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우리 몽이는 평소 조용 조용한 성격인데, 간식만 보면 눈이 초롱초롱해져요. 코도 킁킁거리면서... ㅎㅎ"
지난 7월 1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세명대학교 동물바이오헬스학과 사진공모전 ‘우리 반려동물을 소개합니다’의 최우수상은 최하영씨의 ‘몽이가 가족이 된 지 156일째’에게 돌아갔다.
몽이는 태어난 지 3살 정도의 고양이. 페르시안 친칠라와 소코티쉬 폴드가 섞인 믹스종이다. 하영이네 식구가 된 지는 나이의 절반 정도. 이전의 보호자와 헤어진 이후 하영이네가 입양했기 때문이다.
무던한 성격에 잠이 많다. 하지만 새하얀 털에 녹색 빛 감도는 에메랄드 눈으로 집사를 빤히 쳐다보는 몽이를 보고 있노라면 간식에 손이 가지 않을 수 없다. 또 물을 먹고 나면 늘 콧잔등에 물방울이 맺히는데, 그 귀여움이란....!
경기도 포천 동남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집사는 “식구들 중 저를 제일 잘 따라 매일 침대에서 데리고 잔다”면서 “우리 집에 오자마자 빠르게 적응해준 게 너무나 대견스럽고 또 고맙다”고 했다.
또 이번 사진전 우수상엔 김O진씨의 말티즈, 임O라씨의 코리아숏헤어와 스코티쉬폴드 혼종 등 두 작품이 선정됐다.
송O경씨의 코리안숏헤어, 한O민씨의 골든리트리버, 김O준씨의 포메라니안, 송O우씨의 퍼그, 박O헌씨의 재패니즈 스피츠 등 다섯 작품은 장려상 수상작에 선정됐다.
세명대 동물바이오헬스학과 강환구 학과장은 4일 수상작들을 발표하며 “고등학생들 대상으로 한 사진전이어서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보호자와의 교감과 안정감에 더 초점을 맞추었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입시 준비하며 부딪히는 중압감과 불안감을 반려둥물과 함께 슬기롭게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진전은 코로나19 탓에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고 수상작들에 대해 상장과 함께 최대 50만원의 상금을 개별 전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