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그동안 전세계 동물권 보호 및 동물보건계에서 주창해오던 ‘원헬스’(One Health) 개념을 내년 대선 핵심 공약의 하나로 들고 나왔다. 동물의 건강, 자연 환경의 보호가 사람의 안전과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이들을 아우르는 통합복지로 국가 정책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것. 이재명 지사는 20일 발표한 ‘동물복지 정책공약’을 통해 ‘동물기본법’을 제정해 동물 보호와 복지, 관련 산업의 유기적인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한편, 여러 부처의 반려동물 관련업무를 총괄할 ‘동물복지진흥원’으로 사람과 동물 통합복지 체계를 갖춰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보호자들의 고통을 가중시키는 동물병원 진료비 등 반려동물 양육 부담을 낮추고, 개물림 사고 등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을 불식시키겠다고도 했다. "반려동물 양육비 낮추고, 펫티켓 교육 의무화" 동물병원 진료항목이나 진료비를 표준화해 어느 동물병원을 가든 보호자들이 진료비를 미리 가늠할 수 있도록 ‘진료비 공시(公示)제’를 시행하겠다는 것. 이는 김경수 경남지사가 창원 등지에서 심혈을 기울였던 ‘동물병원 진료비 자율공시제’를 전국으로 확산시켜나간
【코코타임즈】 서울 헬릭스동물메디컬센터 황정현 대표원장은 “밤새 피 토하는 강아지를 수의사가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고 잠만 자고 있었고, 심지어 죽은 동물에 안락사 주사를 놓은 뒤 비용을 청구한 경우도 있었다”는 지난달 19일과 20일 '8시뉴스' 보도에 대해 "조작된 제보 동영상에 기반한 거짓 기사"라며 이를 반박했다. 병원에 근무하던 전 직원이 포비돈을 거즈에 찍어 혈토처럼 보이게 한 후 몰래카메라로 촬영해 조작한 제보였다는 것. 그리고 병원측이 해당 제보내용의 전후관계가 맞지 않음을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방송사가 이를 반영하지 않고 일방적인 내용만 편파보도했다고도 지적했다. 황 원장<사진>은 18일 병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근 1달 가까운 자체 조사에 따라 위 보도는 공정성과 객관성 및 공익성을 해쳤으므로 언론중재법이 정하는 절차에 따라 정정보도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병원 직원이 포비돈 뿌려 혈토로 조작하고, 몰래카메라 촬영" 먼저 혈흔 조작. 황 원장은 “환자의 실제 증상과 이 사건 뉴스 영상에 나온 개혈 흔적이 전혀 일치하지 않아 진료실을 비추는 CCTV를 확인한 결과, 제보자가 진료실 구석에서 거즈에 포비돈을
【코코타임즈】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19일 반려동물에 대한 ‘기초의료’를 보장하고, ‘펫보험’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반려동물 돌봄을 국가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예방접종과 중성화수술 등 모든 반려동물에 필요한 기초의료를 대상으로 한 국민펫보험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자동차 책임보험과 비슷한 형태의 펫의무보험을 도입해 국가 돌봅의 영역을 반려동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얘기인 셈이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여야 대선주자들 반려동물 관련 공약 중엔 가장 획기적인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실현될 경우, 적은 보험료만 내더라도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 기초의료는 상당 부분 보장이 되는 만큼 보호자들 진료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것이기 때문.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남양주 동물자유연대를 찾아 이같이 말하고, “과잉진료 방지를 위한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화 및 공시제 시행도 (함께) 의무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혈액검사 소변검사 엑스레이 등 동물병원의 기본적인 검사와 많이 걸리는 질환들 중심으로 진료 명칭과 진료 방법, 처방 등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 동물병원의 과잉 진료를 막고, 또 이들 항목의 진료비도 지역별로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 보
【코코타임즈】 정부가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반려동물 사료에서 중금속, 특히 수온이 허용치를 넘어선 제품을 적발했다. 또 어떤 제품은 인공 보존제를 넣지 않았다는 '무보존제' 표시를 하고도, 버젓이 소르빈산 보존제를 넣었다 적발됐다. 하지만 해당 제품을 누가 만들고, 브랜드가 무엇인지는 알 수 없게 돼 있다. 현행 '사료관리법'의 맹점 때문이다. 사람들 식품위생법과 달리 동물들 사료관리법엔 공개에 대한 근거 규정이 없어 대외적으로는 밝힐 수 없게 돼 있다는 것. 반려동물 사료 81개 중 10개에서 유해물질 나오고, 표시 위반 적발 농식품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주명, 이하 ‘농관원’)은 17일,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반려동물 사료 81개 제품에 대해 유해물질 기준과 표시사항 준수 여부를 점검한 결과, 모두 8개 업체의 10개 제품에 대해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적발된 제품 중엔 1개 제품이 수은을 허용 기준을 넘겨 함유하고 있었고, 3개 제품은 ‘무보존제’ 표시를 위반해 보존제(소르빈산)가 검출됐다. 또 6개 제품은 사료의 명칭 및 형태, 원료의 명칭, 제조 연월일 등 포장지 의무표시 사항의 일부 항목을 누락하거나 잘못 표시했다. 모두
【코코타임즈】 내년에 처음 시행될 동물보건사 국가자격 시험의 운영 관리를 대한수의사회가 맡는다. 그동안 시험 운영기관 위탁을 놓고 농식품부가 대한수의사회와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두세 곳을 놓고 저울질을 해온 것에 비춰보면, 대한수의사회가 일단 우위를 점한 것으로 풀이된다. KVMA,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 용역 입찰 공고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는 이에 따라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시행사 선정을 위한 용역 입찰을 13일 공고했다. 자격시험 응시자 접수부터 시험 및 합격자 관리 등을 위한 온라인 시스템을 마련하겠다는 것. 사업 추정금액 2억원에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용역 사업자를 선정한다. 시험 응시자용 홈페이지와 자격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올 연말까지 사전 테스트까지 마무리 짓는 조건. 입찰 제안서는 오는 27일까지 대한수의사회 사무국으로 제출하면 된다. 동물보건사 국가자격 시험은 동물보건학(기초-예방-임상), 동물보건법규 등을 비롯한 4과목 필기시험으로 치러지는데,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을 득점하면 합격한다. 첫 시험 응시자수는 약 1천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수의대를 제외하고 반려동물 및 동물보건학을 가르치는 대
【코코타임즈】 "영양학이란 참 방대하고 넓은 분야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동안 사료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점들을 바로잡으려 합니다.“ 반려인들을 위한 교육플랫폼 ‘위들아카데미’가 25일 '반려견과 반려묘 사료'를 주제로 또 한차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강사는 윤홍준 수의사(월드펫동물병원 원장). ‘유튜버 수의사 윤샘’으로도 잘 알려진 윤 원장은 ”이날 방송이 사료의 기준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위들아카데미 관계자도 13일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일곱 차례 라이브 방송을 하며 설문을 받아보니 어떤 사료가 좋은 사료인지, 같은 사료를 계속 줘도 괜찮은지, 연령 별로 사료를 꼭 교체해 줘야 하는지 등을 묻는 질문이 정말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윤 원장은 이날 강아지 사료과 고양이 사료의 선택 기준과 연령별 사료 선택법 등을 집중적으로 설명하게 된다. 또 위들아카데미 라이브 방송에 참여하면 그의 VOD 영상을 시청하면서, 실시간 채팅을 통해 윤 원장에게 직접 질문하며 궁금증을 풀 수 있다. 그는 ”보호자들이 사료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을 접하기 어려운 만큼 사료의 포장을 읽는 방법부터 국제 표준 등을 바탕으로 선택 기준을 제시하기
【코코타임즈】 "나의 강아지에게 '무엇을 어떻게 먹일까'에 대한 고민은 보호자의 평생 숙제죠." 바로 그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양학 전문 조우재 수의사(제일사료 수의영양연구소장)가 내달 10일 아이해듀 홈페이지에서 '강아지 영양학 B대면 상담소' 웨비나(웹세미나)를 연다. 보호자들에게 미리 사전 질문을 받고, 이를 바탕으로 라이브 상담을 하는 방식. 사전 질문은 웨비나 설문링크를 통해 내달 7일까지 접수받는다. 물론 생방송 도중 현장에서의 채팅으로 추가 질문도 할 수 있다. 14일 수의학 교육채널 아이해듀(대표 김현욱)에 따르면 이번 '강아지 영양학 B대면 상담소'는 보호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강아지 먹거리에 대한 고민 상담과 영양학적 컨설팅을 위한 것. 특히 사전 질문, 채팅 참여와 종료 설문 응답자 중 추첨을 통해 제일사료가 만드는 동물병원 처방식 '벨:릭서'(Velixer)를 증정하고, 신제품 체험단 신청자도 받는다.
【코코타임즈】 정당별 대선 예비경선이 가시화되면서 예비주자들이 반려동물쪽에 구애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전국, 남녀, 전 연령대에 걸쳐 분포하고 있는 1천500만 펫팸족 표심을 보고 있는 것. 아직은 애견인 애묘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 메이킹’(image making)에 열중하고 있지만, 일부 주자들은 벌써 의미 있는 정책들도 제시하고 있어 향후 어떻게 구체화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먼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국가 펫보험’ 도입을 약속했다. 국민의료보험과 비슷한 형태의 펫보험을 반려인들이 의무 가입하도록 제도화하겠다는 것이다. 12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더민:정책마켓'에서 그는 "(반려동물이) 병에 걸리면 비용이 많이 드는데, 펫 보험료는 현재 너무 비싸고 보상 범위도 제한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 펫보험이 시행되면 보험료는 낮아지고 보상 범위는 넓어진다. 하지만 예산을 지원하려면 3천500만 비(非)반려인들의 동의까지 받아야 하는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는 "우선 반려견, 반려묘를 위한 의료보험의 표준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겠다"면서 "예방 접종과 중성화 수술 등 기초 의료 보장부터 시작한 후 펫보험 의무화는 중장기적 과
【코코타임즈】 펫보험 등 반려동물 생활금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펫핀스'(대표 심준원)가 신용보증기금 금융투자센터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스타트업에 대한 정부 R&D 지원프로그램 TIPS(팁스)의 운영사 '인포뱅크'로부터 지난 2020년 11월 시드(seed)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약 7개월만이다. 펫핀스는 그동안 펫보험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손해보험사 생명보험사 은행 신용카드사 상조회사 등과 함께 반려동물 펫보험, 펫카드 등 생활금융 부문을 두루 커버하는 플랫폼을 추진해왔다. 심준원 펫핀스 대표는 "사람과 반려동물을 포괄하는 '원헬스케어(One Health Care)'를 목표로 한 새로운 플랫폼을 올해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는 향후 장기(長期)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복합인증'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펫핀스는 이번 모바일 플랫폼 업그레이드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첫 만남부터 마지막 이별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질병, 소비, 금융데이터를 폭넓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 대표는 이어 “반려동물 금융시장은 블루오션이며 미개척지”라며 “보험 카드 신탁 등 다양한 펫금융을 통해 반려둥물
【코코타임즈】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 받는 반려동물이 의외로 많다. 원인을 밝혀내기가 쉽지 않다 보니 완치도, 기술 개발도 어렵다. 게다가 아토피 치료약이 없진 않지만, 금방 내성이 생겨 치료가 더 어렵게 하는 부작용도 만만찮다. 그래서인지 연구 능력을 지닌 대학과 제조 능력을 지닌 기업이 산학협력 방식으로 아토피를 줄여줄 기능성 사료와 샴푸를 잇따라 개발했다. 여기다 지자체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신제품이 곧 시장에 출시된다. 먼저, 경희대와 (주)아크는 아토피 증상을 줄여주는 사료를 개발했다. 경희대학교 글로벌 의약품 소재개발 연구센터 박지호 교수팀은 "반려동물의 아토피 증상 완화를 위한 천연소재 조성물 개발에 성공, 경기도 지역기업에 해당 기술을 이전한 뒤 사료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경기도의 지역협력연구센터(GRRC) 내에서 대학과 기업간 협업으로 새로운 사료 첨가 물질을 개발한 것이다. 박 교수팀은 특히 아토피 치료약이 내성이 잘 생긴다는 점에 착안, 먹는 사료에 첨가해 아토피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천연소재 활용 치료법에 주목했다. 실제로 실험쥐에 어성초 등 천연소재 조성물을 먹인 결과, 먹이지 않은 대조군에 비해 표피층 두께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