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동물용 의약품 세계시장은 2020년 현재 벌써 45조 원 규모를 넘나든다. 국내시장도 약 1조 3,400억 원으로 세계시장의 3%를 차지한다. 최근 5년간은 연평균 8.9%씩 늘어났다. 반려동물 전용 약품 역시 2021년 현재 1,800억 원 규모로 전체 내수시장(산업동물+반려동물)의 약 20%에 이른다. 최근 들어서는 성장세가 더 빠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처럼 고양이 반려인이 증가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의 노령화 추세가 뚜렷하다. 이에 따라 노령동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통증, 피부질환, 피부, 관절염, 심장병 등의 노인성 질환과 함께 비만, 당뇨 등의 대사성 질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 수의 임상에서는 인체의약품, 또는 다른 동물에서 사용하도록 허가된 약품 등을 수의사가 처방하여 사용하고 있는 게 우리 실정이다. 약품 오남용 문제가 사라지지 않고 있는 까닭이다. 특히 사람과 동물은 체내역학 및 동태의 차이 때문에 약물 안정성과 효능이 100배까지도 다를 수 있다. 반려동물 전용 약품의 확보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이유도 거기에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반려동물 전용의 노인성 및 대사성 의약품의 인허가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
【코코타임즈】 “유기견과 여러 동물을 위해 소리를 낼 수 있게 장래에 칼럼니스트가 되겠다는 큰 꿈을 갖게 된 것도 모두 감자 덕분입니다.” 세명대학교 동물바이오헬스학과(학과장 강환구)는 11일, “우리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란 주제로 최근 진행했던 ‘제2회 영상공모전’에 경기 군포고등학교 1학년 박은성(인스타 gamja_9678)군이 응모한 59초짜리 ‘THE LEGEND OF GAMJA’(감자의 전설)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상의 주인공은 보호소에서 데려온 유기견 출신 ‘감자’(믹스견, 6살) “처음에 데려왔을 땐 남들을 굉장히 경계했어요. (그러다)1~2년 후엔 천천히 적응을 하기 시작해 현재는 집에 들어오는 사람만 아니라면 밖에서의 생활에 큰 지장이 없을 정도가 됐죠.” 박은성군은 이어 “남을 경계하는 만큼 가족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큰 감자는 이전의 유기견 시절을 잊고 현재는 어떤 강아지보다 행복한 살을 보내고 있다”면서 감자와 터그 놀이를 하는 광경을 인스타그램에 선보였다. 그는 “칼럼니스트가 되어 유기견뿐만 아니라 여러 동물들이 함께 인간과 서로 배려하며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군은 이번 수상으로 5
【코코타임즈】 지난 3월, ‘동물보건사’ 2천500여명이 국가자격증을 받았다. 제도 시행 이후 첫 시험의 최종 합격자들. '동물보건사'는 수의사와 함께 동물병원 전문성을 높여 나갈, 유망 직종으로 꼽힌다. 지향하는 그림은 미국 'RVT'( Registered Veterinary Technician) 비슷할 터. 이에 전국의 수많은 대학들이 동물보건사 관련 학과를 만들고, 또 운영한다. 그 중에 전임교수 4명을 모두 수의사들로 라인업 짠 곳이 있다. 세명대학교(충북 제천) 동물바이오헬스학과. 국가 공무원 출신에 동물제약업계 출신, 동물병원 임상 수의사 출신 등 경력도 다채롭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출신도 있다.그 중 3명은 서울대 수의대에서 박사를 받았다. 이 학과는 지난해 3월 신설돼 현재 학생은 1,2학년 90명 뿐이다. 그런데도 전담교수 T/O를 수의사들로 미리 꽉 채운 셈이다. 졸업 후 동물병원에 바로 투입해도 될 정도 전문가로 학생들을 키워보겠다는 얘기다. 특히 강환구 학과장은 20년 넘게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근무하다 2020년 상반기 세명대에 합류했다. 사람으로 치면 ‘식품의약품안전처’(MFDA)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검역본부에서도 내로라했던 독성학
【코코타임즈】 "우리 몽이는 평소 조용 조용한 성격인데, 간식만 보면 눈이 초롱초롱해져요. 코도 킁킁거리면서... ㅎㅎ" 지난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세명대학교 동물바이오헬스학과 사진공모전 ‘우리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의 최우수상은 최하영씨의 ‘몽이가 가족이 된 지 156일째’에게 돌아갔다. 몽이는 태어난 지 3살 정도의 고양이. 페르시안 친칠라와 소코티쉬 폴드가 섞인 믹스종이다. 하영이네 식구가 된 지는 나이의 절반 정도. 이전의 보호자와 헤어진 이후 하영이네가 입양했기 때문이다. 무던한 성격에 잠이 많다. 하지만 새하얀 털에 녹색 빛 감도는 에메랄드 눈으로 집사를 빤히 쳐다보는 몽이를 보고 있노라면 간식에 손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또 물을 먹고 나면 늘 콧잔등에 물방울이 맺히는데, 그 귀여움이란....! 경기도 포천 동남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집사는 “식구들 중 저를 제일 잘 따라 매일 침대에서 데리고 잔다”면서 “우리 집에 오자마자 빠르게 적응해준 게 너무나 대견스럽고 또 고맙다”고 했다. 또 이번 사진전 우수상엔 김O진씨의 말티즈, 임O라씨의 코리아숏헤어와 스코티쉬폴드 혼종 등 두 작품이 선정됐다. 송O경씨의 코리안숏헤어, 한O민씨의
"반려동물 빅데이터가 모이면 현재 3조원대인 우리 펫산업이 6조원 시장으로 커가는 데 강력한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겁니다. 유기동물 문제 같은 우리 사회 현안들을 해결할, 요긴한 솔루션도 될 테구요."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강환구 교수(반려동물바이오헬스학과장)는 농약이나 동물약품을 다루는 약리독성학 전문가. 서울대 수의대에서 석사 박사를 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도 28년간 이 분야만 팠다. 그 전문성으로 서울대 겸임교수도, 미국 코넬대에서 1년간 연구원으로도 일했다. 검역본부에서 동물약품평가과장, 동물약품관리과장으로 우리나라 동물보건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도 늘 답답하고 아쉬운 게 있었다. 우리 펫산업이 그동안 성장해왔다지만, 아직 각 분야별로 빈자리와 구멍이 너무 많다는 것. 펫바이오헬스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사람과 동물에도 궁합이 있다 "일본이 20조, 미국이 80조 시장으로 갈 때 그런 발전을 이끄는 기반들이 있었죠. 우린 그런 인프라가 많이 부족해요. 사회 전반에 걸쳐 동물에 대한 이해가, 반려인에 대한 이해가 아직 충분하지 않은 것도 한 이유가 될테죠." 정들었던 검역본부를 뒤로 하고 올해초 그가 학교로 옮긴 것도 그런 갈증 때문. 사람들마다 성향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