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현대사료(대표 나한익)는 지난 1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카나리아바이오'로 사명변경과 문현욱 부사장 사내이사 선임 안건 등을 원안대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21일 현대사료에 따르면 이번 사명 변경은 제약 바이오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향후 관계회사 간 협력을 통해 바이오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날 이사회에서 자산양수도를 결의하고 카나리아바이오가 보유중인 엘에스엘씨앤씨가 발행한 3861억원 규모의 회사채 일체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 5월 현대사료는 신약개발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는 정관변경 안건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처리했다. 또한 바이오 사업 본격진출을 위해 나한익, 이창현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나한익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나한익 대표는 "관계사 간 협업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의 글로벌 임상3상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바이오 기업으로서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코코타임즈】 플라즈마(Plasma) 기술을 이용해 강아지 고양이 피부병을 치료하는 신개념 치료기가 나온다. 오존 발생 등 플라즈마 부작용들을 해결한데다, 온열(溫熱)효과를 내는 마이크로웨이브(microwave)와 융합, 반려동물 통증치료와 재활치료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복합 치료기. 현재 동물병원 임상에서 쓰고 있는 레이저, 초음파, 고주파 치료기에 강력한 대체재가 등장하는 셈이다. 9일 국내 수의계에 따르면 올해 2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제품허가'를 받은 '동물용' 플라즈마 치료기가 오는 7월 본격 출시된다. 그동안은 서울대와 경상국립대 동물병원을 비롯한 국내 유력 동물병원들에서 최종적인 현장 테스트를 해왔다. 사실 반려동물이 동물병원을 가장 많이 찾는 병은 피부병.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8년, 동물병원 전자차트를 이용해 반려동물 내원(來院) 이유를 분석해 조사해보니, 피부염과 습진이 6.4%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외이염(6.3%), 설사(5.2%), 구토(5.0%). 재밌는 것은 그 아래에 있는 말라세치아감염(2.3%), 소양증(가려움증, 2.1%), 곰팡이성피부염(1.9%), 농피증(고름, 1.1%)까지 합하면 피부관련 질환은 13.8%나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피부병에 대한 PDT(광역학치료) 기술을 보유한 닥터아이앤비(주)가 한림제약과 손 잡고 사람용 항암치료 신약 개발에도 본격 착수한다. PDT 기술을 폐암 후두암 등 항암 치료에 적용할 '제3세대 광반응제'다. 닥터아이앤비(주)(대표 송영규)는 5일, "PDT 기술의 잠재력과 효용성을 인정한 중견제약사 한림제약(주)(대표 김재윤, 김정진)과 광역학치료제 신약 개발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지난 3일 체결했다"면서 "항암 치료를 위한 R&D부터 임상시험까지 신약 개발을 위한 과정을 함께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PDT(Photo-dynamic Therapy, 광역학치료)는 광반응제가 빛에 의한 화학반응으로 산소를 발생시켜 균이나 악성세포만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첨단 치료법. 1995년에 1세대 광반응제가 미국 FDA 승인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등지에선 피부 질환부터 폐암, 후두암 등 다양한 암의 치료에까지 두루 활용하고 있다. 닥터아이앤비(주)는 지난 2015년부터 PDT에 필요한 레이저 치료기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는 PDT 기술의 핵심 요소인 '광반응 특허신물질'(PP-100)을 기반으로 광반응제 신약(‘P
【코코타임즈】 글로벌 동물용 의약품 세계 1위 기업 조에티스(Zoetis)가 지난 16일 한국법인의 수장으로 박성준 대표를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조에티스에 따르면 박성준 신임 대표는 동물복지와 제약 분야에서 광범위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다. 동물 사료, 글로벌 소비재, 제약 기업 등 연관 사업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박 대표는 향후 조에티스의 대표적인 축산 의약품 분야와 함께 코로나 시기 더 크게 성장한 국내 반려동물 연관 사업 확장에 기여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임직원과 내부소통이 중요하다"며 "세계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직원들이 자부심을 키울 수 있도록 많은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점점 더 관심이 커지고 있는 정부의 동물보호 정책에도 힘을 더하고 싶다"며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가치와 연계해 인간과 동물의 행복을 부각하는 동물복지 캠페인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성준 신임 대표는 글로벌 펫사료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 영국·아일랜드 지사 대표를 지냈다. 반려동물 시장에서 '맞춤형 사료' 분야를 개척, 해당 브랜드의 시장 점유 1위를 주도하며 실력을 입증해왔다. (
【코코타임즈】 “잠깐! 우리 코코, 걷는 게 조금 이상하지 않아? 어디 아픈 건가?” 이제 7살 된 요키(요크셔테리어) ‘코코’를 키우고 있는 보호자는 곧장 폰을 꺼내 아이 동영상을 찍었다. 그리고는 ‘티티케어(TTcare) 앱으로 영상을 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답이 왔다. "관절에 이상 징후가 보입니다. 가급적 빨리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으세요." 인공지능(AI)이 ‘코코’의 관절 포인트를 찾아 관절의 동작 패턴, 발 각도와 높이 등을 계산한 후 관절 이상 유무를 알려준 것. 정상 패턴을 이미 학습해 놓은 상태여서 AI가 이상 징후를 예리하게 찾아낸 셈이다. '티티케어'(당시 명칭은 '똑똑케어')는 지난 2020년 10월,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용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로 등록됐다.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동물용 의료 애플리케이션으로는 국내 최초. 보호자에겐 반려동물 질환 증상을 미리 알려준다는 점에서, 수의사에겐 진단 정확성을 높이는 보조 소프트웨어라는 점에서 기술력도, 잠재력도 뛰어나다는 판단 때문이다. 덕분에 티티케어는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과기정통부 ‘이달의 한국판 뉴딜’, 신용보증기금 ‘퍼스트펭귄’, 구글 ‘스타트업캠퍼스’
【코코타임즈】 강아지 인지기능장애증후군(CDS)을 완화하는 신약 ‘제다큐어(GedaCure)’가 세상에 나온 지 1년이 됐다. 강아지 치매약으론 국내 처음이란 점에서 초기부터 큰 관심을 불러왔다. 신약을 개발하는 벤처 '지엔티파마'(대표 곽병주)가 개발한 '제다큐어'는 국내 판권을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에 넘겼고,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부터 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출시 1년을 맞아 18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념 심포지엄에서 정동균 유한양행 전무는 "제다큐어의 유효 성분인 '크리스데살라진'은 강력한 항산화제이자 항염증제로 2중 약리 기전의 신약"이라 설명했다 여기서 크리스데살라진은 아스피린과 장염치료제 '설파살라진' 성분을 합성한 약물.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을 일으키는 프로스타글란딘 E2의 생성을 억제한다. 활성산소와 염증을 동시에 잡는, '다중 표적' 약물인 셈이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제다큐어는 해외에까지 알려져 지난 1년 사이 미국을 비롯한 15개국, 130개 동물병원이나 개인 등으로부터 구매 문의가 들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도 소문...구매 문의 많아 미국 유럽 임상시험도 곧 추진 하지만 현재로서는 해외
【코코타임즈】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반려동물 눈과 피부에 병이 있는지 알려주는 ‘티티케어’(TTcare)가 올 하반기면 반려동물 관절 질환 징후도 찾아준다. 보다 전문화된 ‘티티케어 클리닉(clinic)’도 곧 출시한다. 질병 진단을 하는 수의사를 보조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를 통해 동물병원 진료 예약이나 온라인 상담이 가능해진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티티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이아이포펫(AIFORPET)이 반려동물 관절의 이상 유무를 찾아주는 '현장 테스트'(field test)를 수도권의 일선 동물병원들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인 개발이 끝나, 실제 상황에서 서비스 품질을 다듬고 있는 것. 지금까지 해오던 눈과 피부 질환에 이어 관절 질환 증상으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는 단계로 읽힌다. 이와 관련, 에이아이포펫 허은아 대표<사진>는 "티티케어 앱으로 반려견이 걷는 옆모습을 3~5초 정도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관절 포인트를 찾아서 관절이 움직이는 패턴, 발의 각도 및 높이 등을 이용하여 관절의 이상 유무를 알려주는 서비스"라면서 "올 하반기(9월 정도)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절 질환은 수술을
【코코타임즈】 2개의 백신을 간단히 비틀기만 하면 섞어서 주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백신 용기가 나왔다.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부터 먼저 선보이는 것. 2개의 백신 용기 바닥에 독창적인 잠금 방식(인터록)이 적용되어 있지만, 간단히 비트는 동작(트위스트)만으로 서로 다른 백신을 간편하게 혼합할 수 있도록 한다. 당장은 대량 접종이 필요한 양돈 농가의 백신에서 먼저 사용하지만, 앞으로 다양한 주사제에 두루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동물약품은 12일, 양돈백신 혼합 트위스트팩(TwistPak®)을 출시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만든 동물약품이 들어가는 전 세계 150개 국가들 중 아직 그 어디에서도 시판되지 않았던 것. 이 트위스트팩은 사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인정 받아 지난해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사장은 "또 하나의 혁신적인 제품을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면서 "트위스트팩은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편리하고 신선한 방식으로 두 백신을 현장에서 손쉽게 혼합할 수 있다"고 했다. 한
【코코타임즈】 한국동물보건학회(KSVN, 회장 김충희)가 오는 27일 오전 대전보건대학교에서 제1회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학술대회 주제는 "동물보건학의 새로운 도약". 지난 2월 하순, 첫 동물보건사 국가시험이 실시된 것과도 관련이 깊다. 당시 필기시험 합격자는 2천500여명에 이르렀다. 전국의 수의사들 뿐만 아니라 동물보건사들까지 동물보건학의 중요한 주체로 떠올랐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한국동물보건학회는 '동교협'(한국동물보건사대학교교육협회) 등 동물보건사 양성기관들과 함께 "이제는 동물보건사들을 임상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또 '국가자격증'에 걸맞은 위상을 만들어줄 것인가 하는 실질적 발전 방안이 나와야 할 때"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의 동물보건사 제도 추진 과정을 짚어보고, 해외 사례까지 감안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두루 찾아보자는 것. 부산 경성대 김경민 교수가 그런 주제로 첫 학술대회의 키노트(keynote) 스피치를 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물론, 이날 학술대회에선 임상 강연도 이어진다. '중증의 이첨판막 질환으로 발생한 좌심방 파열과 심낭수'(한동현 동원대 교수)와 '동물을 위한 운동재활- 근육과 스트레칭'(이신호 경남정보대 교
【코코타임즈】 지난 3월, ‘동물보건사’ 2천500여명이 국가자격증을 받았다. 제도 시행 이후 첫 시험의 최종 합격자들. '동물보건사'는 수의사와 함께 동물병원 전문성을 높여 나갈, 유망 직종으로 꼽힌다. 지향하는 그림은 미국 'RVT'( Registered Veterinary Technician) 비슷할 터. 이에 전국의 수많은 대학들이 동물보건사 관련 학과를 만들고, 또 운영한다. 그 중에 전임교수 4명을 모두 수의사들로 라인업 짠 곳이 있다. 세명대학교(충북 제천) 동물바이오헬스학과. 국가 공무원 출신에 동물제약업계 출신, 동물병원 임상 수의사 출신 등 경력도 다채롭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장 출신도 있다.그 중 3명은 서울대 수의대에서 박사를 받았다. 이 학과는 지난해 3월 신설돼 현재 학생은 1,2학년 90명 뿐이다. 그런데도 전담교수 T/O를 수의사들로 미리 꽉 채운 셈이다. 졸업 후 동물병원에 바로 투입해도 될 정도 전문가로 학생들을 키워보겠다는 얘기다. 특히 강환구 학과장은 20년 넘게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근무하다 2020년 상반기 세명대에 합류했다. 사람으로 치면 ‘식품의약품안전처’(MFDA)에 해당하는 우리나라 검역본부에서도 내로라했던 독성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