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無방부제' '無보존료' 등을 내세운 이른바 프리미엄 사료의 절반 이상에서 합성보존료가 검출됐다. 소비자들 믿음을 우롱한 것이다. 17일 녹색소비자연대 전국협의회(이하 녹소연)는 최근 시판 중인 사료 32개를 구매해 사료검정인정기관인 농업과학연구소(충남대학교)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무방부제 광고 제품 16개 중 12개에서 합성보존료가 검출됐다.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된 사료 32개에서 제품 패키지, 라벨, 홈페이지 및 광고 홍보 문구에서 '무방부제'(무보존료)를 내세운 제품은 16개. 그러나 이중 절반 이상(75%)인 12개에서 합성보존료가 검출됐다. 이는 사료관리법 제13조 제2항 또는 표시광고법 제3조에 따라 보존제가 검출됨에도 '무방부제' 등의 표시나 광고를 한 경우에 해당하므로 직접적으로 법률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 녹소연의 설명이다. 다만 이번 검사에 사용된 사료 32개에서는 모두 국내 사료관리법 기준치 이하의 합성보존제가 검출됐다. 다행히도 하림펫푸드 더리얼, 유한양행이 수입하는 웰니스 등에서는 합성보존료가 검출되지 않았다. 사료관리법 제13조에는 '제조업자와 수입업자는 표시사항을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과장하여 표시하여
【코코타임즈】 뼈에서 발생하는 암의 일종인 골육종(osteosarcoma)에 걸린 개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환자 종양을 사용해 만든 백신을 사용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 실험이 확대된 것이다. ECI(ELIAS cancer immunotherapy)라고 불리는 해당 치료법은 미국 엘리아스 동물제약(ELIAS Animal Health)이 개발했으며, 환자의 암세포, 그리고 T세포(T cells, 면역세포의 일종)를 활용해 만들어진다. 당초 ECI는 수술 이후 화학요법을 대체할 용도로 개발되었다. 현재 표준 치료법은 카보플라틴(carboplatin) 화학요법이며 이번 임상 실험에서는 ECI와 카보플라틴 화학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이 대조될 예정이다. 엘리아스 동물제약은 임상 실험 모집공고를 통해 “이전 임상실험을 통해 반려견과 사람에서의 효과가 나타난 바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 수의사 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 또한 지난 6월, 미주리대학교(University of Missouri) 수의과 대학에서 ECI를 사용한 임상 실험이 유의미한 효과를 나타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실험은 기존의 표준
【코코타임즈】 영양탕을 즐겨먹던 지난날 과오를 참회한다는 칼럼이 <코코타임즈>에 게재되자 여러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축하 인사도 많았지만, "나도 영양탕 끊은 지 몇 년 된다"는 얘기가 많았다. 어쩌면 그런 것도 우리 사회 변화의 한 단면이리라. 어떤 유혹이 있어도 입에 대지 않는 소극적 회개를 뛰어넘어, 이젠 반려동물에 관심을 기울이고 사랑하는 적극적 참회로 나아가는 이들도 많을 테니. 내 개인적인 변화 중의 하나는 길거리나 공원에서 반려견을 만나면 견주에게 양해를 구하고 개에 대해서 질문하는 습관이 생겼다는 것이다. 견종, 나이, 이름, 암수등 기본정보는 물론이고 성향이나 특성까지 묻곤한다. 때론 그 예쁜 모습들을 사진에 담아, 블로그에 올리기도 한다. 며칠동안 머리에 그 잔상이 남아 홀로 웃음짓는 일도 많아졌다. 얼마 전에는 아침 등산길에 산책 나온 도베르만 핀셔 두 마리를 만났다. 7개월된 맥스(수)와 밴(암)이다. 아직은 장난기 어린, 귀여운 모습들이다. 그들은 고기 한 점 붙어있지 않은 돼지족발 통뼈를 씹어 먹고 있었다. 견주는 "도베르만이 쇠와 돌도 씹을 수있는 강력한 이빨을 소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남들은 무서워해도, 견주에겐
【코코타임즈】 우리나라 펫산업계에 하나 둘 신뢰자본이 쌓여간다. 품질인증제로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공동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여나가려는 관련업계 노력이 최근 스피드를 내고 있어서다. 코로나19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잇따른 대기업들의 시장 침투에 휘청거리면서도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사)한국펫산업소매협회(회장 이기재)는 17일 반려동물 영세업체들의 공동 브랜드 '아미펫'(Ami Pet)을 공개했다. 아미(Ami)는 프랑스어로 '친구'라는 뜻. 사람과 동물이 오랜 세월 서로 친구이듯, 이 브랜드를 함께 쓰는 업체들은 모두 우리나라 펫산업을 함께 만들어가는 친구라는 뜻이기도 하다. 협회는 이를 계기로 '아미펫'을 소재로 한 공동마케팅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일정 기준 이상의 품질을 확인한 이후에만 부여하는 '반려동물용품 인증(KPPC)마크'에 이은 또 하나의 역점사업. 이기재 회장은 이날, 경기 광명역사 컨벤션홀에서 제26차 정기총회를 열고 "우리의 공동브랜드 개발 및 공동마케팅 사업은 우리 중소영세업자들이 자생력을 갖는 브랜드 파워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동브랜드는 자본력을 앞세운 대기업의 공격적인 마케팅 또는 온라인
에버랜드는 아기 판다 '푸바오'(福寶, 행복을 주는 보물)의 생후 100일을 기념해 11월말까지 '판다를 찾아라'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 판다월드로 향하는 정문 글로벌페어 지역에서 모바일 스탬프 랠리가 진행된다. 또 야외 매직트리 주변으로 '판다야 놀자' 포토존<사진>이 조성된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아티스트 노준 작가가 함께 마련했다. 2.5m 높이의 거대한 아기 판다부터 귀엽고 앙증맞은 아기 판다까지 여러 캐릭터 조형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거나 NFC를 태그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총 3개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응원봉, 포토카드, 헤어밴드 등 아기판다 굿즈 중 1종을 참여자 전원에게 매일 즉석에서 증정한다. 또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11월말까지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3명), 아기 판다 스페셜 굿즈(10명), 스타벅스 3만원 상품권(10명) 등이 준비됐다. '아기 판다 공식 스페셜 굿즈'도 100일을 기념해 한정판으로 특별 제작됐다. 미니미카, 스노우볼, 스티커 등 캐릭터 상품 7종으로 구성됐
【코코타임즈】 이제 18살. 어느덧 늙어버렸다. 그런데 거기, 이전엔 몰랐던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반려견 풋코와 함께 사는 '올드독' 정우열 작가의 '노견일기' 4번째 이야기가 나왔다. 늦가을, 우리에게 잔잔한 여운을 드리우려 다시 찾아온 것이다. 17일 노견일기를 출간한 '동그람이'에 따르면 만화 형식의 에세이 '노견일기'는 그동안 1~3편이 잇따라 출간되며 반려견과의 소소한 감동 시리즈로 호평을 받아왔다. 특히 18살 노견 풋코는 SBS 'TV동물농장' 출연으로 유명하다. '인싸견'을 넘어 이미 '슈스견'의 지위에 올라 인기와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풋코는 오늘도 작가와 그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중. 빵과 카페, 그리고 바다 수영과 해변 달리기를 좋아한다. 작가는 산책을 하며 만나는 사람들과 자주 가는 가게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 이사를 하며 만나는 새로운 생명과 이웃 등 늙은 개, 풋코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책 속에 담아냈다. 지난 2018년부터 네이버 동물공감판 동그람이에 에세이툰 '노견일기'를 연재했던 정우열 작가의 필명 조차 '올드독'(old dog). 사람 나이로는 아직 젊지만, 강아지의 나이로는 이미 한참 늙어버린 늙은
【코코타임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저먼 셰퍼드 두 마리를 백악관에 데려갈 예정이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끊어진 ‘퍼스트 펫’(First Pet of the United States) 자리가 4년 만에 다시 채워질 예정이다. 대통령 가족과 함께 백악관에서 생활하는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퍼스트 펫. 이를 두는 것은 100년 이상 내려오는 미국 전통의 하나다. 퍼스트 펫은 주로 강아지나 고양이가 차지하지만, 미국의 역사 속에는 조금 특이한 동물들이 퍼스트 펫이 된 경우들도 있다.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의 동물 가족 1901년부터 1909년까지 대통령이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여행과 등산을 즐기고 자연 보호에 앞장섰다. 그래서 루스벨트 가족은 동물들을 사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악관에 다양한 동물들을 데려왔다. 대통령 반려동물 박물관(Presidential Pet Museum)에 따르면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임기 중엔 말과 개뿐만 아니라 하야신스 마코 금강앵무(Hyacinth macaw), 캥거루쥐, 기니피그 다섯 마리, 그리고 ‘다리가 하나뿐인 수탉’도 있었다. 그 외에도 “조시아(Josiah)라는 이름의 오소리(
【코코타임즈】 우리나라 반려인들이 강아지에겐 한달 평균 16만4천원, 고양이에겐 15만원을 양육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가 지난 10월 진행한 소비자행태조사(Media and Consumer Research, MCR)(바로가기)에 따르면 반려인 중 반려견을 키우는 비율이 7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양이가 32.8%로 두 번째, 물고기가 8.9%로 세 번째였다. 또 반려가구별로 개는 평균 1.25마리, 고양이는 평균 1.61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반려가구들이 지출하는 양육비는 월평균 6~10만 원이 가장 많았고, 31만 원 이상을 지출하는 경우도 7~8%를 차지했다. 평균적으로 강아지에겐 매달 16.4만 원, 고양이에겐 15만 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50대의 반려인이 키우는 반려동물 중에는 개가 80% 이상으로, 50대 인구 중에는 개를 키우는 사람이 특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양이는 남성이 키울 확률이 35%로, 여성(31%)보다 조금 높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20대(41%)와 30대(42%) 남성이 고양이를 많이 키우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려동물 관련 미디어 콘
1900년대에는 '영양탕'을 즐겨했다. 오래 전 이 행위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회개했다. 그 후로 악행을 멈추었다. '영양식'에서 가족이 되었다. 관계와 관점이 달라진 것이다. 사상의 전환이 일어난 배경에는 자주 눈에 뛰는 반려견들 때문이다. 길거리와 공원은 물론 가정과 사무실까지 없는 곳이 없다.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자 이별의 아픔으로 상심하여 우울증을 겪은 지인의 영향도 있다. 그는 수년이 지난 지금도 자신의 SNS 계정에 반려견과의 추억의 사진을 올리며 추모하고 있다. 반려견을 보면 모양은 물론 성격이 천차만별이다. 귀엽고 사랑스럽지 않을 수 없다. 그들도 단 한 번의 견생(犬生)을 행복하게 살기위해 이 땅에 왔다. 반려견이 좋은 이유는 말그대로 반려(伴侶), 즉 함께 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변함없는 친구이자 동무인 까닭도 있다. 그래도 더 중요한 건 이 녀석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무엇보다 회사에서 집에 돌아오면 환영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밝은 목소리로 짖고 꼬리를 흔든다. 깡쫑깡총 뛰어오른다. 배를 보이고 눕기도 한다. 떼굴떼굴 구르는 녀석도 있다. 너무나 천진난만한 포복절도(抱腹絶倒). 세상에 이런 환대가 어디 있겠는가! 존재감과
반려견, 반려묘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는 성장기부터 노령기까지 생애주기별로 달라진다. 급속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생후 1년, 비만예방에 힘써야 하는 성견ㆍ성묘, 노화 관리가 필요한 노령기 별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로얄캐닌은 1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애주기별 맞춤 영양’을 주제로 라이브 세미나를 연다. 그에 앞서 로얄캐닌 조민주 수의사는 “사람이 나이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달라지듯, 반려동물들도 생애 주기별로 체계적인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성장기엔 열량 공급과 뼈 성장, 면역력에 주목하라 생후 1년 동안 강아지 고양이는 20배 성장을 하며, 생후 2개월까지는 성견ㆍ성묘의 약 2배 높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또한 뼈가 단단해지는 시기다. 따라서 로얄캐닌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고열량의 식단, 적정량의 칼슘과 인이 포함된 사료를 급여할 것을 권장한다. 다만, 칼슘과 인을 과다 섭취하거나 불균형하게 섭취할 경우 골격 질환이 나타날 수 있기에 AAFCO(미국사료관리협회), FEDIAF(유럽반려동물산업연방)의 영양 가이드라인에 따라 설계된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 시기는 면역체계가 발달하는 때다. 그래서 면역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