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 보호자라면 시도 때도 없이 마운팅을 해대는 강아지 때문에 당혹스러워 해본 일이 있을 터. 고양이도 예외가 아니다. 발정기인 듯 매일 밤마다 울어대고, 때때로 생식기를 핥고 한다면?
EBS1-TV가 14일 저녁 방송하는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세나개)와 '고양이를 부탁해'(고부)가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풍기문란' 콩이의 끝없는 마운팅
신기하게도 이 녀석은 상추도 잘~ 먹는다. 또 함께 사는 반려견 '호두'에게 모든 걸 양보하는, 집에선 한 마디로 완벽한 반려견 콩이(토이푸들, 4살).
하지만 산책만 나오면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존재가 된다. 한창 예민한 나이의 여성 보호자 다리에 매달려 폭풍 마운팅을 해대는 것. 산책을 나왔건만, 발걸음 수보다 마운팅 횟수가 훨~씬 많은 민망한 콩이의 산책길.
그로 인해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은 덤이라고 하는데... 반복되는 콩이의 문제 행동 때문에 보호자들은 급기야 산책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
"불과 1년 전만 하더라도, 세상 그 어떤 반려견보다 산책을 즐겼던 콩이예요. 그런데, 이젠 같이 산책도 못 나가겠어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설채현 '수레이너'조차 "우리나라에서 콩이만큼 마운팅을 심하게 하는 아이는 없어요"라고 단언했다는데...
반려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문제, 반려견 마운팅. 그 원인부터 해결책까지가 이날 오후 10시 45분 <풍기문란견 콩이, 마운팅의 비밀>에서 제시된다.
24시간 멈추지 않는, 공포의 세레나데
고양이계의 판소리 명창인가? 낮에도, 밤에도 하루 종일 울어대는 고양이 '하루' 때문에 집사는 이제 화가 폭발할 지경이다.
처음부터 심하게 울진 않았다. 5~6살 무렵부터 심통이 난 듯 울기 시작하더니 해가 갈수록 점점 심해졌다. 병원 종합검진 결과에서도 별 이상은 없었단다.
집사가 외출했을 때는 물론이고 잠을 잘 때마저 우는 하루. 밤을 꼬박 새우고 나서도 하루의 울음소리는 멈추지 않는 상황.
그런데 잘 살펴보니 그동안 하루는 더 이상한 행동을 해왔다. 집사 옷에 격정적인 꾹꾹이를 하더니 이내 생식기를 핥기 시작하는 것. 벌써 12살이나 되는 노령묘가 도무지 지칠 줄 모르고 해대는 꾹꾹이.
집사는 "혹시 발정에 의한 울음이 아닐까" 의심한다. 하지만 한참 전에 중성화 수술도 이미 마친 상황. 그래서 집사는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도대체 이 녀석이 하루 종일 우는 이유는 뭘까?"
절박한 상황에 내몰린 하루와 집사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나선 나응식 수의사. 노령묘의 특징으로 살펴보는 하루의 속마음부터 집사가 알아야 할 솔루션까지를 내놓는다.
늘 2% 부족했던 집사의 마음을 채워줄 <하루만 울지 말자! 하루야> 편은 이날 오후 11시 35분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