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개발한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GILEAD)사이언스‘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양이 치료에 대한 특허를 국내에 등록했다. 국내 고양이 시장이 커지면서 해외에서 개발된 특허를 국내 동물의약품시장 진출을 위한 선발대로 활용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길리어드 특허의 최종 목표는 고양이 난치병 FIP(고양이전염성복막염, feline infectious peritonitis) 치료제. 고양이의 장에 들어온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이되면서 생기는 FIP는 고양이 생명을 앗아가는 치명적인 질환. 치사율이 100%에 가깝지만,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대표 이승우)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고양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치료법에 대한 특허 권리를 인정받았다. 고양이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장에 염증이 생긴다. 그 염증이 복막염(FIP)으로 발전하면 이때부턴 치료가 어렵다. 전염성이 강해 다른 동물들에게도 쉬 전파한다. 그에 따라 길리어드 특허의 최종 목표는 고양이 복막염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19 치료주사 ’렘데시비르‘에 사용된 핵심 성분과 유사한 물질
【코코타임즈】 국민의힘 윤석열 경선후보의 31일 “식용 개는 따로 키우지 않냐”는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당장 같은 당 유승민 경선후보부터 바로 다음날인 1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나와 "다 귀엽고 똑같은 강아지인데 식용 개는 도살하고 먹어도 된다는 식으로 말하니 듣기 굉장히 거북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일 페이스북을 통해 "태어날 때부터 식용인 개는 없다"고 전제하고 "개 식용이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라는 주장도 큰 문제이지만, 개를 식용과 비식용으로 구분하는 모습은 더 충격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어 "죽기 위해 태어난 생명, 식용 개를 인정하는 것은 비극적인 일"이라면서 "윤석열 후보의 (그런) 인식과 태도가 다른 사회적 문제 진단과 해법에도 그대로 투영될까 심히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사)동물보호단체 ‘라이프’(대표 심인섭)도 이날 “공정 상식 정의를 내세우던 사람이 개 식용 문제를 ‘개인 선택' 문제로 치부해 버렸다”면서 ‘식용견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성명서까지 냈다. 라이프는 여기서 “반려개와 식용개 구분이 무색한 우리 현실에서 식용개가 따로 있다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집에서는
【코코타임즈】 문재인 대통령이 “신중히 검토할 때가 됐다”며 최근 제기한 ‘개 식용 금지’를 두고, 국민의 힘 대선주자들 사이에 입장차가 드러났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경선후보자 10차 토론회에서 유승민 후보는 윤석열 후보에게 "개 식용 금지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1천500만 반려인들은 개 식용 문제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면서 "반려동물의 학대나 이런 문제와 직결된다“고 지적하며 이어진 질문이었다. "집에서 강아지도, 고양이도 기르는데 반려동물에 관한 공약은 발표를 안 한” 윤 후보를 직격한 것. 그러자 윤석열 후보는 "반려동물 학대가 아니고 식용 개라고 하는 것은 따로 키우지 않느냐"고 답했다. 그러자 유 후보는 "따로 키우는 식용 개는 같은 개가 아니냐"는 다시 물었고, 윤 후보는 "하여튼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그것은 우리 가족에 준해 갖고 대우를 해야 된다"고 얼버무렸다. 유 후보는 이에 "식용 개 (발언이) 진짜 이해가 안 된다"면서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분이라면 입장이 있어야 한다"고 다시 추궁했다. 이에 윤 후보는 "제 입장으로는 반대하지만 국가 시책
【코코타임즈】 섭씨 6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장(腸)까지 살아 도달하는 반려동물용 미생물 복합영양제가 개발됐다. 일정 온도 이상에선 금방 죽어 버리는 유산균의 결정적인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 그동안 축산분야 마이크로바이옴을 연구 개발해온 ㈜슈퍼바이오(대표 서명수)는 28일 "특허공법으로 배양, 발효시킨 유산균 효모균 고초균 등 3가지 유익균으로 강아지 고양이에 적합한 복합영양제 '리얼바이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대개의 미생물 생균제는 대부분 섭씨 35도 이상만 돼도 사멸하기에 미리 코팅 처리를 하거나 캡슐로 만든 후에 복용해야 한다. 그에 반해 리얼바이오<사진>는 섭씨 60도에서도 미생물 100억마리/1cfu가 생존할 정도로 강한 내열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 별도의 코팅 또는 캡슐 처리 과정이 없어도 된다는 얘기. 그럼에도 △면역력 및 소화 능력 증대 △노화 방지 △대소변 악취 감소 등 다방면에 걸친 효과는 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품에 활용된 미생물들은 국립대 농업과학연구소 검정 분석을 거쳐 성분 등록을 모두 마쳤고, 내달 하순부턴 ㈜비엘케이(대표 반병희)를 통해 시판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슈퍼바이오는 경상북도수의사회(회장 박
【코코타임즈】 지난해 7월, 길가던 스피츠를 물어 죽인 맹견 로트와일러 견주 A씨에게 '민사' 재판부가 820여만원을 피해자들에 손해 배상해주라 판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열린 '형사' 재판부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을 적용해 A씨(75)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었다. 즉, 이 사건으로 A씨는 형사재판과 민사재판, 두 번의 재판을 받아 벌금과 손해배상금으로 모두 1천420만원을 물어주게 된 셈이다. A 씨는 자신이 기르는 로트와일러가 지난해 7월 25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주택가에서 소형견 스피츠를 물어 죽이고, 이를 말리던 스피츠 보호자도 다치게 한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 보호자는 로트와일러에게 손을 물리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특히 당시 로트와일러는 맹견 의무사항인 입마개와 목줄을 하지 않은 상태였다. 28일 서울서부지법 민사36단독 주한길 판사는 스피츠 보호자 B씨 등 3명이 로트와일러 견주 A씨(75)를 상대로 지난 7일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B씨에게 351여만원, 나머지 두 명에게는 각각 236여만원을 배상하라"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반려견 사망에 따른 손해액으로 “반려
【코코타임즈】 펫보험에서 끝나지 않는다. 펫카드, 펫저축, 펫상조까지 아우르는 펫금융 종합 플랫폼이다. 반려동물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각종 서비스가 이 플랫폼에서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입양 후 필요한 동물등록부터 병 들었을 때, 그리고 앞으로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도. 펫보험 중개 플랫폼 ‘펫핀스’(PetFins)가 반려동물 관련 금융서비스를 대폭 늘린 종합 플랫폼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해외에 함께 나갈 때 거쳐야 하는 검역도 대행한다. 강아지 고양이를 데리고 해외로 나가려면 일본 호주 유럽은 최소 6개월, 다른 나라도 3개월 전부터는 검역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펫보험에서 보장하지 않는 중성화 수술이나 스케일링 등은 플랫폼 내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로 돈을 모아 해결할 수도 있다. 펫핀스 심준원 대표는 27일 “반려동물 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현재 나와 있는 거의 모든 펫금융서비스를 추가 등록절차 없이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의 펫보험들은 동물등록증을 제출하거나 코의 주름으로 판별하는 비문(鼻紋) 인식 등을 통해 가입해야 한다. 하지만 펫핀스는 그냥 반려동물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가입 절차가 완료되는 것. 게다가 플랫폼에 한번 등록만
【코코타임즈】 앞으로 애니멀호더, 동물학대 경력자, 개 사육장이나 펫샵 등 반려동물 관련 영업자들은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분양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들이 유기견을 입양해 저지를 또 다른 사고를 미리 원천 봉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입양 희망자에 대한 자격심사가 강화되고, 자격이 된다 하더라도 1인당 3마리까지만 분양받을 수 있도록 바뀐다. 또 센터에 들어온 유기동물들 마다 반드시 전염병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하도록 의무화된다. 농식품부,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침' 개정안 행정 예고... 11월 말 확정해 공포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같이 ‘동물보호센터 운영지침’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내달 15일부터 19일까지 각계의 의견을 검토해 내달말 확정해 공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에 걸쳐 280여개에 이르는 직영 및 위탁 동물보호센터가 있으나 그동안 불법 안락사는 물론 부적절한 입양, 동물학대, 보호견 개농장 판매 등 갖가지 운영지침 위반 문제가 계속돼 왔기 때문. 지난 2016년초 운영지침을 제정한 이후 보완 없이 지금껏 방치해온 것도 한 이유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분양을 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동물학대
【코코타임즈】 지난 26일, 조영광 회장을 비롯한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 임원들이 경기도 성남시 수의과학회관을 찾아왔다. 공중방역수의사(이하 ‘공방수’) 제도를 만든 주인공을 찾아서다. 공방수는 국가검역·검사기관이나 지자체 및 보건소 등에서 가축방역보건업무를 맡는 농림축산식품부 소속 임기제(3년) 공무원. 병역 의무를 갈음하는 사회복무요원의 하나다. 지난 2007년 '공익수의사'라는 이름으로 시작돼 올해 15년차를 맞았다. 조 회장의 손엔 공로상장 하나가 들려 있었다. 이들이 찾던 주인공은 대한수의사회 우연철 사무총장. 지난 2002년 '공익수의관에 관한 법률안'을 처음 만들 때부터 대한수의사회 하급 실무자로 이 일에 처음 관여했다. 이후 2005년, 이 법을 통과시키려 정부와 국회를 뛰어다녔고, 2009년엔 '공중방역수의사'로의 명칭 변경 업무도 담당했다. 현재의 공방수 제도를 도입하고, 또 기틀을 잡은 산파역이었던 셈이다. 공방수 임원진은 10년도 훨씬 넘은 그 때 일을 잊지 않고 특별한 감사를 전달하기 위해 찾아온 것. 그는 이날 "상을 받아 기쁘다"면서도 "당시 수의사회 실무자로서 국회 대응을 총괄했지만 공중방역수의사 제도는 수의계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
【코코타임즈】 대한수의사회(회장 허주형)가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 대상'을 제정하고, 올해 말에 첫 수상자를 표창한다. 25일 대한수의사회(KVMA)에 따르면 새롭게 제정된 이 대상은 재난형 동물 감염병 등의 예방 및 전파 차단 등 동물 방역 업무에 전념하여 우리나라 동물의 건강 증진, 축산업의 발전과 공중보건 향상 등에 공로가 있는 수의사들 노고를 치하 하려는 것. 동물 방역에 공로가 있는 '공무원' 수의사로, 3개 부문(국가직/시·도/시·군·구)으로 구분하여 부문별 각 1명씩 선발한다. 이를 위해 전국의 지역 수의사회 및 산하단체, 관련 기관·단체·학회, 수의사 회원을 대상으로 내달 22일까지 추천을 받고 있다. 후보자 추천 기준은 ▲회원의 의무 및 수의사 윤리강령 준수 여부 ▲동물방역 관련 공적의 정도 ▲다른 회원에 대한 모범의 정도 ▲소속된 분회, 지부 및 중앙회의 업무에 대한 협조 및 기여의 정도 등. 보다 자세한 추천 기준과 제출 서류 등은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추천된 포상 후보자는 대한수의사회 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올해 12월 표창할 예정이다. 각 수상자에게는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 대상' 상패와 함께
【코코타임즈】 보조제. 강아지 고양이가 7살이 넘어 노령으로 들어가면 보호자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것들 중의 하나는 바로 보조제 문제다. 시중엔 벌써 기능별로 정말 다양한 보조제, 영양제들이 나와 있다. 유산균 보조제만 해도 수십종을 넘는다. 만병통치약 같은, 그래서 안 먹이면 큰 일 날 것 같은 과장 광고들도 많다. 하지만 막상 선택하려면 옥석을 가리기 힘들다. 게다가 전문가들 사이에선 “굳이 먹이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도 많아 보호자들은 더 헷갈린다. 반려인들을 위한 지식나눔 플랫폼 '펫코치'(petcoach)가 아예 시리즈로 이 문제를 주제로 내건 것은 그래서다. 김성호 박사(수의사)가 강사로 나온다. 서울대에서 수의내과학을 전공하고, 현장에서 사료와 건강보조식품 등을 꾸준히 연구해온 전문가. 수의사들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처방식 보조제들을 직접 만들기도 한다. 이론과 실무, 거기다 시장 상황까지 두루 섭렵하고 있다는 얘기다. 김 박사는 이를 위해 10월 28일 저녁 8시 “반려동물 유산균”을 시작으로 11월까지 격주로 보조제 이야기를 이어간다. 유산균이 작동하는 원리부터 어떤 경우에 필요한 지 등 꼭 알아야 할 핵심 지식들 위주다. 또 11월 10일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