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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생긴 반려견, 마음 여는 방법은?

 

 

【코코타임즈】 지난 3월 31일. 충격적인 이야기가 세상에 알려졌다.  

 

인천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30여 마리의 개들. 20년 가까이 운영되어 왔다는 개 농장엔 낡은 목줄에 묶여있거나, 다치고 병든 채 방치된 개들이 있었다.  

 

게다가 개들이 도망가지 못하게 다리를 자르는 등 학대 정황까지 확인할 수 있었는데. 심지어 바닥에 나뒹굴고 있던 사체들까지... 두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처참한 광경이었다.

 

지옥에서 살아남은 개들


다행히 많은 시민과 구조단체가 힘을 모아 27마리의 개들을 구조할 수 있었다. 개 농장에서 구조된 후 입양된 스칼렛, 비비안, 코딜리아와 임시 보호 중인 만우.  

 

 

하지만 구조된 지 한참이 지났지만, 여전히 트라우마에 갇혀있다. 켄넬 안에서 꼼짝하지 않고, 보호자가 다가가면 안절부절 피하기 바쁜 녀석들. 

 

이 때문에 이대로 영영 마음을 열지 못할까 봐 보호자들의 걱정은 커져만 간다.

 

EBS <세나개>... 7개월 프로젝트 '살아남은 개들, 그리고 그 후' 


EBS 1TV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바로 이들 구조된 아이 4마리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살아남은 개들, 그리고 그 후' 편(3일 오후 11시 5분). 

 

 

녀석들의 상태를 확인한 설채현 수레이너(수의사+트레이너)는 여전히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불안함에 떠는 개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숨기지 못했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마음을 열게 하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설 트레이너는 상처받은 개에게 차근차근 다가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솔루션 진행 5개월 후. 설 수레이너가 녀석들을 다시 찾았다. 과연 녀석들은 과거 개 농장에서 받았던 아픈 상처를 이겨내고, 세상 밖을 나오는 기적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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