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의 1년은 우리의 7년... 건강검진 적령기는 바로 지금입니다." 대한수의사회(KVMA, 회장 허주형)가 새로 '반려동물 건강검진 캠페인'을 시작하며 내놓은 슬로건.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매년 두 차례 이상의 건강검진 중요성을 홍보하는 캠페인이다. KVMA는 이를 위해 반려동물 소변진단키트 '유리벳'을 만들고 있는 펫헬스케어(pet healthcare) 스타트업 '유리벳코리아'와 지난달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부터 전국 3천500여 회원 동물병원에서 공동 마케팅 및 상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유리벳코리아의 투자사인 네이버 D2 스타트업 팩토리도 후원에 나설 예정.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은 25일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매년 2회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권장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그 중요성이 덜 알려졌다"며 "반려동물과 행복한 동행을 위해서는 강아지, 고양이 본성에 맞는 돌봄이 중요하다"고 캠페인 배경을 설명했다. 강경순 유리벳코리아 대표도 "키트를 이용한 소변검사는 건강검진의 시작"이라며 "기본 접종이 끝난 이후에도 소변키트는 동물병원과 소통하는 도구여서 다양한 질환을 예방 또는 조기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KVMA는 또
【코코타임즈】 맹견에게 입마개를 씌우지 않아 소형견을 물어 죽게 한 견주가 600만원 벌금형에 처해졌다. 하지만 손해배상의 근거가 될 재물손괴죄에 대해선 '무죄'로 나왔다. 서울서부지법 형사3단독 정금영 판사는 26일 재물 손괴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75)에게 벌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다른 동물을 죽게 했다는 점에서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는 유죄로 봤기 때문. 특히 소형견을 물어 죽인 맹견은 로트와일러 종으로 동물보호법상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맹견에 해당해 외출 시 목줄과 입마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이를 어기고 사람을 다치게 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피고인이 맹견이 거주하기 적합하지 않은 환경에서 개를 키워왔고, 이전 유사 사고가 3회 있었으나, 현관을 열고 산책을 준비하거나 입마개 없이 산책해 타인의 대한 배려가 없었고, 결국 이 사건의 범행에 이르렀다"고 판시했다. 반면, 다른 사람의 물건 또는 재물을 손상시켰을 때 발생하는 재물손괴죄는 '고의성' 유무가 죄의 성립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 재판부는 A씨에게 고의성이 없었다고 봤다. 이와 관련, 재판부는
【코코타임즈】 프렌치불독 시추 퍼그 등을 비롯한 단두(短頭)종 강아지들은 주름진 얼굴과 납작한 코 등 귀여운 외모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불행한 몸'을 가진 개다. 자연적인 품종이 아니라, 많은 근친 교배를 통해 개량된 만큼 어쩔 수 없는 유전병들에 시달리기 때문. 특히 들창코 때문에 피하기 힘든 게 바로 '단두종 증후군'. 콧구멍이 좁아지는 비공 협착, 입천장 뒷부분이 늘어져 기도를 막는 연구개 노장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뜻한다. 단두종 증후군을 앓는 개는 호흡할 때 코골이가 심하고,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경우가 많다. 흥분했을 때 숨쉬기 힘들어하며 심한 경우 실신할 수도 있다. 무더운 날씨에 개는 호흡으로 체온을 조절하는데, 단두종은 호흡이 힘들어 열사병에도 취약하다. 호흡 곤란을 겪는 반려견에겐 좁은 콧구멍을 넓히거나, 늘어난 연구개를 절제하는 수술이 시행된다. 영국왕립수의대학(RVC) 단 오닐(Dan O’Neill) 부교수는 지난 14일 영국 가디언(The Guardian)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단두종 강아지들 문제점은 수술로 해결하는 수 밖엔 없다”고 했다. 호흡 곤란 뿐 아니라 피부와 눈에
【코코타임즈】 안타깝게도 반려동물에게 물리는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내가 물릴 수도, 내 강아지가 물릴 수도 있다. 크게는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는 개 물림 사고. 반려동물에게 물렸을 때,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한 응급 처치법은 무엇일까? 동물에게 물린 상처는 이빨이 조직으로 파고 들어가면서 생긴다. 외관상 상처가 심해 보이지 않더라도 피부 속에는 깊은 상처가 생겼을 수 있다. 이때, 개나 고양이 침에 있는 여러 세균이 침투해 피부 조직이 오염된다. 물림 사고 초기에는 세균 감염 여부에 집중해야 한다. 소독보다는 물이나 식염수로 환부를 깨끗이 씻어내서 세균을 줄이는게 우선이다. 특히 손목이나 발목을 물렸다면 환부를 심장보다 높게 유지한 채 병원을 찾는다. 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해선 파상풍 주사나 항생제 주사를 맞아야 한다. 만일 기저질환을 갖고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상처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한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당뇨, 간경변 질환을 보유하고 있거나 인공심장판막 이식술, 면역억제제 복용자, 항암치료 중인 사람 역시 드물게 전신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서다. 출혈에 대처하는 법 또 다른 문제는 출혈이다. 이럴 땐 깨끗한 천이나 편의점
【코코타임즈】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면서 여러 핑계와 이유로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집에 놔두고 출근을 할 때면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입니다. 그때마다 우리 아이들은 우리가 언제 돌아오는지 문 앞을 지키며 보호자가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아이들의 시간은 우리 시간보다 5배나 빠르게 흘러간다 합니다. 하루에 평균 6시간씩 홀로 집에 있다고 가정하면, 아이들은 최소 30시간을 홀로 있다고 봐야 하는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이런 안타까운 마음에 반려동물을 유치원에 보내거나 '펫시터'에게 맡기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아이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지요. 그렇게 아이들이 방치되거나 외로워하지 않게 펫시터를 고용했는데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여기에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펫시터에게 아이를 맡겼는데 펫시터의 과실로 반려견이 사라졌습니다. 다행히 보호소에서 찾았지만 어떻게 책임을 물어야 할지 저희 상담센터로 문의가 들어왔습니다. 펫시터의 뜻은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돌보는 직업을 뜻하는 시터(SITTER)의 합성어입니다. 주로 하는 일은 산책, 목욕 등의 보호자 대신 돌보는 일을 합니
【코코타임즈】 고양이는 개보다 독립적인 동물이지만, 집사로서 고양이 안전과 건강을 위해 챙겨야 할 것들은 생각보다 많다. 그중에서 반드시 피해야 할 것 5가지를 알아봤다. 심장사상충 검사·예방접종 건너뛰지 말 것 실내에 주로 있는 집고양이는 다른 동물과의 접촉이 거의 없다. 그래도 벼룩이나 심장사상충에 옮을 수 있다. 벼룩의 경우 반려인이 개나 고양이가 있는 집에 갔다가 옮아오기 쉽다. 심장사상충을 옮기는 모기도 잠깐 열어놓은 창문으로 얼마든지 들어온다. 특히 고양이는 심장사상충에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고, 복수가 차면서 호흡곤란까지 올 위험이 있다. 야외에 나갔을 때 자유롭게 방치하지 말 것 고양이도 밖에 나가 산책을 즐기고 싶을까? 그렇지 않다. 고양이는 보통 자신이 사는 공간에 편히 있는 것만으로 충분하다고 느낀다. 야외를 주시하며 흥미를 느끼는 듯한 고양이도 있는데 단순 호기심이나 혼란, 두려움 때문이다. 오히려 밖에 나가면 차가 오는 길에 뛰어들거나 정신없이 풀숲 밑에 숨을 확률이 높다. 다시 말해 고양이는 야외에서 하는 산책을 달가워하지 않지만, 굳이 데리고 나간다면 안전하게 줄로 묶어 데리고 나가야 한다. 또한
【코코타임즈】 강아지 훈육은 보호자와의 의사소통과 사회성을 위해 꼭 필요하다. 자신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하지만 교육을 해도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거나 무시하는 등 심지어 보호자를 쳐다보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왜 그럴까? 예를 들어 사람 '사춘기'와 비슷하게 강아지도 '개춘기'를 겪는다. 이 시기에는 유난히 보호자의 말을 거부하거나 무시하는 듯 보일 수 있다. 영국 유명 매체 <Guardian>이 지난해 5월 게재한 뉴캐슬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개춘기’는 생후 8개월이 가장 심하다. 성장하면서 생기는 호르몬의 영향 탓이다. 그렇다면 반려견이 ‘개춘기’를 겪는 시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개는 기회주의적이다 미국 반려견훈련사협회(APDT)에 따르면, 개는 '기회주의적'(?) 동물이다. 자신이 보호자에게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려견이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간식을 주는 행위는 사람으로 치면 월급을 받는 것과 비슷하다. 그래서 만약 반려견이 보호자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훈련 시 보상하는 간식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반려견이 관심 없는 사
【코코타임즈】 개들은 다소 격하게 논다. 개의 세계(?)를 잘 모른다면 장난을 치며 엉겨 붙어 있는걸 보고 싸우는 광경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은 한창 재미있게 노는 중일 것이다. 하지만 진짜 싸움 전조라면 안전한 방법으로 서로를 떨어뜨려 큰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미국애견협회 AKC에서는 개들이 싸우기 전 경고 메세지를 보내는 모습과 장난치는 모습의 구분 방법, 흥분 상태인 개들을 안전하게 분리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 이럴 때는 장난치는 중 1. 장난치는 동안은 거의 온몸으로 놀다시피 하는데, 이때는 과장되고 격렬한 움직임을 보인다. 겅충겅충 뛰거나 엉덩이를 들고 앞다리를 땅에 두드리는 듯한 행동,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 하는 행동을 자주 한다. 2. 발라당 누워 배를 보이거나 서로를 쫓고 쫓기며 논다. 3. 기분 좋게 놀 때는 낮은 음역에서 ‘가르릉’ 혹은 ‘으르릉’거린다. 화났을 때의 으르렁 소리와는 다르다. 4. 헥헥거리며 웃고 있다. # 이럴 때는 경계태세이거나 싸움의 징조 1. 몸은 경직돼 있다. 화나 있는 개의 털이 짧은 상태라면 헤클을 볼 수 있다. 헤클은 목 뒷부분 털이 서는 것을 말하는데, 두려움 흥분 긴장 방어태세 때 보이는
【코코타임즈】 새로운 강아지를 집으로 들이기 전, 예비반려인 혹은 기존에 개를 키우고 있던 사람이 새로이 알아둬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다. 먼저, 새로운 강아지를 데려올 때는 언제가 좋을까? 미국 애견협회 AKC는 새로운 반려동물을 맞이하기 가장 좋을 때는 주말이라고 말한다. 주말 동안은 새로운 반려동물에게 집중할 수 있고 혼자 둘 필요도 없을뿐더러 반려동물을 새로 맞이한 초창기에는 서로를 알아갈 수 있도록 가족들과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충분히 탐색 할 수 있도록 지켜보고 시간을 주는 것도 필요하다. 강아지를 데려오기 전이나 데려온 직후에는 새로운 집이나 담요, 장난감을 갖춰두겠지만, 기존에 강아지가 사용하던 담요나 장난감 등을 가져오는 것이 좋다. 어미와 형제들로부터 떨어진 강아지에게 새로운 집은 모든 것이 낯설고 두려움을 느끼지만, 자신의 체취가 배어 있는 물건에서 편안함과 안정을 느낀다. 이런 물건을 이용해 잠자리를 마련해주는 것도 좋다. 잠자리는 강아지가 안락함을 느끼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마련해준다. 강아지는 생후 4개월 이전까지 취하는 숙면이 성장발달과 면역증진에 큰 역할을 한다. 이 시기에 충분한
【코코타임즈】 아이들은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 잘 때 같이 자겠다고 떼를 쓴다. 하지만 부모들은 걱정이 앞선다. 혹시 아이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나 않을까 해서다. 실제로 영국 수의사 제스 프렌치(Jess French)는 지난 21일 영국 일간 <The Guardian>과의 인터뷰에서 "개가 어린 아이들 곁에서 자게 해서는 안된다는 게 수의사들의 대체적인 권고"라고 했다. 어린 아이들은 동물에게 긁히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반려동물의 버릇이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사람과 함께 자는 게 익숙해진 반려동물은 혼자 자야 하는 경우가 생길 때는 스트레스를 더 받을 수 있어서다. 프렌치 수의사는 그래서 "(반려동물과 한 침대에서 자는 것 보다) 그들만의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게 더 좋은 접근법"이라고 조언했다. 반려동물이 세균이나 기생충 등 감염원을 침대로 가져올 수 있다는 것도 기피 이유다. 세균 감염 위험과 분리 불안 심화 등이 걱정거리... 하지만 반론도 많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 제임스 로건(James Logan) 교수는 "개가 사람에게 해로운 세균이나 기생충을 옮겨올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그 위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