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강아지 4종 종합백신과 고양이 3종 종합백신, 그리고 고양이 광견병 백신, 소 기종저 백신 등이 수의사 처방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동물용의약품으로 공식 지정됐다. 동물용 항생제와 마취제, 호르몬제도 모든 성분이 수의사 처방대상으로 지정됐다. 또 반려동물용 심장사상충 예방약과 하트가드, 넥스가드 스펙트라 등을 비롯해 수의사 전문지식이 필요한 주요 의약품들도 다수 여기에 포함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용 항생제, 마취제, 백신 등의 관리를 강화하는 '수의사 처방대상 동물용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을 고시했다. 지난 4월 정부가 행정예고했던 고시 개정안이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다만, 항생제와 백신은 2년, 나머지 약물은 1년간 시행 시기를 유예하기로 했다. 이번 고시는 정부가 개정안을 행정예고한 이후 수의계와 약국계가 강하게 대립하며 사생결단 방식의 대치전을 펼쳐왔다. 반려견 4종 종합백신처럼 반려동물 의약품 일선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약품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 당초 8월까지였던 재검토 기한을 2개월 이상 넘긴 것도 그런 배경에서다. 정부, 결국 수의사들 손 들어줬다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
【코코타임즈】 경상남도의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실시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지게 됐다. 내년초부터 동부권 양산시, 서부권 진주시도 자율표시제에 동참하기로 한 것. 이에 따라 경남은 지난 10월 창원시에 이어 진주-창원-양산으로 이어지는 '진료비 자율표시제 벨트'를 조기에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조가 이어진다면 당초 2022년말 경남도 전역으로 확대하려던 당초 계획도 훨씬 앞당겨 실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와 (사)경남수의사회 엄상권 회장은 11일 경남도청에서 반려동물 진료비 자율표시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 1월부터 양산시와 진주시도 자율표시제를 조기 시행한다는 것이 핵심. 진료 표준화가 전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진료비 표시제에 대해 부정적인 수의사계 여론에도 이처럼 경남도에서 '진료비 자율표시제'가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것은 지난 10월 창원시의 첫 협약에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기대 이상의 호응을 보였기 때문.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반려동물 진료비와 관련된 지원정책이 반려동물에 대한 복지 차원을 넘어 우리 도민들 삶의 질, 복지 수준과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해 달라”며 “경남도의 각 부서도 이를 도민 전체 삶
【코코타임즈】 전국 10개 수의대학들의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와 관리를 의무화시키는 수의사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수의사들이 전국 어느 수의대를 나와도 최소한의 임상 실력은 고르게 갖추도록 커리큘럼과 졸업 자격 등에 인증 기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이 이미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교육과정을 인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의사법에 그 법적 근거를 보다 명확히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국회 홍문표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국민의힘)은 9일, 수의사의 직무범위에 동물복지 증진과 축산물 안전업무를 추가하고 공중위생 책임부여 및 수의학교육 인증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수의사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부분이 수의학 교육 인증 의무화. 현행 수의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은 국내 10개 수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수의학사 학위를 받은 사람에게만 주어진다. 하지만 해당 수의과대학들의 수의학교육인증이 현재 법적으로 의무화돼 있지 않다보니 교육과정에 대한 객관적이고 지속적인 평가와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의원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학교별 교육수준의 편차가 크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고등교육법 제11
21그램이 경기 광주시에 장례식장을 7일 개장했다. 노후된 기존 장례식장을 완전히 새로 꾸민 리뉴얼 오픈. 장례중개 플랫폼을 운영해오다, 장례식장 운영으로 전환한 이후 첫 작품이기도 하다. 21그램 반려동물 장례식장은 전용면적 661㎡(200평) 규모의 단독 2층 건물. '보호자의 슬픔에 공감하는 공간' 콘셉트로 정교하게 설계됐다. 외관은 차분한 색상의 벽돌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탁 트인 바깥 풍경에 배식을 기다리는 길고양이들이 집처럼 드나드는 곳이라 자연에서 위로 받는 느낌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1층은 장례식장과 화장로, 2층은 봉안당<사진>으로 구분된다. 예식의 전 과정을 1층에서 모두 진행할 수 있다. 힘든 상황인 보호자의 동선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또 인테리어 시 조명, 문틀 등 돌출된 부분들을 안으로 숨겨 눈에 거슬리는 부분 없이 장례에만 집중할 수 있게 했다. 보호자를 위한 단독 공간은 총 9개로, 이는 국내 최대 개수다. 동시간대 다른 장례가 진행되더라도 단독 공간에서 누구의 방해도 없이 아이를 추모할 수 있다. 장례식장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공간에 흡음기능을 갖춘 카펫이 시
【코코타임즈】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가 주최하는 '2020 경기수의컨퍼런스'가 7~8일 경기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열렸다. 7일은 오후1시부터 복부 초음파 검사(정주현)과 췌장염 진단(이준)에 대한 가이드와 팁이 제공됐다. 이성식 회장은 '수의사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강연했다. 8일 행사<사진>에서는 △황태성(응급환자 호흡기) △한현정(수혈 부작용) △김승곤(고혈압) △박희명(응급처치) △김성수(심장병, 급성 심부전) △김재영(고양이 배뇨) △이기쁨(고양이 피부질환) 수의사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코코타임즈】 의사와 환자 간 전화를 통한 원격진료가 위법하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정부가 코로나19 사태에 한해 한시적으로 전화상담과 처방 등 사실상 원격의료를 일부 허용한 상황에서, 전화를 통한 진료 행위에 대해 유죄라는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이와 관련, 대법원은 지난 5일, 전화를 통한 진료 행위가 "의료법 제33조 1항에 위반되는 행위로 봐야 한다"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는 “의료인은 이 법에 따른 의료기관을 개설하지 아니하고는 의료업을 할 수 없으며,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경우 외에는 그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업을 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여기서 예외에 해당하는 경우는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경우, 환자나 환자 보호자의 요청에 따르는 경우,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공익상 필요하다고 인정하여 요청하는 경우,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하는 가정간호를 하는 경우, 다른 법령으로 특별히 정한 경우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다. 대법원에 상고한 의료인 A씨는 자신이 행한 의료행위가 “환자나 환자 보호자의 요청에 따르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고 "위법"이라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의료인이 의료기관 내에서 의
【코코타임즈】 '제17회 서울수의임상컨퍼런스'가 7일과 8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수의사들이 최신 임상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6일 서울시수의사회(회장 최영민)에 따르면 이번 컨퍼런스엔 노령견과 고양이 질환을 중심으로 총 21개 강좌가 열린다. 일부 강의는 VOD서비스를 통해 2주동안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첫날인 7일에는 △최종일(안과) △김진경(노령견) △손원균(마취) △김성수(신장) △김선아(고양이, 행동학) △서상혁(신장) 수의사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8일에는 △이혜원(노령견) △박자실(고양이) △나응식(고양이) △조희진(치과) △신사경(무릎) △윤헌영(간) 수의사 등이 강의를 한다. 최영민 회장은 "온라인 임상콘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이 행사가 국제학술대회 및 새로운 산업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코코타임즈】 내년 8월부터 본격 시행될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이 구체적인 시행방안 등이 미확정인 채로 지지부진한 상태여서 향후 상당한 혼란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한수의사회(KVMA)가 4일, 후속 하위법령을 조속히 제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또 동물진료 사전 고지제, 부산대 수의대 신설 움직임, 동물의료발전 종합대책 수립 등 주요 현안들에 대한 입장도 가감없이 쏟아냈다. 허주형 KVMA 회장은 이날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 수많은 학생들이 준비하고 있는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증 시험이 1년도 안 남았다"면서 "하지만 정부는 시험 주관기관 지정 문제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계속 미루고 있어 큰 혼란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말 농식품부와 대한수의사회, 동물복지학회 등이 참여해 도출한 테스크포스(TF) 실무위원회 합의(안)을 토대로 조속히 하위 법령들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농림식품부가 당시 요청한 대로 '동물보건사' 시험 및 인증 업무를 대한수의사회가 주관하도록 한 합의안을 확정해 지금부터라도 준비에 들어가야 시험 실시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동물보건사가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 간호 및
【코코타임즈】 가족 같던 반려동물이 세상을 떠난 뒤 상실감에 빠져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반려동물이 심하게 아프고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가 돼 안락사를 결정한 상황이었다면 죄책감까지 들기 쉽다. 하지만 아픈 강아지, 고양이를 불가피하게 안락사 했더라도 죄책감에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야 '펫로스증후군'(petloss syndrome)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펫로스: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저자인 심용희 수의사(한국마즈 학술지원팀장)는 29일 '동물과 행복하게-반려동물과 동행하기' 온라인 강의를 통해 여러가지 펫로스 극복방법을 조언했다.국내 최장수견 '순돌이'의 보호자로도 유명한 그는 순돌이를 떠나보낸 뒤부턴 자신처럼 반려견을 떠나보낸 이들을 위로해오고 있다. "펫로스는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누구라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또한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의 과정 중 하나일 뿐. 사람이든 동물이든 이별이 없는 사랑은 없으니까." 그는 특히 이날 강의 주제 '펫로스: 슬픈 기억이 아닌 소중한 추억으로 남기기' 를 통해 보호자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는 불편한 진실, 즉 '안락사'를 직접 언급했다. "사람의 경우 연명
펫금융 상품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펫카드와 같은 편의성 상품도 있지만 적금, 대출, 보험 등 '갑작스런 지출'을 대비할 수 있게 하는 상품들이 주종이다. 이와 관련, 하나은행은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목돈마련 금융상품 '펫사랑 적금'을 29일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연 1.0%. 그런데 반려동물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펫사랑 서약을 하면 우대금리 0.5%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펫사랑 적금은 1년제 상품으로 최소 가입금액은 월 10만원. 하지만 반려인 본인의 목돈마련은 물론 반려동물을 양육하면서 예상치 못한 거액의 지출비에 대비하기 위해 월 50만원까지도 들 수 있다. 특히 반려동물 치료비 지출인 경우엔 만기 이전에 해지하더라도 기본금리를 제공하는 특별중도해지도 가능하다. 게다가 적금에 들면 반려동물 배상책임 보험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반려동물이 타인 등에 피해를 입혔을 경우 사고당 최대 500만원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동물등록증이 없어도 동물 종류, 품종 등의 반려동물 정보를 제공하고 반려동물의 사진을 보험사 앞 메시지로 제출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펫사랑 카드’ ‘펫사랑 보험’ ‘펫사랑 신탁’ 상품을 출시해 종합 패키지 펫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