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한다고 다 같은 구토가 아니다?
하지만 '구토'는 또 다른 문제다. 구토는 단순한 '토출'과 구별해 "복부를 꿀렁이면서 노란 액체를 토해내는 것"을 말한다. 질병의 신호다. 바이러스 감염이나 기생충 감염, 독성물질 중독, 당뇨병, 염증성 질환, 신부전 등으로 많이 발생한다.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치면 파보바이러스 감염, 기생충에 의한 것이 상대적으로 많다. 또 고양이라면 헤어볼을 뱉어내며 생긴 것일 수도 있다. "구토와 함께 설사, 그것도 혈변을 함께 본다. 열이 나면서 탈수 현상도 있다. 갑자기 식욕이 없고, 체중도 감소한다."→ 파보바이러스 감염 "구토와 함께 설사, 그것도 혈변을 함께 본다. 식욕이 없고, 털에 윤기가 없다. 빈혈 증상이 있기도 하다."→ 기생충 감염 "나이가 많은 노령견 노령묘다. 게다가 암컷이다." → 간 기능 저하, 신장 기능 저하, 자궁축농증, 위장간 종양 "구토를 하면서 피도 함께 토했어요."→ 소화기 출혈, 구강 종양, 순환기 질환 그외 토사물의 색깔을 보고도, 그에 맞는 질환을 유추해볼 수 있다. '갈색'이나 '붉은색'을 띤다면 위장 출혈일 가능성이 크다. '녹색'을 띤다면 담즙이 십이지장에서 위로 역류해 올라온 것일 확률이 크다. 담즙을 토하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은 ‘담즙성 구토 증후군’이다. 음식을 오랜 시간 안 먹었을 때, 지방이 섞인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풀을 너무 많이 먹었을 때, 물을 너무 많이 마셨을 때 주로 나타난다. 아침 식사 전에 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궤양, 기생충 감염, 암에 의해 소화기관에 염증이 생긴 것도 담즙 구토의 흔한 원인이다. 불독, 푸들, 리트리버 종에게 잘 나타난다고 알려졌다. 췌장염이 원인일 수도 있다. 주로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었을 때 잘 생긴다. 설사와 극심한 복통이 동반된다는 특징이 있다. 장난감이나 뼈 등을 잘못 삼켜 장이 막혔을 때도 담즙을 토할 수 있다. 이때는 전체적으로 몸의 기력이 떨어지고 심한 복부 통증을 느낀다. 마지막으로 음식 알레르기가 원인일 수 있다. 소고기, 유제품, 계란, 닭, 옥수수에 의해 음식 알레르기를 겪는 경우가 많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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