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자궁축농증(pyometra)은 자궁에 세균 감염이 일어나 고름이 내부에 쌓이는 병이다.
열이 나고 물을 많이 마시며 배가 부풀어 오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급성으로 오면 요독증이나 신부전 등을 일으켜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중성화 수술로 예방한다.
[증상]
발정기에는 자궁 경관이 열려 생식기에서 노란 고름이 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녹색이나 갈색처럼 보이기도 한다.
발정기가 아닐 때는 자궁 경관이 닫혀 고름이 배출되지 못한다. 자궁에 고름이 쌓여 배가 불러온다. 독소가 흡수되어 순환계통을 타고 돌 수 있다. 식욕감퇴, 기력저하, 우울증 등이 따른다. 구토나 설사도 따를 수 있다.
발정기일 때와 발정기가 아닐 때 모두 박테리아의 독소가 신장에 영향을 주어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보는 횟수도 늘고 양도 는다. 발열 증상을 보일 때도 있다.
[원인]
동물의 난소 안에는 생식 주기에 영향을 주는 여성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이 있다. 이 여성호르몬은 발정기에 분비되며 자궁벽을 두껍게 하고 자궁의 면역반응을 억제한다.
발정기가 여러 번 임신 없이 지나가면 자궁벽은 계속해서 두꺼워지며 낭종이 생긴다. 낭종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발정기로 인해 자궁 경관이 열려있을 때 박테리아가 침투할 확률이 높아진다.
주로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3살에서 5살의 암컷에게서 발생한다.
개공장에서 에스트로겐이나 프로게스테론을 임신을 시킬 목적으로 투여할 경우 나타나며 면역력이 떨어져도 세균에 감염될 확률이 높아진다.
[치료]
복부를 만져서 자궁이 얼마나 부풀었는지 확인한 뒤 혈액검사 결과 염증반응을 체크한다.
X-ray와 초음파 검사로 상태를 파악한 뒤 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급성으로 고름이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 증세일 경우 최대한 빨리 난소자궁절제술을 시행한다.
그 외에도 수액으로 수분을 보충하고 항생제 등 약물치료도 병행한다. 약물만으로 자궁축농증을 치료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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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자궁축농증 예방에는 중성화 수술이 답이다.
중성화를 하지 않아 발정기가 오면 자궁 경관이 열리기 때문에 세균 감염 확률이 높아진다. 대장균과 같은 세균류에 노출되지 않도록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용변 보는 장소 관리를 잘 해 주어야 한다. 배가 부풀었을 때 자칫 배를 누르면 자궁이 터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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