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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민간 반려견 헌혈센터(KU I’M DOgNOR) 세운다

 

 

【코코타임즈】 반려견이 증가하면서 아픈 반려견들의 수혈 공급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혈액은 항상 부족하고, 그마저도 90%를 일부의 공혈견(供血犬)에 의존하는 게 현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자동차가 건국대(KU)와 함께 반려견 헌혈센터를 건립하고, 여기에 10억원을 후원한다. 공공기관이 아닌 민간이 만드는 자발적 헌혈기관으로는 아시아 처음이다. 

 

명칭은 '케이유 아임도그너(KU I’M DOgNOR) 헌혈센터'. "나는 강아지 헌혈 공여자”라는 뜻. 여기서 DOgNOR는 헌혈 공여자 도너(Donor)에 강아지(Dog)를 합성했다.

 

현대차, 건국대에 10억 후원해 반려견 헌혈센터 설립


이를 위해 건국대 정영재 총장<사진 오른쪽>과 현대차 유원하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왼쪽>은 지난 2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행정관에서 '반려견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 후원도 약정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와 건국대는 지난 2년간 반려견 헌혈캠페인 '아임도그너(I’M DOgNOR)'를 진행해왔다. 

 

현대차가 미니버스 밴 솔라티(SOLATI)를 개조한 헌혈 전용차<아래 사진>를 제공했다. 건국대는 부속 동물병원 수의사들이 이 차를 타고 전국을 순회하며 반려견 헌혈에 대해 알리면서 혈액 공여 인프라도 넓혀간 것.

 

반려견 헌혈 캠페인 '아임도그너'(I’M DOgNOR; Dog+Donor), 상설 헌혈센터로 확대


헌혈카에는 채혈·분석실과 최신 진료장비가 설치됐고,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는 반려견에겐 건강 검진도 제공했다. 이렇게 확보된 혈액은 건국대 동물병원 등 일선 동물병원들에 기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국대는 현대차 후원금을 활용해 '케이유 아임도그너(KU I’m DOgNOR) 헌혈센터)'를 올해 상반기 중 설립한다. 1년 내내 가동되는 상설 센터다. 

 

중형견과 대형견 위주로 자발적인 헌혈견들을 모집하는 한편, 반려견 수술을 감당할 수 있는 전국 대형 동물병원들과 반려동물 혈액 보급 시스템도 구축할 수 있는 것. 

 

그동안 이들 동물병원들은 수술에 필요한 동물 혈액을 제때 구할 수 없는, 상시적인 '공급부족' 현상에 시달려왔다.

 

'공혈견' 딜레마도 해결..."헌혈 한 번이 반려견 4마리 살린다"


또 기존에 등록된 공혈견(供血犬)의 경우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오로지 혈액 공급용으로만 길러지는, 또 다른 동물학대 딜레마에 처해 있었다. 공혈견은 한 달에 한 번씩 계속 피를 뽑히다 생을 마감하기 때문. 

 

 

현대차는 27일,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공혈견 이슈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아임도그너' 캠페인 및 '헌혈센터'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통해 반려동물 문화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신형 그랜저 CF 광고<사진>에 "성공한 중년의 여성 사업가가 나이 많은 유기견을 입양해 키우는" 스토리를 등장 시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반려견 헌혈카 'I'M DOgNOR' 를 소재로 한 광고를 내보내며 반려인들에게 어필하려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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