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여야 국회의원 32명이 참여하고 있는 국회 의원연구단체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우리나라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 그리고 동물권 향상을 위해 공헌한 단체와 시민을 찾고 있다.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홍근 의원실은 12일 "동물권 향상과 조화로운 공존에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여 그 공로를 격려하는 제2회 ‘동물복지대상' 시상식을 오는 12월 10일 국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물복지국회포럼은 이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신청을 받아 11월 12일까지 수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1회 시상식에선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가 대상(국회의장상)을 받았다. 또한 우수상(행정안전부장관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환경부장관상, 해양수산부장관상), 특별상(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상, 동물복지국회포럼 공동대표상)도 시상한다. 이를 위해 학계·시민단체·법조계·언론 등 동물복지국회포럼 자문위원들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렸다. 이들은 동물복지 관련성, 지속성, 활동성, 창의성, 사회적 참여도 등을 중점 심사하게 된다. 단, 언론·출판, 정책·학술, 교육 부문에 대한 특별상은
【코코타임즈】 최근 반려견들이 산책을 나갔다 진드기에 물리는 사고가 늘고 있다. 특히 여름부터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이 진드기가 기승을 부리는 계절. 여름에 진드기 개체 수가 많이 늘었는데, 청명한 가을 날씨에 산이나 들, 공원 등지에서 풀밭에 놀다보면 진드기에 물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심각한 것은 진드기 때문에 바베시아 빈혈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 때문. 예전에는 드물었던 바베시아증(Babesiosis)이 최근 2~3년 전부터 상당히 많아져서다. 거기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특히 주의해야 할 점. 예전엔 주로 제주도나 산간 지방에서 진드기 매개질환이 많았다. 최근엔 북한산은 물론 인왕산 등 도심 가까이서도 바베시아증에 걸린 사례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수의계에 따르면 바베시아 빈혈은 바베시아 원충이 참진드기를 매개로 체내에 침투해 생기는 질병이다. 적혈구에 기생하면서 용혈성 빈혈을 일으켜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다. 바베시아 빈혈에 걸리면 보통 사망률이 30%를 넘는다. 신장이나 간에 기능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처음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잠복기 5~7일 정도를 지나면 빈혈 증상에다 식욕 부진, 고열
【코코타임즈】 오래 아파도 자연치유 되는 질병이 있는가 하면, 조금 아파하다가 실명해 버리는 절망적 질환도 있다. 사람은 눈에 이상이 생기면 생활이 불가능해 바로 이상을 호소하지만 말 못하는 동물은 행동이 조금 이상해지는 정도에 머물기 때문에 방치하면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녹내장(Glaucoma)이 바로 그런 질환이다. 방치하면 모든 안과 질환의 집합체라고 할 만큼 위험한 병. 녹내장은 망막에 있는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다가 마침내 시력을 잃는 안과질환이다. 개와 고양이의 녹내장 원인은 안압(둥근 눈의 형태가 유지되게 하는 안구 내 압력)이 증가하면서 시신경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안압이 증가하는 원인은? 유전적으로 안방수(안압을 유지하고 눈 안의 구조에 영양을 공급하는 액체)를 빼 주는 배출로가 잘 형성되지 않았거나 눈에 생긴 만성염증 혹은 수정체의 이상 등으로 안방수 배출로가 막혔기 때문이다. 강아지에게 급성 녹내장이 오면 갑자기 눈을 아파하며 결막에 있는 혈관이 굵어진다. 눈이 커지는가 하면 각막이 뿌옇게 보이기도 한다. 이때 강아지가 안구 통증을 느끼는 이유는 안압이 오르며 눈에 있는 감각신경이 손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안구 압력이 높고 그
"펫사료도 식품 수준으로 안전성 높이겠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노수현, 이하 농관원)이 강아지, 고양이가 먹는 반려동물 사료의 위생과 안전문제 해소를 위해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사료 문제를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외 펫선진국들처럼 사료나 간식에 대한 안전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문제가 있을 경우 즉각적인 '리콜'(recall)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식품 분야에선 '식품안전기본법' '식품위생법' '건강기능식품법' 등에 따라 소비자에게 제공한 식품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경우엔 사업자가 즉시 해당 물품 또는 서비스를 수거ㆍ교환ㆍ수리ㆍ환급하는 등의 시정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있다. 8일 농관원에 따르면 최근 반려동물 양육 인구 증가와 함께 사료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유로모니터'는 "우리나라 펫푸드 시장 규모가 2015년 7천348억원에서 17년 9천753억원을 거쳐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 1조1천914억원에 이르렀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품질이 낮거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사료가 등장하면서 소비자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 이 때문에 안전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를 '가족'이라 하면서도, 아이들 죽은 후 화장(火葬)을 하고 제대로 장례 치러주는 비율은 아직 10%가 채 되지 않는다. 10마리 중 9마리는 아직도 예전처럼 산과 들에 묻거나, 생활쓰레기 또는 의료폐기물로 버리는 일이 여전하다는 것. 우리나라 반려견은 현재 600만 마리 이상. 고양이도 250만 마리가 넘는다. 견종 묘종마다 다르겠지만, 이들의 평균 연령을 15년이라 가정한다면 한 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아이들만 56만7천마리나 된다. 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동물장례식장에서 화장으로 장례를 치러준 건 3만3천998마리뿐이었다. 1년 평균 무지개 다리를 건널 56만7천마리의 6.0%에 불과하다.그렇다면 나머지 53만여 마리 사체는? 여러 통계나 조사를 종합하면, 산이나 들에 묻어 버리는 비율이 아직도 절반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현행법상 '불법'이다. 자연 환경을 훼손하고,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외에 생활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리는 비율, 또는 동물병원에 위탁해 다른 의료폐기물과 함께 소각해버리는 비율도 아직 높다. 은밀히 진행되기에 공식적인 통계도 물론 없다. 하지만 어
【코코타임즈】 국제응급수의학회(IVECCS)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제수의학회다. 매년 열리는 정례 심포지엄엔 전세계에서 2만명 이상의 수의사들이 참여한다. 거기서 우리나라의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이 올해 심포지엄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건국대 동물병원과 한국헌혈견협회, 그리고 현대자동차가 공동으로 진행한 '아임 도그너(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프로젝트. 도그너(DOgNOR)는 반려견(DOG)과 헌혈 제공자(DONOR)의 합성어다. 국내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가 1천500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반려견 혈액 수급의 90% 이상이 수혈용으로 사육되는 '공혈견'(供血犬, Donor Dog)으로부터만 공급되는 현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반영해 기획됐다. 공혈견은 한달에 한번씩 계속 피를 뽑히다 생을 마감하는, 아주 특별한 존재. 지난해 처음 시작... 전국 순회 헌혈 캠페인 건국대 동물병원은 이 헌혈카를 이용해 지난해 10~12월 전국을 돌며 일반견들을 대상으로 헌혈 캠페인을 벌였고, 수의사들과 수의대생들이 이 캠페인을 지원했다. 헌혈카에는
【코코타임즈】 국내 반려견이 600만 마리를 넘어서며 개물림 사고는 1년에 2천건 넘게 발생한다. 하루 평균으로는 5.6건. 전국 곳곳에서 하루에만 5명 이상이 개에 물린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견주가 자신의 개에 물리는 건수는 거의 포함되지 않았다. 또 제3자나 다른 반려동물에게 발생한 사고라 하더라도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지 않은 경미한 사고 역시 포함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일어나는 사고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얘기다. 그동안에도 사회적 이슈가 많이 됐지만, 최근에 또 서울 은평구에서 맹견 로트와일러가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상황을 목격했던 한 이웃은 당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형 맹견 사육 허가제를 요구하는 청원까지 냈다. “맹견을 키우려는 사람들은 무조건 라이센스를 발급받게 해 달라”는 얘기였다. 정부와 국회, '맹견 허가제' 도입에 한 목소리 국회에서는 해당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관련 법률인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대표 발의를 위해 동료 의원들 서명을 받고 있는 중. 6일 윤 의원실에 따르면 개물림 사고가 계속 증가 추세인 만큼 맹견을
【코코타임즈】 개나 고양이는 아파도 말이 없다. 그래서 평소 잘 놀던 아이지만, 조금씩 달라지면 보호자들은 여간해선 그 차이를 알아차리기 쉽지 않다. 게다가 작은 사고가 생겼을 때도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 집에서 지켜보는 경우가 많다.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는 일이 여간 힘든 게 아니기 때문이다. 사전 준비부터, 가는 길, 병원 안에서의 처치나 병원비까지. 그래서 반려동물 양육비 같은 경우, 대개는 짜임새 있게 써야하겠지만 어떤 것은 더욱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나중을 보면 그게 더 절약하는 방법이 되기 때문. 진료가 필요할 때는 과감히 하지만 병원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크고 작은 질병을 키울 수 있다. 나중에 더 큰 문제로 다가올 수 있다는 얘기다. 가령 고양이가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지만 내장에 문제가 생겼을 수가 있다. 또한, 동물은 본능적으로 아픈 것을 숨기려 하는 본능이 있어서 아파 보이지 않아도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노령 이전 반려동물은 연 1회, 노령에 접어든 동물은 연 2회 건강검진을 받는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예후도 좋을 뿐더러 더 큰 지출을 막을 수도 있다. 반려동물 용품이 맞지 않을 때, 아까워하
【코코타임즈】 반려인들이 생각할 때 반려동물에게 가장 필요하고, 또 요긴한 반려용품은 뭘까? 특허청은 페이스북과 광화문 1번가를 통해서 지난 9월 4일부터 열흘간 ‘반려동물을 위한 최고의 발명품’ 투표를 실시했다. 일반 시민 1천70명이 참여해, 아래 10개 후보 발명품들 중 2가지를 추천하는 방식. 10개 후보 발명품은 칫솔, 샤워기, 쿨방석, 공기 청정기, 냉방조끼, 운동로봇, 미용의자, 안전도어, 건강 진단키트, 배변처리통 등이었다. 그래서 얻은 유효 응답 2천59개를 분석한 결과, 최고 발명품은 건강 진단키트. 그 다음은 배변처리통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3위는 공기 청정기, 4위는 운동로봇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놀이기구나 노동을 덜어주는 편의성 제품들보다는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를 챙겨주는 '헬스케어' (healthcare) 제품들이 보호자들의 제1차 관심사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파트나 원룸 등 좁은 생활공간에서의 털이나 냄새 문제를 해결해주는 '고통(pain) 해결형' 제품들에 관심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 중 전체 유효응답의 14.9%(307표)를 차지한 건강진단키트는 반려동물의 소변을 통해 건강상태를 측정해주는 제품이다. 1
【코코타임즈】 오늘, 10월 4일은 '세계 동물의 날'(World Animal Day)이다. 동물의 권리와 복지, 그리고 보호를 위한 세계적인 기념일. 1931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생태학자대회에서 인간과 동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멸종 위기에 빠진 동물을 보호하자는 의미에서 제정됐다. 이날, 전세계에선 동물 애호 · 동물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올해도 세계 곳곳에선 인간과 동물의 공존(co-existence)을 인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이벤트들이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 수가 많이 줄었겠지만... 이날을 기념해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 동물의 날' 조직위(https://www.worldanimalday.org.uk)는 4일, "오늘의 주요 목표는 모든 종류의 동물과 공존하는 것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것"이라 공표하고, "특히 동물복지를 개선해 나가기 위한 사회적 기준을 더 높이고,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세계 동물의 날' 대사는 KAPCA 김애라 대표 지금처럼 이날이 전세계적인 기념일로 확장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3년. 자연보호기금(Nature w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