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부잣집 애완견 ‘도도’. 훌륭한 외모에 성격까지 까칠한, 그야말로 '도도한' 존재다. 아무런 걱정 없이 잘 지내던 도도에게 어느날 위기가 닥쳐온다. 주인 '사모님'에게 영역 표시를 했다는 이유로 하루 아침에 시골집으로 쫓겨났기 때문. 시골집에 먼저 와 있던 ‘미미’를 통해 자신이 버려졌다는 사실을 알고 도도는 큰 충격에 빠진다. 우리나라에서 한해동안 무려 13만여 마리가 발생한다는, 바로 그 유기동물로 전락해버린 것. 그래도 옛집이 그리워 자신의 오줌 냄새 흔적을 따라 사모님 집을 찾아가지만 문전박대 당하고 쫓겨난다. 결국 시골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결심하지만, 도시 밤거리에서 방황하다 지쳐 쓰러지고 만다. 그 때 자신을 구해준 할아버지에게서 따뜻한 '동행'의 냄새를 맡는다. 역시 길거리를 떠돌면서 귀까지 안 들리는 할아버지. ‘도도’는 이젠 그를 도우며 살아가게 된다. 부잣집 애완견에서 유기견으로, 유기견에서 이번엔 도우미견으로 다시 거듭난 것이다. 지난 2010년 창작 뮤지컬로 무대에 처음 올랐다. 우리나라 토종 뮤지컬 대표작 중 하나인 '지하철 1호선'을 만든 김민기 학전 대표가 직접 극본을 쓰고, 연출도 맡았다. 이어 2011년 한차례
리듬체조요정 손연재가 6살 된 몰티즈 '두부'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느라 부산하다. 또 집안 곳곳에는 슬개골(무릎뼈)이 안 좋은 두부를 위해 푹신한 매트와 쿠션 계단을 만들어놓은, 손연재의 펫 헬스케어 노하우가 담겨있다. 15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2TV 헬스케어 예능 '펫비타민'. 4인 공동 진행자인 전현무, 붐, 한승연, 김수찬 등은 손연재가 이제 6살이 된 두부의 생일을 기념해 차린 파티에 환호했다. 두부가 좋아하는 고구마를 이용한 특제 케이크는 물론 두부의 강아지 친구들까지 초대한, 특별한 파티였기 때문. 이어 펫비타민에선 수의사와 의사들이 함께 나와 '반려인' 손연재에게 강아지를 더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펫 헬스케어 꿀팁들을 두루 제공했다. 먼저 수의사 정인성(로얄동물메디컬센터 원장) 홍연정(웨스턴동물의료센터) 이태형(petdoc 펫닥 부대표)은 모니터를 보며 두부의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체크했다. 두부는 몸을 자주 긁고 산책을 싫어했다. 식탐도 별로 없고 다른 개들과 친하게 지내지 않아 손연재의 걱정을 샀다. 이를 본 수의사들은 "국내에서 많이 키우는 견종인 말티즈는 선천적인 심혈관 기형과 슬개골 탈구 등이 많다"며 "공격적인 품종은 아니지만,
일본에 (주)'애견가주택'이란 곳이 있다. 펫을 키우는 보호자들과 주택업계의 유능한 사업자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 그동안의 노하우가 가득 실린 홈페이지에는 애견인들이 관심을 둘만한 얘깃거리가 가득하다. 반려동물과 행복한 주거공간 만들기에 관심이 있다면 좋은 정보들이 무척 많으니. 회사 소개란의 첫 문구가 "이 세상에 사육 방치가 사라지도록..."이다. "애견과 행복하게 사는 집과 사회 만들기"란 얘기도 있다. 처음 펫을 데려왔을 때는 누구나 행복한 마음으로 펫 기르기를 한다. 그러나 사육 환경이 어려워지거나 이사 등 환경이 바뀌면서 사육 방치에 놓이는 펫들도 많다. 결국 이 회사 슬로건은 "펫과 지내는 주거 환경이 쾌적해지면, 사육 방치나 유기도 한층 줄어들 것"이란 바람을 담고 있는 셈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4년, 반려동물 교육사업과 펫 카운슬러 육성 강좌를 하는 회사('완온완'(ワンオンワン)로 시작해 2008년 애견가 주택 코디네이터로 변신했다. 지난해 10월엔 회사 이름도 아예 이렇게 '애견가주택'으로 바꿨다. 이 회사가 최근 주택 코디네이터를 양성하는 사이트 'AMILIE'(아밀리에)를 개설했다. 반려동물 교육사업으로 시작한 회사답게 이곳 '아밀
【코코타임즈】 아름다운 돌담길을 산책하던 엄마는 사랑스런 아들을 수시로 돌아본다. 그러다 바람에 날려와 어린 아들 얼굴에 묻은 먼지를 닦아 주려 한다. 그런데 아들은 엄마 손길엔 아랑곳 않고, 눈은 강아지에게만 가 있다. 자기 얼굴보다 강아지 입가에 묻은 티가 더 먼저 보이는 까닭이다. 엄마와 아들, 아들과 반려견으로 이어지는 '내리사랑'(김창수)이 올해 '제13회 동물사랑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인간과의 사랑이 동물로 이어지는 장면을 담아내 동물사랑이란 주제가 돋보인다"는 심사평도 받았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 이하 ‘검역본부’)는 7일, '사람과 동물의 조화로운 공존(One Welfare)'을 주제로 지난 7월 접수한 총 983건의 작품들 중에서 김창수씨가 출품한 '내리사랑' 등 모두 15점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젠 가족이 된 유기견 ‘방구’와 함께 반딧불 구경 나들이를 나간 '사랑해 방구야'(박창열)<오른쪽 사진>이 최우수상에 선정됐고, "동물과 사람의 조화는 물론 사진의 구도와 빛 처리 등에서 작품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우수상은 모두 3점<아래 사진>이다. 그 중 ‘봄을 기다리
"보고 싶던 동물영화들, 온라인으로 마음껏 즐기세요." 기다리던 '카라동물영화제'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코로나19로 이번 제3회 영화제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막하는 것. 5일 카라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은 전세계 11개국에서 온 2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부대 행사로 전문가들의 동물권 경험과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온라인 포럼도 함께 열린다. 이번 제3회 영화제의 슬로건은 '우리는 (인간) 동물이다'. "우리는 인간이다"와 "우리는 동물이다"의 두 가지 메시지를 중의적으로 함축했다. "동물의 위기는 인간의 위기이고, 인간의 위기는 곧 동물의 위기"라는 것이다. 그 동안 인간이 동물을 규정해왔던 방식으로 스스로를 돌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인간을 동물과 구분 짓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관계 형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KARA는 설명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개막작 '애니멀 피플'(Animal People)은 세계 최대 동물실험 대행 회사를 막기 위해 나선 동물권 운동가들의 활동을 15년에 걸쳐 담은 영화다. 동물권 운동에 대한 당위성과 열정이 담겨 있으며 할리우드
손님이 오면 꼬리를 흔들며 반겼다. 손님 무릎에 올라가 앉기도 하는 등 겉으로 보이는 건 분명 '미용실 마스코트'. 그런데 만지려 하는 순간 갑자기 변했다. 손을 무는 공격견으로. 28일 저녁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선 '미용실 고민견' 잭순이가 주인공. 특히 이경규와의 긴장감 넘치는 대면이 볼 만했다. 미용사 보호자를 따라 매일 미용실에 출근한다는 잭순이. 손님들에게 '마스코트 도그'(mascot dog)로 그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하지만 손님이 귀여워서 쓰다듬으려고 하면 돌연 공격모드로 변신해 사나운 이빨을 드러냈다. 손님은 물론 직원들과 보호자, 심지어 보호자의 어린 자식에게도 공격성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 컸다. 타인의 손길을 극도로 싫어하는 잭순이의 입질 성향에는 대체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쏠리는 상황. 이날 수제자 이경규와 일일 견학생 양요섭은 미용실 손님인 척 실전 현장에 투입돼 잭순이의 공격성을 확인했다. 헬멧과 보호 장갑을 착용한 이경규가 무릎 위에 올라온 잭순이를 만지자마자 매서운 공격을 퍼부었다. 상황실로 돌아온 이경규는 "잭순이의 공격성을 권투에 비유하자면 소나기 펀치였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국립현대미술관의 기획전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을 이번 추석 연휴에 TV로도 볼 수 있게 됐다. 반려동물 전문채널 '해피독 TV'가 반려견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9월 30일과 10월 1일 각각 오후 8시 방영하기 때문. 국립현대미술관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은 국내외 작가 13팀이 참여해 적록 색맹인 개를 위한 그림과 설치 작품, 그리고 개들을 위한 관람 공간을 마련한 특별 전시회. 그래서 이번 작품들은 작가들이 반려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작가들 각각의 독창적이면서도 이를 대하는 개의 입장까지 고려해 만든 것들. 그런 차원에서 해피독티비는 강아지도 가족의 일원으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TV로 시청해도 집에 있는 개의 시선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올레tv, 딜라이브, 현대HCN, LG U플러스를 비롯한 케이블 유료채널들에서 볼 수 있다. 곽상기 해피독티비 대표는 "중국, 일본을 포함한 외국 방송사 및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 등에서 이번 영상물과 전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또 하나의 케이펫컬처(K Pet-Culture)를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국립현대
【코코타임즈】 '큰 개 주의' '맹견 주의' 가끔 주택 대문 앞에 붙여 놓은 이런 표찰을 보면 괜히 등골이 서늘해질 때가 있다. 택배 배달원이나 손님 등이 왔을 때, 마당이나 집 안에 있는 개를 주의하란 뜻으로 붙여놓은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말이 붙어있다면 조금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그것도 집의 대문이 아니라 갖고 다니는 휴대폰 위에 스티커로. "펫이 집에 있습니다!" 일본 도쿄 이다바시구(板橋区)에 있는 합동회사 '엔카라'(enkara)가 최근 크라우드 펀딩으로 내놓은 스티커 상품인데 아주 특이하다. 그런데, 펫펨족들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 것 같다. 뭔가 느낌이 온다. 집에 펫을 기르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해 보았을 것 같은 생각이... "만약 내가 갑자기 쓰러져 119에 실려가거나, 밖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재해 발생 등으로 며칠 동안 귀가 못할 경우 나의 펫은 어떻게 될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런 긴급 상황이 되면 휴대폰을 갖고 있더라도 가족 등에게 연락조차 할 수 없다. 만일 정신을 잃은 채 며칠씩 병원 침대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다면? 문제는 아무것도 모른 채 집에서 주인을 기다릴 아이들. 계절이나 시간대, 펫의 종류, 건강 상태에
【코코타임즈】 KBS가 새 반려견 예능프로그램 '펫 비타민'을 론칭했다. 특이하게도 사람 건강을 다루는 의사, 반려동물 건강을 다루는 수의사가 함께 출연하는 건강 버라이어티 쇼. 첫 방송은 내달 15일로 예정됐다. KBS 2TV는 23일,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하는 건강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펫 비타민'은 우리들의 실제 일상을 살펴보며 모두가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BS는 전현무 붐 한승연 김수찬을 '펫 비타민'의 첫 MC로 확정했다. 이들은 화려한 입담과 예능적 센스, 그리고 반려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똘똘 뭉쳐 반려견 건강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전망이다. 또 반려동물관리사 1급 자격증을 보유한 개그맨 서태훈이 매주 '펫 비타민'을 찾는 셀러브리티 게스트로 나온다. 반려동물을 책임질 든든한 '펫 시터'로도 활약한다. 이와 함께 반려견과 보호자의 건강을 꼼꼼히 체크해줄 수의사, 의사로 구성된 전문가들도 등장해 건강 솔루션을 전할 예정이다. 보호자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체크하는 '헬스 시그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출동하는 '펫뷸런스', 반려동물의 신기한 재능을 자랑하는 '전국반려동물자랑' 등 다채롭고
【코코타임즈】 뒷발로 바퀴 굴리며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프렌치불독부터 운동하는 보호자를 도와 홈트레이너처럼 호흡을 척척 맞추는 푸들, 게다가 야바위에 능통해 사람들 '깜놀'하게한 비숑프리제까지. 21일 밤에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엔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만큼 놀라운 재주를 지닌 강아지들이 진기명기를 보였다. 이날 마련된 '무엇이든 제보하개' 코너는 화려한 개견기를 자랑하는 강아지들의 몸놀림으로 이경규와 강형욱, 그리고 견학생 아유미 솔지 등 출연진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중 스케이트 보드를 타는 프렌치 불독은 SNS 채널들에선 '인싸견'. 이미 유명한 개라는 얘기다. 이날 프렌치 불독은 그 똥똥한 생김새와는 달리 능숙한 솜씨로 스케이트 보드를 자유자재로 다루며 녹화장을 휘저어 눈을 크게 뜨게 했다. 특히 이경규는 홈트레이너 복덩이의 도움을 받아 윗몸일으키기에 도전했다. 정말 놀랍게도 이경규의 발을 잡으며 윗몸일으키기를 돕는 홈트레이너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이경규는 이어 몸을 일으키며 복덩이와 입을 맞추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의 명장면을 연출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복덩이가 더 적극적이었다는 것.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