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16.7℃
  • 흐림강릉 14.6℃
  • 흐림서울 17.7℃
  • 구름많음대전 13.5℃
  • 구름조금대구 14.8℃
  • 맑음울산 14.5℃
  • 구름많음광주 15.4℃
  • 구름많음부산 17.1℃
  • 구름많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17.7℃
  • 흐림강화 16.5℃
  • 구름많음보은 12.4℃
  • 구름많음금산 9.6℃
  • 구름조금강진군 11.9℃
  • 맑음경주시 12.7℃
  • 맑음거제 15.5℃
기상청 제공

Pet과 함께

제3회 카라(KARA) 동물영화제 29일 개막

 

 

 
 
 
 
 
"보고 싶던 동물영화들, 온라인으로 마음껏 즐기세요."
 
기다리던 '카라동물영화제'가 오는 29일부터 내달 4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코로나19로 이번 제3회 영화제는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막하는 것.
 
 
 
 
5일 카라에 따르면 이번 영화제에서는 동물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은 전세계 11개국에서 온 2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부대 행사로 전문가들의 동물권 경험과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온라인 포럼도 함께 열린다.
 
 


이번 제3회 영화제의 슬로건은 '우리는 (인간) 동물이다'. "우리는 인간이다"와 "우리는 동물이다"의 두 가지 메시지를 중의적으로 함축했다. "동물의 위기는 인간의 위기이고, 인간의 위기는 곧 동물의 위기"라는 것이다.
 
 
그 동안 인간이 동물을 규정해왔던 방식으로 스스로를 돌아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인간을 동물과 구분 짓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관계 형성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KARA는 설명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개막작 '애니멀 피플'(Animal People)은 세계 최대 동물실험 대행 회사를 막기 위해 나선 동물권 운동가들의 활동을 15년에 걸쳐 담은 영화다.
 
 
동물권 운동에 대한 당위성과 열정이 담겨 있으며 할리우드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개막작 '애니멀 피플'은 29일 오후 7시 30분 CGV 명동에서 오프라인 상영한다.
 


상영작들은 세 가지 섹션으로 나뉜다. △동물, 쟁점: 인류세, 인간중심 사유를 해체하기 △동물, 신작: 인간동물, 동물임을 깨닫기 △동물, 단편: Short! Strong! Animals! 로 나눠 다양한 내용의 영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영화제측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축제로서의 기능은 축소되었지만 보다 진지하게 앞으로 맞이할 미래를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제3회 카라동물영화제는 팬데믹에 '갇힌' 인간들이, 비인간동물에게 얼마나 '유해한'지 들춰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인간동물의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전염'시키고, 결국엔 인류세를 만들어 '멸종'의 시간으로 질주하는 우리, 인간동물의 모습을 비추고자 한다"는 것이다.
   

'동물복지' 온라인 포럼엔 최재천 교수도 



 

 



두 번의 온라인 포럼도 개최된다.
 
30일에는 '인류세 인간중심 사유를 해체하기'라는 주제로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사진>, 전진경 동물권행동 카라 상임이사 등이 인간과 동물 관계에 대한 사고의 틀 전환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포럼 '동물은 소품이 아니다: 동물 in 미디어'는 영화, 방송, 유튜브 등에 출연하는 동물의 복지를 다룬다.

영화제 상영작 전체는 온라인에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상영은 30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티켓 가격은 단편묶음 3000원, 장편 5000원이다. 결제 후 12시간 안에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를 통해 자유롭게 관람하면 된다.
 
한편, 동물권행동 '카라'가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카라 공식 홈페이지(바로가기)를 참고하면 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