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이상 극심한 노사분규로 소송전에 휘말려 있던 동물약품 전문회사 한국조에티스에 해결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한국조에티스(대표 이윤경, Zoetis Korea))는 "정부 중앙노동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노사간 모든 분쟁을 종식시키고 향후 협력적 노사관계의 초석을 다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에티스에 따르면 노사 양측은 지난 23일 각각 회사와 노동조합을 상대로 제기된 일체의 행정사건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사측은 극심한 노사 분쟁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던 김용일 조에티스 노조지회장에 대한 해고 처분도 취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측도 모든 쟁의행위를 즉시 중단하고 오는 2021년 회사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서 체결된 단체협약에 이번에 결정한 노사 합의안들을 추가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윤경 한국조에티스 대표<사진>는 "조에티스의 잠재력과 가치에 대해 숙고한 끝에 노사 타결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의 목표는 '하나의 조에티스'이고, 조에티스 본연의 업으로 돌아와 회사와 직원, 고객이 모두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을 시작할 것"이라고 이번 합의를 설명했
【코코타임즈】 지난 2018년부터 2년여를 끌어온 한국조에티스(Zoetis Korea)의 '부당노동행위' 혐의가 결국 국회 국감장으로까지 번질 태세다. 미국에 본사를 둔 조에티스는 동물용의약품 세계 1위 회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는 내달 7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 이윤경 한국조에티스(주) 대표이사<사진>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이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하고, 환노위가 최근 증인 채택을 의결했기 때문. 환노위는 10월 15일 출석 요구서를 이 대표에게 통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조에티스 노사간 갈등은 회사가 노조 상근자의 근로면제시간을 기존 1천200시간에서 500시간으로 삭감하면서부터다. 이에 노조는 2018년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들어가며 이를 '부당노동행위'라고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사측은 당시 "노조 뿐 아니라 비노조원의 입장, 타임오프제, 연봉 문제 등 글로벌 본사 지침과 동종업계 상황을 모두 고려한 결정"이라고 반박하며, 이를 철회하지 않았다. 그 때만 해도 새로 취임한 이 대표와 노조와의 '힘겨루기' 정도로 비춰졌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6월 회사가 '직장 폐쇄'를 단행하면서 갈등은 최고
【코코타임즈】 한국조에티스(대표 이윤경) 노사분규가 만 2년이 다 되어가도록 해결될 기미조차 없다. 지난 4월초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까지 나서 중재를 벌였으나, 노사간 갈등의 골은 계속 깊어만 간다. 조에티스는 글로벌 제약회사 화이자에서 동물의약품 부문만 분사해 나온 미국계 기업. 글로벌 동물의약분야 세계 1위 브랜드다. 국내에선 베링거인겔하임, 엘랑코와 함께 업계 선두권을 이루고 있다. 14일 민주노총은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한국조에티스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노동부가 한국조에티스 이윤경 대표의 부당노동행위 혐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8개월째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지난 2018년 단체교섭에서 시작된 노사갈등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사 갈등의 배경과 관련, 화섬노조는 "2018년 10월 벌어진 임단협 갈등과 직장 폐쇄를 계기로 노사관계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그 사이 지난해 11월초 회사 간부와 노조 지회장 사이의 폭행 사태까지 빚어졌다. 사측은 이 때 "동료에게 물리적 상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