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췌장은 소화 효소를 분비해서 음식물을 소화 시킨다. 특히 몸의 혈당을 조절해주는 중요한 장기. 그 췌장에 염증이 생기면 소화가 안 되면서 복통, 구토, 기면, 탈수 증상을 보인다. 종종 설사나 발열이 함께 오기도 한다. 그런데 급성 췌장염을 '만성'까지 방치하면 완치 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 심하면 췌장 기능을 영구적으로 잃을 수도 있다. 이럴 땐 식이 관리가 훨씬 더 중요해진다. 특히 흡수율이 높은 단백질은 충분히 공급하되 지방 함량은 확 줄일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지방 독성이 심한 단쇄 지방산과 포화 지방을 제한해야 한다. 반려동물 자연식 '레이앤이본'을 만드는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원장 정설령•사진)가 21일 ‘췌장 관리식’ 2종을 출시한 것은 그런 때문. 원재료는 닭고기, 소고기 두 종류다. 정설령 원장은 "급성 췌장염과 만성 췌장염에 모두 사용 가능하다"고 했다. 고지혈증과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으로 지방을 제한해야 하는 반려견들에게도 먹일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그는 "췌장염은 쉽게 확진하기 어려운 질환인 만큼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진 경우에만 급여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정 원장은 이어 "오메가-3는 개,
【코코타임즈】 제66회 수의사국가시험에 건국대 수의학과 황은혜 학생이 수석을 차지했다. 합격자 평균 274점보다 무려 63점이 높은 337점을 받았다. 만점은 350점. 시험을 주관한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21일, "총 605명이 응시한 올해 수의사 면허시험엔 모두 576명이 합격해 95.2%의 합격률을 보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국의 10개 수의과대학 출신 599명과 해외에서 수의사 면허를 취득한 6명이 응시했던 것. 응시자 합격 여부는 검역본부 홈페이지(www.qia.go.kr)에서 조회 가능하다. 이번 합격률 95.2%는 지난 2016년 제60회 면허시험의 97.2% 이후 7년 만에 가장 낮은 것. 하지만 95% 이상의 높은 합격률 추세는 올해도 여전했다. 합격자 수(576명)도 지난해 530명보다 9% 정도 늘었다. 이번 시험은 지난 14일 경기도 안양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100% 객관식으로 치렀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자가격리자나 확진자가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의사국가시험은 임상수의학 등 4과목(기초수의학, 예방수의학, 임상수의학, 수의법규‧축산학) 350문제 중 총점 60% 이상, 과목별 40% 이상을
【코코타임즈】 동물병원 진료비 공시제와 사전고지제, 진료비 표준수가제, 진료항목 표준화.... 지난해말 수의사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보호자들이 느끼는 동물병원 진료비 부담을 낮춰보겠다는 개선 방안들이 잔뜩 들어있다. 정부와 국회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짜낸 결과물. 반려동물 키우는 반려인 입장에선 그래서 아주 요긴한 정보들이기도 하다. 올해부턴 대선후보들 반려동물 공약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국민의료보험과 비슷한 공공형 펫보험 도입에다 동물병원 진료비 소득공제해준다는 얘기도 있다. 귀가 솔깃하다. 하지만 보호자들은 답답하다. 당장 용어들부터 어렵고, 생소하다. 언제, 어느 것부터,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도 이해가 어렵다. 그래서 반려문화 교육플랫폼 위들아카데미가 26일, 그런 궁금증들을 두루 모았다. 주제도 '반려생활의 이슈'다. 수의사 전문매체 <데일리벳> 이학범 대표<사진>가 우리나라 수의계의 지난해 이슈들을 짚어본 후 올해 변경되는 반려동물 정책과 법, 펫티켓 등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그는 "반려동물 진료비 공시제에 대해 강아지,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 관심이 크다"며 "무엇이 언제 어떻게 적용되는지 제대로 알려
【코코타임즈】 서울 노원구는 설 연휴 귀성을 계획하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쉼터는 설 연휴인 1월31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2월2일 수요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 2층 대강당에 마련한다. 시중 애견호텔 이용금액보다 훨씬 저렴한 5천원 위탁비만 부담하면 반려견을 맡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의 소형견 중 동물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이며, 임신 또는 발정 중이거나 전염성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노원구, 구청 대강당에 반려견 쉼터 운영 주간에는 18명의 펫시터가 3인 1조, 2교대로 반려견을 돌보며, 야간에는 당직근무자를 두어 상황실 CCTV로 모니터링 및 순찰을 실시한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1월28일 오후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가구당 1마리씩 총 30마리를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노원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동물복지 서비스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코코타임즈】 농림축산식품부가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제1회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다. 응시원서는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vt-exam.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한다. 단,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선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을 획득한 학교 등을 졸업했거나, 일정 기간 이상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등 자격을 갖춘 '특례대상자' 여야 한다. 이에 따라 특례대상자는 사전에 '동물보건사 특례대상자 교육 사이트'(https://www.vt-edu.or.kr)를 통해 응시자격 여부를 미리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동물보건사'는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강아지, 고양이 외)의 간호 또는 진료 보조 업무에 종사한다. 18일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에 따르면 첫 시험은 오는 2월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100% 객관식으로 치러진다. 합격 여부도 3월 4일 이전에 알 수 있다. 한편, 이번 첫 시험의 경우 약 2천500명 내외가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광대 중부대 공주대 연성대 전주기전대 등 정부로부터 평가인증을 받은 동물보건사 양성대학 14곳의 졸업예정자 약 4
【코코타임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이젠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생명존중사회, 반려문화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면서 "(새 정부에선) 동물정책과 반려문화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동물복지진흥원'이란 전담 행정조직을 신설, 농식품부 역할의 한계를 뛰어넘어 국가 차원의 동물복지 및 동물권 정책 수립과 실천 역량을 대폭 강화하겠다고도 했다.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이날 오후 열린 ‘선대위 동물권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고민정 의원이 대신 읽은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해 말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는 민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켜 줄 것"도 부탁했다. 국가 기본법의 하나인 민법 개정이 그런 흐름의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기 때문. 동물권위원회 출범식엔 고민정(민주당 의원) 우희종(서울대 수의대 교수) 공동위원장과 함께 박운선(동물보호단체 행강) 유주연(나비야사랑해) 등 동물권 단체 대표, 동물산업·학계 인사들까지 두루 참여했다. 이재명, "동물복지진흥원 만들어 동물정책 대전환 이루겠다" 고민정 위원장은 "'동물권'이란 단어가 생소할 수도 있겠지만 동물도 인간처럼 태어날 때부터
【코코타임즈】 유럽이나 북미 등 해외 펫선진국들에선 반려동물 보호자가 미리 관련 교육을 받는 게 필수다. 특히 맹견을 키우려면 사전에 자격 시험도 치르게 한다. 우리 정부도 그런 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정한다. 오는 17일, 공식적으로 문을 여는 '동물사랑배움터'(https://apms.epis.or.kr)가 바로 그런 취지에서 나온 것.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3일 "성숙한 동물보호·복지 문화를 조성하고 동물보호 인식을 높이고자 대국민 온라인 교육 플랫폼 '동물사랑배움터'를 오픈한다"고 했다. 지난 2018년부터 펫산업 영업자, 맹견소유자,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등에만 의무교육을 시켜온 '동물보호복지온라인’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일반 반려인들에게도 널리 개방한 셈이다. 정부는 "수의사와 훈련사가 참여하는 반려견 입양 전 교육을 신설하고, 초등학생 등 어린이들에게 생명 존중을 일깨우는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아직 공식 오픈 전이지만 현재도 접속은 가능하다. 설채현 수의사와 이찬종 훈련사의 훈련 동영상도 현재 14개 올려져 있다. 앉아, 엎드려, 기다려 등 기초 교육은 물론 사회화 교육, 입질이나 짖음, 배변 등 문제행동 교
【코코타임즈】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어울리면 사람은 심리적 안정과 함께 삶의 활력을 되찾는다. 특히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기피하는 자폐증 아동이나 인지 장애가 진행되고 있는 노인들에게선 그런 효과가 두드러진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동물매개치료'(Animal assisted therapy, AAT)도 바로 그런 특성과 효과를 반영한 심리치료법의 일종. 일정한 자격을 갖춘 '치료도우미 동물'을 활용한다. 사람과 교감이 잘 된다는 개(dog)가 가장 많이 쓰이지만, 고양이 물고기 토끼 등도 선발해 훈련 시킨 후 도우미로 활용한다. HAB(human animal bond), 즉 사람과 동물 사이 유대를 통해 질병을 개선하거나 보완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대체의학적 요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AAT는 여러 명을 모아 놓고 서로의 변화를 비교해가며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치유 효과가 더 높기 때문. 한국동물매개심리치료학회가그런 치료 사례들을 모아 '집단상담을 위한 동물매개치료의 이론과 실제'<사진>를 10일 펴냈다. 김옥진 회장(원광대 교수)<사진>을 비롯해 강원국 사무국장, 오가영·이현아 상임이사가 함께 썼다. 그
【코코타임즈】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올해 연구개발(R&D) 지원사업으로 ‘반려동물 전(全)주기 산업화기술 개발’(2022~2026)에 67억원을 지원한다. 수입에 주로 의존해온 반려동물 사료의 국산화는 물론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 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개발 기술이 그 대상이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그 목적에 맞는 16과제(지정공모과제)에 총 67억원을 올해 연구개발비로 지원한다. 내달 14일까지 연구개발계획서 등을 포함한 제출서류를 농림식품 R&D 통합정보서비스 누리집에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이들 중에서 ‘반려동물 먹거리 수입대체 및 국산화’ 분야는 반려동물 알레르기, 염증성 피부질환 처방식 기술개발 등을 위해 지원할 가치가 있는 3개 과제를 뽑는다. 또 ‘반려동물 맞춤형 의약품 및 서비스 개발’ 분야는 반려동물 맞춤형 진단․치료제, 의료용품 및 의료기기 개발 등을 주제로 한 13개 과제를 뽑는다. 공고는 농식품부(www.mafra.go.kr), 농림식품 R&D 통합정보서비스(www.fris.go.kr),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www.ipet.re.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 김영수 과장은 10
【코코타임즈】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반려인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 중 하나가 동물병원 의료비"라며 "등록된 반려동물이 연간 일정액 보험료만 내면, 예방접종이나 중성화수술 등 (기본적인) 의료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공공적 성격의 반려동물 건강보험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9일 국회에서 '반려동물 전 생애 복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반려동물의 행복한 삶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판 중인 민간 펫보험에 반려인 누구라도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고 , 보험사는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 기본적인 진료항목은 반드시 보장함으로써 전국민 건강보험과 비슷한 효과를 거두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까지 펫보험은 적지 않은 보험료를 납부하지만 보장액과 보장내용은 기대에 못 미치면서 가입률이 2020년 현재 전체 반려가구의 0.4%에 불과하다. 심 후보는 이어 "건강보험제 전면 도입 전까지는 (동물병원에 지불한) 의료비도 소득공제 항목에 추가하는 식으로 보전해주는" 방안도 제시했다. 심상정, 9일 공약 발표..."반려동물 건강보험제 도입 이전엔 의료비 소득공제" 심 후보는 전국에 57개에 불과한 동물장례시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