌려진 채 발견됐다. 길고양이 2마리를 치료한 동물병원 원장은 화학적 독성에 의한 피부 화상과 각막 손상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수성구 일대에서 길고양이를 보살피던 '캣맘'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경찰은 올해 1월 피의자 특정을 못한 채 미제사건으로 분류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현장 인근에 차를 세워놓고 블랙박스 녹화를 하는 등 수사를 벌였지만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면서 "혐의점 등이 발견되면 다시 수사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건이 미제로 종결됨에 따라 동물 대상 범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구길고양이보호협회 이율리아 대표는 "학자들이 논문을 통해 입증했듯이 동물학대는 단순 학대로 그칠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인간에 대한 강력범죄로 나아갈 수 있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수사방법도 수사과에서 전담했던 예전과 달리 동물전담수사팀을
【코코타임즈】 학교 근처 산책로에 버려진 생후 2개월 정도의 시골 개를 발견한 인근 고등학생 일곱 명이 강아지를 보살피며 입양처까지 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와카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 이브에 경기도 여주시의 한 농업고등학교 학생들은 산책을 하다가 숲길에서 버려진 강아지를 발견했다. 생후 2개월 정도로 추정되는 강아지는 발견 당시 두려움에 떨며 바짝 엎드려 있었고, 이를 발견한 학생들은 주인이 잃어버린 것이라고 생각해 잠시 강아지를 학교 안 따뜻한 곳으로 이동시켰다. 학생들은 강아지를 직접 돌보며 동네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강아지 주인을 찾기 위해 애썼지만, 동네 주민들로부터 들려오는 이야기는 모두 "처음 보는 차가 보이더니 그 차가 버리고 간 것 같다"라는 말이었다. 통상 유기견의 경우 보호소로 이동된 후 일정 기간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가 된다. 이 사실에 학생들은 직접 입양을 책임지기 위해 학교의 허락을 받아 학교 구석에 견사 자리를 만들어 강아지를 돌보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일곱 명은 새끼 강아지에게 '율무'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직접 입양 공고 포스터를 만들어 인근 지역과
【코코타임즈】 동물병원 진료비가 비싸다는 얘기가 나온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특히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고양이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당뇨 고혈압 악성종양(암) 등 만성질환 중증질환 앓는 반려동물도 늘어난다. 장기 입원에다 대형 수술이라도 받게 되면 병원비가 수백만 원, 심지어 천만 원 넘는 사례도 나온다. 그런데 진료비 청구서를 뜯어보면 각종 검사비와 진료비에다 부가세 10%가 또 붙어있다. 사람 진료엔 붙지 않는 항목. 동물 진료비가 사람 진료비보다 비싸 보이는 결정적 이유 중의 하나다. 세계에서 드문 부가세 부과...“세수 늘리겠다”는 이명박 정부 작품 세계적으로 다른 나라들도 모두 그러는 것도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에만 부가세를 부과하는 나라는 찾아보기 힘들다. 미국의 일부 주와 유럽연합(EU), 그리고 일본 정도다. 거기에 우리나라도 포함된다. 2011년 이명박 정부 때부터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일부 야당과 수의사, 반려동물 보호자들의 거센 반대에도 반려동물 진료비에 부가세 10% 부과를 밀어붙였다. 국가가 관리하는 공공(公共)진료, 즉 ‘공중보건’은 사람에 해당하지, 동물에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 소 돼지 닭 등 ‘가축’ 진료는 부가
【코코타임즈】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지난 18일 반려동물의 동물병원 진료비 부가가치세를 면제(면세)하는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행법령에 따른 수의사의 진료 부가세 면제 대상은 대통령령에서 정한 △가축 △수산동물 △장애인보조견 △기초생활수급자의 동물만 가능하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예방접종, 심장사상충 예방약 등에 대해 부가세가 면제되고 있다. 반려동물의 중성화 수술의 경우 질병 예방 목적이면 부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자궁축농증과 같이 치료를 목적으로 한 중성화나 진료비가 많이 나오는 중증 질환 치료 등은 과세가 되면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부담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중증 질환 치료비 등 면세로 보호자 부담 줄여 배준영 의원은 "작년 12월 수의사법 개정에 따라 앞으로 동물병원 진료체계가 마련될 예정"이라며 "이에 발맞춰 지난 1월 반려동물 의료비 항목을 소득공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로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부가세가 면제될 경우 638만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가계 부담에
【코코타임즈】 국내 최초 동물병원 웹드라마 '아프다고 말해줘'가 오는 3월 31일(예정)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21일 수의계에 따르면 '아프다고 말해줘'는 반려동물을 진료하는 동물병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국내 첫 '수의학드라마'로 성심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인 고대량 수의사가 직접 제작에 나섰다. 배우로는 △엄윤정 △정철 △조은아 △정해준 △한길훈 △태경 △서호석 △이세빈 △장마음 등이 출연한다. '아프다고 말해줘'는 매회 에피소드 형식으로 방송된다. 각각의 에피소드에서 동물병원 수의사와 보호자, 동물들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들려줄 계획이다. 현재 촬영은 모두 마친 상태다. 유튜브로 방송되는 동물병원 이야기…3월말 공개 드라마를 제작한 고대량 수의사는 "수의사나 보호자가 강아지, 고양이가 해줬으면 하는 말 중 하나가 '아프다'는 말"이라며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들이 아픈 것을 알아차리기도, 진료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는데 동물병원과 관련된 부정적인 기사나 방송이 많다"며 "드라마를 통해 수의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동물병원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드라
【코코타임즈】 동물권대선대응연대(이하 동물권연대)가 제안한 '동물복지 5대 과제와 18개 세부과제'에 대해 대선 후보들이 대부분 '수용' 입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동물권연대에 따르면 지난달 대선 후보들에게 동물복지 정책 과제를 제안했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롯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답변을 했다. 동물권연대가 제안한 5대 과제는 △생명존중문화 확산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사회적 기반 마련 △책임 있는 반려동물 문화 형성 △지속가능한 농장동물 정책 마련 △야생동물 보호 및 생물다양성 보전 등이다. 세부 과제로는 △개식용 산업의 조속한 종식 방안 마련 △국가 차원의 동물복지위원회 설치 및 행정 체계 개선 △동물의료에서의 공공성 확보 △동물복지축산 농장 전환 및 지원 확대 △동물찻길사고(로드킬) 방지, 야생조류충돌 저감 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동물권대선대응연대 '동물복지 5대 과제' 등 제안 후보들은 동물권연대가 제안한 정책에 대해 대부분 수용 의사를 밝혔다. 특히 동물복지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는 별도의 동물복지 기관인 '동물복지진흥원' 설립을, 윤석열 후보는 '동물복지공단'을 설립하겠다고 각각 답
【코코타임즈】 건강한 개는 입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물론 음식을 먹고 난 뒤에는 일시적으로 냄새가 날 수 있지만, 양치질 후에는 입 냄새가 사라져야 정상이다. 가볍게는 치석, 치주 질환이 구취 원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청담우리동물병원 윤병국 원장은 “개 구취는 구강질환으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했다. 그래서 입 냄새가 부쩍 심해졌을 때는 스케일링을 고려해봐야 한다. 치석이 각종 구강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이유가 아닌데도 구취가 계속되거나 입 주변을 만져 냄새가 나는 것은 건강 이상 신호다. 식도, 위, 장에 문제가 있거나 콩팥 기능이 떨어졌을 때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 특히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몸에서 독소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되면서 냄새를 유발한다. 혹은 당뇨가 원인일 수도 있다. 입 냄새 없어지지 않는다면 치과 질환에다 내과 질환까지 의심해봐야 미국 수의학협회 전 회장 마이크 토퍼(Mike Topper) 박사는 "만약 반려동물 구취가 심해졌다면 단순 치과 질환뿐만 아니라 내과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입 냄새가 입 자체에서 나는 것인지, 몸속 문제로 나는 것인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코코타임즈】 개를 목욕시킬 때는 귀와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개를 목욕시키는 데 미숙하거나 개가 발버둥 치면 더욱더 주의해야 한다. 움직이는 도중 귀나 눈에 물이나 비눗물이 들어가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눈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하려면 얼굴을 씻을 때 샤워기를 눈가에 대지 않는 것이다. 손에 물을 묻힌 뒤 조금씩 닦아내는 편이 안전하다. 하지만 눈에 샴푸가 들어갔다면 즉시 깨끗하고 흐르는 물로 닦아내야 한다. 눈을 닦아주는 손에 비눗물이 남아 있지 않은지도 확인한다. 개는 눈이 불편하면 앞발로 눈을 긁고 비빈다. 자칫하면 눈에 상처가 나고 결막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만약 개의 눈이 계속해서 충혈돼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 받도록 한다. 특히 평소보다 눈물 양이나 눈곱이 늘어났다면 목욕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 눈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인데, 자칫 물이 들어가서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평소와 비슷한 눈곱 양이어도 목욕 중 정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눈가를 정리하려다 오히려 이물질만 들어갈 수도 있다.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씻기려면 귀에 솜을 막아두면 된다. 이때 솜은 너무 작지 않아야 한다. 솜 덩어리가 너무 작으
【코코타임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9일 반려동물의 표준수가제와 보험제도 도입, 동물 장례식장·비용 규격화 등을 이뤄낼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유튜브 채널 '크집사'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반려동물 관련 공약에 대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것은 반려동물 치료비 문제"라며 "치료비가 기준이 없고 들쭉날쭉해 표준수가제를 만들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 보험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전 단계로 표준수가제를 도입하고 치료비 사전고지를 의무화할 것"이라며 "또한 같은 입장에 있는 반려인들끼리 보험료를 내고 실제로 치료가 필요하면 부담을 덜 수 있게 보험을 도입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반려동물 표준수가제·보험제도 도입…비용 부담 덜 것" 그는 "비용 때문에 고통스러워하고 유기하는 사람도 많은데 그런 부분을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반려동물과 이별할 때도 저렴한 비용으로 격식을 갖추고 품위 있게 보내줄 수 있도록, 동물장례식장 등 비용 절감을 할 수 있게, 관련 시설의 규격화와 제도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행정실무를 하며 동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원
【코코타임즈】 고양이 털 색과 무늬는 다양하다. 단색부터 여러 가지가 섞인 색, 줄무늬, 얼룩무늬, 표범 무늬, 그러데이션 무늬 등이 그 예이다. 드물게 틱킹(털 한 가닥에 여러 무늬가 있는 무늬), 반점 무늬 등도 있다, 고양이 털 무늬는 전신에 걸쳐서 혹은 일부분에만 나타나기도 하며, 모양에 따라서 이름도 천차만별이다. 1. 암컷에게만 있고 수컷엔 없는 털 색깔 이 색과 무늬 대부분은 암수 구분하지 않고 발생하는데, '삼색'(三色)은 예외다. 수컷 고양이는 확률적으로 삼색 털을 갖고 태어나기 어렵다. 삼색은 흰 바탕에 두 가지 색이 섞인 모색(毛色)을 말한다. 대개는 흰색을 기본으로 검은색 털, 갈색 혹은 노란색 털이 섞여 있는 경우다. '칼리코'(calico)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코숏(코리아 숏헤어)에도 삼색이 고양이는 제법 있다. 신기한 사실은 삼색 고양이 대부분은 암컷이며, 수컷은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바로 성염색체 때문이다. 수컷의 성염색체는 XY이며, 암컷 성염색체는 XX다. 그 중 X 염색체는 흰 털을 제외한 다른 털 색, 즉 얼룩 색을 결정한다. 수컷은 X 염색체가 하나여서 얼룩은 한 가지 색으로만 발현할 수 있다. 반면, 암컷 고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