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5대 맹견 중 하나로 분류되는 도사견. 과거, 투견으로서 죽음을 마주하고 살던 도사견은 오늘날엔 개농장 뜬장에서 식용을 목적으로 길러지고 있다. 기구한 운명이라고나 할까. 실제로 도사견은 식용견이라는 이유와 맹견이라 사나울 것 같다는 편견 때문에 일반 가정에 입양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EBS <세나개>, 23일 <개농장 도사견들의 두 번째 견생> 하지만 개농장 출신 ‘보배’<사진>는 성인 남자와 맞먹는 큰 덩치를 가졌지만 사람을 좋아하고 말 잘 듣는 순둥이. 보배는 약 4년 전, 개농장에서 구조된 도사견이다. 반전 매력을 뽐내며 보호자와 함께 사랑받는 반려견으로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도사견들은 어떨까? 약 두 달 전, 동물보호단체의 도움으로 개농장에서 구조된 102마리의 도사견들. 구조 직후에는 사람이 무서워 구석으로 숨었지만, 관심을 주고 챙겨주자 얼마 지나지 않아 꼬리를 흔들기 시작했다고... 그러나 현실은 그래도 여의치 않다. 구조에는 성공했지만 견사를 설치할 공간이 없다. 하는 수 없이 여전히 개농장 부지의 뜬장에서 생활해야만 한다. 그마저도 여기 머무를 수 있는, 안락사를 앞두고 남은 시간은
【코코타임즈】 서울에서 택배 기사로 일했다. 그러다 공기 맑고, 물 좋은 경북 예천으로 귀농했다. 이제 5년 차 청년 농부. 그에겐 반려견 '엘사'가 있다. 그에게 온 건 이제 3년 째다. 22일 오후 EBS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엘사와 그 보호자 얘기가 실린다. 하루 하루를 갉아먹는, 피폐한 도시 생활을 뒤로 한 시골 생활. "귀농 이후 반려견과의 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겨 좋다"는 태훈씨. 5년 차인 만큼 평화로운 일상을 즐길 법도 하지만, 그래도 모든 게 순조로운 건 아니다. 친구와 함께 운영 중인 사과밭만 가면 재산 파괴를 서슴지 않는 엘사 때문에 태훈 씨는 남들보다 더 바쁜 농번기를 보내야 한다. 엘사가 이곳저곳 사과밭을 파헤치면 뒷수습은 언제나 태훈 씨와 친구의 몫. 엘사는 그들에게 '재산 파괴범'인 셈이다. 더 큰 문제는 엘사가 이름을 불러도 반응조차 없다는 것. 밭을 헤집어 놓는 불효 막심한 행동은 차치하더라도 엘사의 안전과 직결된 상황에서 반응조차 하지 않으니, 매일 매일이 전전긍긍의 연속이다. 그래도 엘사의 건강 관리 만큼은 빼먹지 않는다. 그 바쁜 농번기에도 차로 무려 1시간이나 걸리는 경북 안동시의 한 동
【코코타임즈】 달리는 차 안. 마주쳐 오는 차를 보고 야단법석, 난리가 난다. 차만 보면 눈빛이 돌변해 다른 차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짖고 또 짖는다. 차만 보면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고 미친 듯이 짖고 날뛰는 강아지들이 간혹 있다. 1일 오후 10시 45분, EBS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나는 자연견이다' 편. 직장생활 30년만에 은퇴하고 경기도 외곽 농촌으로 내려간 보호자와 함께 단둘이 3년째 살고 있는 태리가 바로 그런 녀석이다. 평소에도 큰 트럭이나 택배차를 보면 격하게 흥분하고 경계한다. 평소에는 말도 잘 듣고 애교도 많아 보호자에게는 늦둥이 아들 같은 존재. 하지만, 녀석은 차만 타면 돌변한다. 벌써 오래됐다. 과연 그 문제는 어디서 시작된 걸까? 동물행동 전문가 설채현 수의사는 태리에게서 특별한 것을 발견한다. 소유욕. 보호자를 보호하려는 성향이 강해지면서 소유욕으로까지 나아간 것. 혹여나 아빠를 해치기라도 할까 봐 누군가 보호자를 만지거나 손만 대도 안절부절 못하며 입질까지 불사한다. 심지어는 떨어져 사는 다른 가족들이 보호자에게 손대는 것마저도 경계한다고. 보호자도 태리의 문제행동을 고쳐보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소
【코코타임즈】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간접광고(PPL) 상품을 과도하게 설명한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 대해 법정제재 ‘주의’를 결정했다. 출연자인 설채현 수의사가 견주들과 상담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PPL 상품인 동물약품을 소개하고 강아지에게 복용시키는 장면 등을 방송했다는 것이다. 27일 미디어 전문매체 <미디어스>에 따르면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26일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를 진행한 후 해당 방송이 “광고에 관한 제반법령을 준수해야 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며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은 “광고 상품의 정보를 자막, 음성, 소품 등을 통해 노출해서는 안 된다”(제47조 2항 2호)고 규정하고 있다. 특히 동물용 의약품 등 취급규칙은 '수의사가 이를 지정·공인·추천 또는 선용하고 있다는 광고', '사용자의 감사장 또는 체험담을 이용한 광고'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간접광고 상품을 이용하는 장면을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구체적으로 소개하여 시청 흐름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도 어겼다고 소위는 판단했다. 이날 ‘동물의약품 광고 금지 규정을 알고 있나’는 지적에 김병수
【코코타임즈】 경기도 평택의 한 사찰. 여기엔 주지 승려와 여섯 마리 반려견이 살고 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야 하는 승려에게 엄마 강아지 '유월이'와 유월이의 네 자식, 그리고 노총각 포메라니안 '별이'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만큼 소중한 가족. 하지만, 녀석들의 종잡을 수 없는 행동 때문에 주지는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 평소에는 양같이 순한 얼굴로 사찰의 마스코트를 자처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180도 다른 개로 돌변한다는 녀석들. 그 중에서도 두 녀석의 투쟁은 가히 '왕자의 난'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데....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29일 밤 10시 45분 ‘사찰이몽: 형제의 난’ 편을 방영한다. 평온했던 절을 순식간에 핏빛으로 물들이는 것은 바로 둘째 나래와 막내 콩콩이다. 한 번 싸움이 나면 피를 볼 정도로 격렬하게 다투는 두 녀석. 심지어 다른 형제들까지 합세해 현장은 아수라장이 되기 일쑤다. 주지는 "혹여 내가 없을 때 싸움이 일어나 둘 중 한 마리가 목숨을 잃는 상황이 발생할까 봐 두렵다"고 한다. 과연, 끝이 보이지 않는 '형제의 난'도 막을 내릴 수 있을까? 설채현 수레이너(수의사+트레이너)는 이들을
【코코타임즈】 경기도 안산의 한 사찰. 이곳엔 멍멍이 보살 '반야'와 '보리'가 살고 있다. 둘은 성격이 조금 다르다. 반야는 사찰 마당은 물론 뒷산까지 놀이터 삼아 지내는 등 독립적이고도 활달한 녀석. 반면 보리는 사람을 잘 따르는 붙임성 좋은 녀석. 특급 애교로 사랑 듬뿍 받고 있지만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줄을 풀어놓으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 그 때문에 신도들이 떠난 저녁이면 자유를 만끽하는 반야와 달리, 늘 줄에 묶인 채 생활하고 있다. 스님은 안타까운 마음에 보리에게도 자유 시간을 주고 싶지만, 혹여나 사고가 발생할까 쉽게 줄을 풀어주지 못하는 상황. 주지도 이 녀석들 무척 아낀다. 무심한 듯 툭툭 던지는 말 속에도 이 녀석들에 대한 깊은 정이 담겼다. 말 보다는 늘 행동으로 애정을 표현한다. 그래서 산사에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스님과 사찰 사람들은 반야와 보리를 위한 겨울나기 준비를 시작한다. 매년 겨울마다 녀석들의 집 바닥에 깔아주는 볏짚부터 출타를 마치고 돌아온 스님이 직접 고른 특별한 겨울옷까지. 멍멍이 보살들에게 주는 겨울철 특별보양식의 정체는?...설채현의 '할머니 법칙'도 게다가 멍멍이 보살들에겐 특별한 보양
【코코타임즈】 지난 3월 31일. 충격적인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졌다. 인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30여 마리의 개들. 20년 가까이 운영되어 왔다는 개 농장엔 낡은 목줄에 묶여있거나, 다치고 병든 채 방치된 개들이 있었다. 게다가 개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다리를 자르는 등 학대 정황까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심지어 바닥에 나뒹굴고 있던 사체들까지...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처참한 광경이었다. 지옥에서 살아남은 개들 다행히 많은 시민과 구조단체가 힘을 모아 27마리의 개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 개 농장에서 구조된 후 입양된 스칼렛, 비비안, 코딜리아와 임시 보호 중인 만우. 하지만 구조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여전히 트라우마에 갇혀있다. 켄넬 안에서 꼼짝하지 않고, 보호자가 다가가면 안절부절 피하기 바쁜 녀석들. 이 때문에 이대로 영영 마음을 열지 못할까 봐 보호자들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 EBS <세나개>... 7개월 프로젝트 '살아남은 개들, 그리고 그 후'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바로 이들 구조된 아이 4마리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살아남은 개들, 그리고 그 후' 편(3일 오후 11시 5분). 녀석들의 상태를
【코코타임즈】 작년, 바비라는 태풍이 휘몰아치던 날. 비까지 맞으며 펜션 주변을 떠돌던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한 펜션 주인. 안쓰러운 마음에 밥을 챙겨준 것이 인연이 되었다. 태풍 오던 날 만난 인연이라 이름도 '바비'라 지었다. 넉살 좋은 성격 탓에 손님들에게도 인기 최고. 펜션 터줏대감 강아지 '히로'와도 금방 친구가 되어 펜션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는 바비. 최근 '펜션 매니저'로 승진(?)도 했다. 그 활달하던 '바비'가 최근 창고에 들어가 나오질 않는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다섯 아깽이들 보살피기 위한 것. 샤워라도 하듯 아깽이들 온 몸을 그루밍을 해주고, 사료도 양보한다. 아깽이들만 두고 가기 불안해 볼일도 창고 근처에서만 볼 정도. 잠시도 한눈 팔지 않고 아깽이들 보살피느라 요즘엔 눈에 눈곱까지 생겼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선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일이 아깽이들 창고에서 벌어지고 있다. 아깽이들 낮잠 자는 틈을 타 오래간만에 홀로 외출을 즐기는 바비. 그 순간 낯선 고양이 한 마리가 창고 안으로 들어간다. 아깽이들에게 다가가더니 익숙하게 젖까지 물리는 녀석. 아깽이들도 익숙한 듯 낯선 냥이 품속을 파고든다. 때때로 밖에서 쥐까지 잡아다 준다는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시도 때도 없이 마운팅을 해대는 강아지 때문에 당혹스러워 해본 일이 있을 터. 고양이도 예외가 아니다. 발정기인 듯 매일 밤마다 울어대고, 때때로 생식기를 핥고 한다면? EBS1-TV가 14일 저녁 방송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세나개)와 '고양이를 부탁해'(고부)가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풍기문란' 콩이의 끝없는 마운팅 신기하게도 이 녀석은 상추도 잘~ 먹는다. 또 함께 사는 반려견 '호두'에게 모든 걸 양보하는, 집에선 한 마디로 완벽한 반려견 콩이(토이푸들, 4살). 하지만 산책만 나오면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존재가 된다. 한창 예민한 나이의 여성 보호자 다리에 매달려 폭풍 마운팅을 해대는 것. 산책을 나왔건만, 발걸음 수보다 마운팅 횟수가 훨~씬 많은 민망한 콩이의 산책길. 그로 인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은 덤이라고 하는데... 반복되는 콩이의 문제 행동 때문에 보호자들은 급기야 산책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세상 그 어떤 반려견보다 산책을 즐겼던 콩이예요. 그런데, 이젠 같이 산책도 못 나가겠어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설채현 '수레이너'조차 "우
【코코타임즈】 말 그대로 '까칠함'의 대명사, 고양이. 그런데 그런 중에서도 특별히 까칠한 냥이가 있다. 30일 오후 11시 35분 EBS1-tv <고양이를 부탁해>에선 "가까이하기엔 무서운 벼루" 편이 방송된다. 여기엔 예측을 할 수 없는 깨물기 공격을 해대는 냥이가 출연한다. '벼루'의 깨물기 탓에 집사는 집안에서도 항상 공격 방지용 양말부터 긴 소매 옷까지 입고 있어야 한다. 게다가 움직이는 것이라면 뭐든 장난감으로 인식하는 벼루. 청소기에 매달려 청소를 방해하는 건 기본, 냉장고에 들어가 모험을 즐기기까지 한다는 엽기적인 녀석. 이처럼 평범함을 거부하는 녀석이라 집사와의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았다.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 구조된 길고양이였지만, 태생이 깨발랄한 녀석을 누가 말릴 수 있을까? 좁은 우리 안을 힘차게 뛰어다니는 고양이는 당시, 벼루 밖에 없었다. 그런 쾌활함이 집사의 눈에 들었다. 그렇게 집사의 집에서 함께 지낸 지 벌써 1년. 벼루는 지금도 온 집안을 뛰어다니며 갖가지 물건을 망가트리기 일쑤. 키보드를 밟고 다니며 집사의 재택 근무까지 방해하는 중이다. 때문에 집사는 입양 1년 만에 'KO패'를 선언할 지경. 그래서 나응식 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