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개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포도 중독에 대해서 익히 들어보았을 것이다. 포도중독은 개에게 독성 물질인 포도를 섭취함과 그로 인해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을 말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단 두세 알만 섭취해도 생명을 앗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다면 포도를 얼마나 먹어야 문제가 생기는지, 또 어떤 문제를 유발하는지 알아본다. 포도, 얼마나 섭취하면 위험해질까? 포도 한 알은 보통 4g, 건포도는 1.5g 정도이다. 수의학 서적 <THE MERCK VETERINARY MANUAL>에 의하면,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 포도 평균 섭취량은 32g/kg, 건포도 11~30g/kg이라고 본다. 하지만 포도중독은 개체 차이가 매우 큰 편이다. 실제 임상 사례에서 포도 한 송이를 섭취하고도 별다른 문제 없이 지나간 소형견이 있는 한편, 몸무게 8.2kg인 개가 평균치보다 적은 양인 포도 4~5알(16~20g)을 섭취하고 사망한 경우도 있다고 보고됐다. 즉, 포도중독에 대한 기준을 따지기보다는 사고 예방이 최우선임을 알아두자. 어떤 성분이 유해한 것일까? 포도의 어떤 성분이 개에게 유해한지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과육에 다량 함유돼 있을 것으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은 반려동물 전용 사료만 먹는 게 가장 안전하다. 사람이 즐겨 먹는 음식 중 동물이 먹어도 되는 일부 음식도 있지만, 주의해 분별한 뒤 줘야 한다. 두리틀동물병원 정인수 원장은 "사람이 먹는 음식을 먹었다가 병원 응급실을 찾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어떤 음식을 주의해야 할까? 반려동물에게 족발을 주는 사람이 적지 않다. 개가 족발을 먹으면 췌장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 정인수 원장은 반려인이 의외로 동물에게 잘 주는 위험한 음식으로 '족발'을 꼽았다. 정 원장은 "돼지고기에 기름이 많기 때문에 어리거나 나이든 개가 먹으면 췌장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며 "족발에 들어간 한약재나 양념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족발에 든 마늘이나 양파도 문제다. 치킨을 먹고 난 뒤 닭 뼈도 제대로 치워놓아야 한다. 정 원장은 "특히 몸집이 작은 개나 고양이는 닭 뼈가 소화기에 들어가 장 천공이나 파열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럴 때는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초콜릿도 반려동물이 먹으면 카페인 성분 탓에 발작을 일으키거나 혼수상태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을 주의해야 한다. 여름에 특히 문제가 되는 음식은 '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