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보호자는 동물 진료비에 대해 궁금한 게 많다. 때론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동물병원은 “진료비가 너무 낮다”고 주장한다. 동물들을 위해 ‘희생’하며 일한다고도 한다. 서로 의견이 팽팽하다. 어느 한쪽 손을 들어주기엔 난감하다. 이에 진료비를 해부해보면 서로의 견해차를 줄여볼 수 있을까?(* 편집자 주) 세균 감염으로 인해 자궁에 농이 가득 차는 질병이 바로 자궁축농증이다. 패혈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응급질환이기도 하다. 문제는 내과 치료만으로는 잘 낫지 않는다는 것. 따라서 수술을 빨리 하는 게 환자와 보호자 모두에게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수술은 난소와 자궁을 적출하는 것으로 암컷 중성화 수술과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긴급을 요한다는 점, 다른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내과 치료와 외과 치료가 함께 필요하다. 자궁축농증은 질에서 농이 나오는 개방성 자궁축농증과 농이 나오지 않는 폐쇄성 자궁축농증으로 나뉜다. 그런데 폐쇄성인 경우엔 자궁축농증인지 바로 진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대개는 심한 구토 증상으로 내원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이때 신부전으로 인한 것인지, 소화기 질병으로 인한 것인지, 전염병으로 인한 것인지 등
【코코타임즈】 고양이가 설사 하는 원인은 무척 다양하다. 단순 신경성일 수도 있고 질병에 대한 징후일 수도 있다. 설사는 특정 질환을 가리지 않고 워낙 다양한 경우의 수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비특이적 증상’이라고 불린다. 설사하는 원인에 따라서 동반하는 증상도 무척 다양하다. 고양이가 설사할 때 함께 보이는 증상과 예측해볼 수 있는 원인을 알아본다. 최근 사료나 간식을 바꿔줬다. 과식했다. 기름진 음식을 먹었다. 구토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다. → 과식, 소화불량 구토를 하거나 설사에 피가 섞여 있다. 검고 끈적한 변을 본다. → 이물 섭취, 독소 섭취(중독) 설사에 피가 섞여 있다. 검고 끈적한 변을 본다. 변에서 악취가 난다. 열이 난다. 식욕이 부진하다. 활력이 없다. → 기생충 감염, 세균 감염, 바이러스 감염 최근 고양이 환경이 바뀌었다. 외출을 했다. 낯선 사람이나 동물과 접촉했다. → 스트레스, 신경성 나이가 많고 암컷이다. 배가 부풀었다. 식욕이 없다. 구토한다. 호흡이 거칠다. 외음부가 붓고 악취가 난다. 외음부에서 고름, 피가 난다. → 자궁축농증 설사에 피가 섞여 있다. 몸 어딘가에서 멍울이 만져지기도 한다. 살이 빠졌다. 구토한다. →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유난히 뱃살이 많은 동물이다. 그래서 적당한 뱃살은 정상이다. 하지만 유난히 배가 부풀어오른다면 이때부터는 얘기가 달라진다.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뜻이니까. 고양이 배가 부푸는 모습과 이로 인한 질병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고양이 배가 부풀어 있다면 먼저, 고양이 배변 상태를 체크해본다. 신장 질환이 생긴 고양이는 배가 부풀고 평소와 다른 배뇨 모습을 보인다. 소변 보는 횟수가 갑자기 늘거나 줄어 들며, 소변에서 피가 비치기도 한다. 만성 변비에 걸린 고양이도 배가 부풀어 있다. 활동량 저하나 식습관 불량 등의 이유로 노령 고양이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자궁축농증으로 배가 불룩해질 수 있다. 자궁이 농으로 가득 찼기 때문인데, 나이 든 암컷 고양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데도 배가 빵빵하거나 구토를 한다면 자궁축농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간경화가 생겼을 경우에도 드물게 배가 부푸는 증상을 보인다. 복수가 차서 복부 팽만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복수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다. 주로 어떠한 질병에 의해 발생한다. 고양이를 위에서 봤을 때, 옆구리가 불룩하다면 복부 부근의 종양이나 복막염에 의한 복부 팽만을 의심해봐야 한다. 종양일 경우엔 배가 울
【코코타임즈】 나이 든 노령견 노령묘가 평소 잘 하지 않던 행동을 보이거나, 낯선 행동을 하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다. 즉, 질병이나 질환의 전조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11개 동물병원 진료기록(전자차트)을 바탕으로 반려견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7살 이상은 전체의 28.1%, 10살 이상은 전체의 17.3%를 차지했다. 10 마리 중 4 마리 이상이 7살 이상 노령견 또는 노령묘라는 얘기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나이 든 반려동물을 돌볼 때 주의해야 할 주요 질병과 그 특징을 소개하고 특히 보호자들의 세심한 돌봄과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7세 이상일 경우엔 심장질환 신장질환 부신피질기능항진증 유선종양 자궁축농증 백내장 등의 질환 발생이 크게 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장질환 가벼운 운동에도 힘들어하며, 호흡이 빨라진다. 늦은 밤에 기침을 자주 하거나, 갑작스럽게 기절할 수도 있다. 보통 대형견보다 소형견에서 발생률이 높다. 품종에 따라 유전적 영향도 크다. 신장질환 평소보다 물 마시는 횟수가 늘고, 배뇨 주기도 짧아진다. 간혹 요로 결석이 생긴 경우엔 피가 보이는 혈뇨를 누기도 한다. 신장
【코코타임즈】 강아지 고양이가 토를 했다면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토하는 양상에 따라 원인 다르기 때문이다. 아이가 먹은 음식 그대로 토한 것은 '토출'이라고 한다. 음식물이 위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식도에서 토해내는 것. 1~2회로 그치거나, 다른 이상 증상을 동반하지 않으면 당분간은 집에서 그냥 지켜봐도 된다. 사료를 갑작스레 바꾸거나 식사량이 많아서, 또는 기름진 음식을 먹어서 그럴 수 있기 때문. 게다가 스트레스나 환경이 갑자기 바뀌어 소화 불량으로 그럴 수도 있다. 그래서 사료를 다른 것으로 교체할 때는 기존 것과 새 사료를 섞어서 주고, 기존 사료량을 서서히 줄여야 위에 부담이 가지 않는다. 토출을 한 후엔 식도에 남은 위산을 없애기 위해 미지근한 물을 먹이거나, 여기에 설탕을 조금 타서 먹이는 것도 좋다. 토한다고 다 같은 구토가 아니다? 하지만 '구토'는 또 다른 문제다. 구토는 단순한 '토출'과 구별해 "복부를 꿀렁이면서 노란 액체를 토해내는 것"을 말한다. 질병의 신호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기생충 감염, 독성물질 중독, 당뇨병, 염증성 질환, 신부전 등으로 많이 발생한다.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치면 파보바이러스 감염, 기생충에 의한 것
【코코타임즈】 배가 부은 것은 보통 밥을 많이 먹었거나 임신을 했을 때이다. 두 경우를 제외한 상황에서 개나 고양이 배가 부풀어있다면 건강을 체크해봐야 하는 초기 단계. 특히 다음 같은 증상을 함께 보이면, 한가한 상황이 아니다. 이런 증상은 위험해요... 바로 병원에 가보세요 "짧은 시간 내에 배가 급격히 부었다. 구토를 하며, 숨쉬기도 힘들어한다." → 위장에 병이 생겼을 수 있다. 특히 위염전, 위확장.(위확장은 심하면 호흡 곤란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암컷이다. 하복부가 부었다. 구토하며 호흡이 거칠다. 물을 많이 마시며 소변을 자주 본다. 외음부가 부었고 악취가 난다. 외음부에서 고름이나 피가 난다. 구토하거나 설사를 한다." →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았는데도 그런다면 생식기쪽 질환이 생겼을 수 있다. 특히 자궁축농증. "부은 곳이 하복부다. 방광 근처에 응어리가 만져진다.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혈뇨를 본다. 평소보다 배뇨 횟수가 증가 혹은 감소했다. 소변을 보지 못하거나, 소변 볼 때마다 아파한다." → 비뇨기쪽 질환. 특히 요로 결석일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라면 더 세심하게 관찰해봐야 해요 "식욕도 있고 건강해 보인다. 하
서울대 동물병원이 8일, 자궁축농증 같은 '반려동물의 산과 질환 및 예방법'을 주제로 문화교실을 연다. 오후2시부터 수의과대학 3층 스코필드홀에서 김혜진 수의사는 치료하기 어려운 산과질환들을 소개하고 그 예방법을 알려준다. 김혜진 수의사는 서울대 수의대 박사로 예술학도 전공했다. 반려동물의 산과(産科) 질환으로는 자궁축농증, 지속발기증, 전립선비대증 등이 있다. 중성화를 하지 않은 암컷 노령동물의 경우 자궁축농증 등에 걸릴 확률이 특히 높다. 또 병이 발생한 후엔 치료가 어렵다. 그래서 미리 예방이 필요한 질환으로 분류된다. 한편, 두 달마다 한 번씩 격월로 열리는 서울대 동물병원 문화교실은 동물병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코코타임즈】 자궁축농증(pyometra)은 자궁에 세균 감염이 일어나 고름이 내부에 쌓이는 병이다. 열이 나고 물을 많이 마시며 배가 부풀어 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급성으로 오면 요독증이나 신부전 등을 일으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중성화 수술로 예방한다. [증상] 발정기에는 자궁 경관이 열려 생식기에서 노란 고름이 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녹색이나 갈색처럼 보이기도 한다. 발정기가 아닐 때는 자궁 경관이 닫혀 고름이 배출되지 못한다. 자궁에 고름이 쌓여 배가 불러온다. 독소가 흡수되어 순환계통을 타고 돌 수 있다. 식욕감퇴, 기력저하, 우울증 등이 따른다. 구토나 설사도 따를 수 있다. 발정기일 때와 발정기가 아닐 때 모두 박테리아의 독소가 신장에 영향을 주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보는 횟수도 늘고 양도 는다. 발열 증상을 보일 때도 있다. [원인] 동물의 난소 안에는 생식 주기에 영향을 주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이 있다. 이 여성호르몬은 발정기에 분비되며 자궁벽을 두껍게 하고 자궁의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발정기가 여러 번 임신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