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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이슈

쿠팡에 큰 불... 우리 강아지 화상 입었을 때 응급처치법은?

 

 

【코코타임즈】 지난 17일, 경기도 이천 구팡 물류센터에서 큰 불이 났다. 그런데 불은 우리 가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집에선 큰 불 때문이 아니더라도 작고, 사소한 화상 사고가 흔히 일어난다. 특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나, 강아지 키우는 집에선 잠깐의 부주의로도 그럴 수 있다. 

 

이런 사고가 났을 경우엔 곧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는 게 상책이겠지만, 보호자들도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을 알고 있다면 상처가 덧나지 않거나 물집이 빨리 가라앉게 할 수 있는 등 도움이 된다. 

 

동물이 화상을 입었을 때는 가장 먼저 해당 부위 열을 내려야 한다. 멸균된 위생 거즈를 찬물에 적셔 환부에 댄다. 이 때, 마른 거즈는 진물과 엉겨 붙고 제거 시에 피부를 벗겨낼 수 있다. 반드시 젖은 거즈를 사용한다.   

 

만약 피부가 락스에 묻었거나 건전지를 물어 뜯어 화학적 화상을 입었다면 환부 주위를 물로 씻어낸 뒤에 거즈를 올려둔다.   

 

멸균 거즈 대신 아이스팩으로 냉찜질을 해줄 수도 있다. 단, 아이스팩을 피부에 직접 대면 피부 조직이 손상되므로 수건에 감싼 채 환부 열을 내려준다. 이때도 마른 수건이 아닌 젖은 수건을 이용한다.   

 

화상이 심하면 물집이 생길 수 있는데 임의로 터뜨려서는 안 된다.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병원으로 가는 동안 아이가 뒤척이지 못하게 큰 타월로 감싸준다. 너무 단단히 감싸면 답답해하고 체온이 오를 수 있으므로 유의한다.   

 

응급처치 후에는 가장 가까운 동물병원에 미리 전화해서 사고를 알리고, 도착 즉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 

 

화상 사고 발생 시 동물에게 '사람용' 연고를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동물 피부는 사람 피부와 달라서 동일한 처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 또 제품에 따라 용법이나 주의 사항이 상이하고 부작용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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