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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옥시토신 호르몬의 놀라운 세계..."아깽이들 진짜 엄마는?"

 

 

【코코타임즈】 작년, 바비라는 태풍이 휘몰아치던 날. 비까지 맞으며 펜션 주변을 떠돌던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한 펜션 주인. 

 

안쓰러운 마음에 밥을 챙겨준 것이 인연이 되었다. 태풍 오던 날 만난 인연이라 이름도 '바비'라 지었다.  

 

넉살 좋은 성격 탓에 손님들에게도 인기 최고. 펜션 터줏대감 강아지 '히로'와도 금방  친구가 되어 펜션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는 바비. 최근 '펜션 매니저'로 승진(?)도 했다. 

 

그 활달하던 '바비'가 최근 창고에 들어가 나오질 않는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다섯 아깽이들 보살피기 위한 것.  

 

샤워라도 하듯 아깽이들 온 몸을 그루밍을 해주고, 사료도 양보한다. 아깽이들만 두고 가기 불안해 볼일도 창고 근처에서만 볼 정도. 잠시도 한눈 팔지 않고 아깽이들 보살피느라 요즘엔 눈에 눈곱까지 생겼다.  

 

그런데, 다른 한편에선 도저히 이해 안 되는 일이 아깽이들 창고에서 벌어지고 있다. 

 

아깽이들 낮잠 자는 틈을 타 오래간만에 홀로 외출을 즐기는 바비. 그 순간 낯선 고양이 한 마리가 창고 안으로 들어간다. 아깽이들에게 다가가더니 익숙하게 젖까지 물리는 녀석.  

 

아깽이들도 익숙한 듯 낯선 냥이 품속을 파고든다. 때때로 밖에서 쥐까지 잡아다 준다는데. 난데없이 나타나 젖까지 물리는 낯선 침입자, 이 녀석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놀라운 건 더 있다. 아깽이들이 침입자에 다가가 치대기 시작하는데도, 바비는 미동도 없다. 그렇다면 바비는...?  

 

큰 혼돈에 빠진다. 다섯 아깽이를 둘러싸고 바비와 이 낯선 침입자는 어떤 관계란 말일까? 어떻게 이런 일이 어떻게 벌어질 수 있었던 걸까? 

 

이 모든 수수께끼가 14일 오후 5시, EBS1 TV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풀린다. 나응식 수의사가 출동, 육묘 홀릭이 될 수밖에 없었던 바비의 속사정을 짚어본다.  

 

그러면서 알게 되는 호르몬 '옥시토신'의 놀라운 세계. 그래서 이날 서브 타이틀도 '열혈 육아냥, 바비 녀석의 정체는?'이다. 이제 막 사회화 시기를 맞은 아깽이들을 위해 나응식 수의사가 알려주는 핸들링 솔루션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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