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크고 작은 개물림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개의 공격 성향을 평가해 교정 훈련을 반드시 시켜야 한다는 입법안이 잇따르고 있다. 공격성을 보이는 개의 보호자에게 사전에 미리 행동교정 훈련을 받도록 의무화하자는 것이다. 국회 박홍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현재 법으로 지정한 5종의 맹견뿐 아니라 모든 반려견으로 개물림 사고 예방 의무를 확대하는 것이 특징.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등록대상 동물(맹견을 비롯한 모든 반려견)이 사람이나 (다른) 반려동물에 상해를 입힌 경우 해당 등록대상동물의 공격 성향 등을 평가하여 소유자등에게 행동교정훈련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게 하도록 하고, 소유자등이 이에 따르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개한테 물려 구급 이송되는 사람이 2천명을 넘는 등 개물림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법은 그러나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규정은 미비한 상황. 김예지 윤재갑 의원도 개물림 예방 입법안 제출 마찬가지 이유로 지난 4일 국회 김예지 의원(국민의힘)도 "맹견의 소유자는 맹견에게
【코코타임즈】 전국 반려동물 영업장들에 대한 현장 조사를 해본 결과, '동물보호법' 등 핵심적인 관련법규를 위반한 업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들에겐 최장 6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이 내려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지난 9월부터 전국 6개 권역에 걸쳐 동물 생산·판매·장묘·위탁관리업 등 총 71개소의 영업장에 대해 하반기 현장점검을 하였으며,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동물보호법을 위반한 영업장 43개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 대상이 된 영업장들의 절반 이상이 관련 법규를 위반하고 있었던 셈이다. 그중 개체관리카드 미작성 등으로 적발된 17개 업소는 관할 지자체에서 행정처분 등 법적 후속조치를 내리도록 했다. 하지만 경미한 사항을 위반한 26개 업소에 대해선 현장에서 위반사항을 지도하는 수준으로 그쳤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이들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의 경우, 최장 6개월 이내의 영업정지(제38조 제1항) 처분을 내리도록 하고 있다. 이에 비해 지난 상반기엔 60개 업소를 현장 점검한 결과, 법규 위반업소가 19개소에 불과했다. 정부와 지자체는 그 중 법규 위반 정도가 심한 1개소엔 고발 조치, 2개 업소는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정부는
【코코타임즈】 사향노루, 산양, 하늘다람쥐, 반달가슴곰, 수달, 물범. 이들은 모두 한마리 한마리가 귀한 천연기념물 동물들. 이들이 다치면 어떻게 될까? 일단, 국가가 책임을 진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조난당한 천연기념물 동물의 구조와 치료를 위해 일반 동물병원과 야생동물구조센터를 '천연기념물 동물치료소'로 지정(전국 203개소)하고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6천마리 이상의 천연기념물 동물이 구조됐고, 그 중 45.8%가 완치돼 자연으로 돌아갔다. 다만 자연방사가 불가능할 정도의 영구 장애가 발생하거나, 생존이 어려운 경우는 어떻게 해왔을까? 지금까지는 불가피하게 안락사(13.4%)를 시켜야 했다. 이들을 사육하고 관리할 곳이 없기 때문. 하지만 여기엔 문제가 있었다. 법제처가 '문화재보호법'을 유권해석한 결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동물은 죽은 '사체'조차도 천연기념물에 해당하기 때문. 즉, 천연기념물을 지정해 보존해야 할 국가가 오히려 천연기념물을 죽여야 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되는 셈이다. 그 외에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동물복지, 생명윤리 등 이런 국가의 행태를 비판하는 새로운 이슈들도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결국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
【코코타임즈】 정부가 내년부터 동물병원 진료항목 표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화된 진료정보를 통해 다양한 펫보험 상품이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동물병원계는 정부의 이러한 일방적인 표준화 진행 방식에 상당한 반감을 표출해온 만큼, 내년 표준화 작업이 본격화되기까지엔 상당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확대 국민경제자문회의 및 2021년 경제정책방향 보고대회'를 열고, '펫보험' 등 반려동물 관련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내년 하반기까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침체에 빠진 소비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유망한 서비스산업을 발굴해 지원할 필요가 있고, 그 중 펫보험도 중요한 아이템이라는 인식 덕분. 가까운 일본만 하더라도 펫보험 가입률이 6%에 이르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0.1%에도 못미치는 상황. 개발할 여지가 많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동물병원들의 진료 명칭과 항목, 치료 및 진료비 등을 표준화하고, 해당 표준화된 정보를 보험사에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펫보험 상품이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코코타임즈】 강아지 음성을 이용해 AI(인공지능)로 감정을 인식할 수 있는 '펫펄스'(Petpuls)가 세계 3대 기술전시회 CES의 ‘2021 혁신상'(CES 2021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 반려견이 내는 각종 소리를 빅데이터로 처리해 아이의 감정 상태, 즉 안정 불안 분노 슬픔 행복 등 5가지를 찾아주는 솔루션. 충분하지는 않지만, 이 솔루션을 통해 견주는 강아지의 감정 상태 정도는 알아챌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특히 회사나 여행, 즉 집 밖에 있을 때 강아지의 행동과 감정을 앱으로 전달받을 수 있기에 반려견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 분리불안 문제, 홀로 있을 때의 응급상황 등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게 된다. 그런 혁신성 덕분에 펫테크 전문기업 (주)너울정보(대표 김정엽)는 17일, "내년 1월 열릴 세계 최대의 IT & 가전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바로가기)에 출품되는 제품들 중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선정해 수여하는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김정엽 대표)고 밝혔다. CES는 매년 전세계 160여개국에서 4천500여 기업이 참가하고 방문객 수만 17만
【코코타임즈】 고병원성 조류독감(AI)을 예방할 생독백신이 개발됐다. 또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살처분에만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방역체계를 바꿔 축산농가들의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고병원성 AI는 최근 경북 상주, 전남 영암, 경기 여주, 충북 음성, 전북 나주 등 무려 16곳 이상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고병원성 조류독감의 경우 발생농장을 포함한 반경 3㎞ 내 사육 가금류에 대해 대대적으로 살처분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여주에서만 93만 마리의 닭, 오리, 메추리 등 가금류를 살처분하는 등 시간이 갈수록 그 규모는 점점 늘어난다. 농식품부는 10㎞ 내 전수 검사와 30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세계적으로도 가장 강력한 수준의 살처분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살처분에만 의존하는 정부 시책은 일선 농가 및 축산단체, 관련 전문가들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막대한 경제적 손실은 물론 실질적 방역효과에 대한 효율성 문제, 동물윤리 문제 등 여러가지가 얽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백신 연구 제조업체 (주)바이오포아(Bio
【코코타임즈】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용 의약품들의 온라인 불법판매 신고센터를 열었다. 동물용 의약품 유통질서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앞두고 관련 혐의들을 수집하기 위한 기초조사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 15일 농림축산검역본부 및 한국동물약품협회(KAHPA)에 따르면 정부는 "온라인 판매 사이트를 통한 동물용의약품 등의 불법 판매(알선)행위가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온라인 불법 판매 신고센터'를 개설한 후 오늘부터 24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현행 '약사법'은 Δ오용 남용으로 사람 및 동물 건강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동물용 의약품 Δ수의사 또는 수산질병관리사의 전문지식을 필요로 하는 동물용 의약품 Δ제형과 약리 작용상 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동물용 의약품들에 대해선 "수의사 또는 수산질병관리사의 처방전 없이 판매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규정(제85조, '동물용 의약품 등에 대한 특례)하고 있다. 또 이를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제95조 '벌칙') 이에 따라 동물용 의약품의 온라인 불법 판매를 발견한 이는 검역본부 홈페이지(바로가기)의 '참여마당'에 개설된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자신에 대한 표현을 잘 하지 않는 동물이다. 특히 아플 땐 더 그렇다. 자신의 약점을 들키지 않으려는 야생의 속성 때문이라 한다. 하지만 고양이도 통증이 있을 땐 독특하고도 미묘한 행동 변화가 일어난다. 그래서 보호자, 특히 고양이 키우는 집사의 눈은 더 날카로워야 한다. 이와 관련,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주)이 이번에 펴낸 수의사 학술지 '바이블'(BI-BLE) Vol. 4(2020. 12월)는 최근 온라인으로 열렸던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Feline Medicine) 2020'에서 제시한, 고양이 급성통증을 쉽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른바 FGS(Feline Grimace Scale). 고양이 얼굴 표정으로 찾아내는 '급성통증' 평가표인 셈이다. 체크해봐야 할 얼굴 부위는 모두 5가지. 귀 위치부터 눈 모양, 주둥이의 긴장 상태, 수염 위치와 모양, 머리의 위치까지. 각 항목의 정도에 따라 0점(변화 없음)부터 1점(약간 변화함), 2점(변화 있음)까지 점수를 준다. 먼저 귀 위치. 귀가 뒤로 젖혀져 있으면 이 아이는 통증이 없는 것이어서 0점. 반대로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은 아무리 아파도 말 하지 않는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 이유다. 특히 아플수록 숨어버리는 고양이같은 경우는 더 위험하다. 그래서 이들에게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필수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도 1세 이상이 되면 1년에 한 번, 6세부터는 6개월에 한번씩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는 아이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는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가 클수록 병원 찾는 일도, 필수 헬스케어도 더더욱 힘들어진다. (주)넷세이프(대표 송동욱)가 출시한 반려동물 건강검진 앱 '솜털즈'는 바로 그런 어려움을 해결해보자는 것. 보호자와 수의사를 연결해, 예약한 시간에 수의사가 직접 집으로 찾아간다. "집으로 오는 동물병원"인 셈이다. 넷세이프는 이와 관련, "여러가지 이유로 동물병원을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런 경우에 맞춰 수의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컨셉트에 보호자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초기에 사용하던 '솜털'이란 서비스 명칭을 최근 '솜털즈'로 바꾸고, 15일부터 서울 전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방문 수의사들의 전문성과 신뢰도 역시
【코코타임즈】 수술 과정에서 독한 탈취제를 뿌려 결국 반려견을 사망에 이르게 한 광주 동물병원 사건을 계기로 전국 동물병원들에 대한 CCTV 전수조사와 동물병원 의료분쟁에 대한 일제조사가 시작됐다. 11일 동물병원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지자체와 함께 9일부터 전국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CCTV 설치 여부, 의료분쟁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내부와 수술실에 CCTV가 설치돼 있는지, 수술 중 사망하는 비율 등 동물병원 관련된 의료분쟁이 얼마나 발생하고 있는지, 의료 과실이 있는 경우 동물병원들이 어떻게 보상하고 있는 지 등을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 이는 국회 허은아 의원(국민의 힘)이 관련 자료 제출을 정부에 요구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동물병원계는 사람 병원에 대한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개정 작업이 동물병원쪽으로도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국회 안규백 김남국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등이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고, 환자와 보호자 요청이 있을 경우엔 촬영 영상을 보존 및 공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관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이미 국회 심의 과정에서 들어가 있기 때문. C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