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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헬스케어 '퍼스트벳', 3천500만달러 투자 받고 미국 진출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보호자와 수의사들을 연결해주는 유럽의 헬스케어 O2O 플랫폼 퍼스트벳(FirstVet)이 미국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했다. 스웨덴에서 2016년 출시된 퍼스트벳은 수의사 원격진료를 지원하는 모델을 선보이며 덴마크,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영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퍼스트벳은 미국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위해 3천500만 달러(약 390억원)을 투자 받았다고 <Today’s Veterinary Business>가 보도했다. 주요 투자자들 중에는 무바달라 캐피탈(Mubadala Capital)과 캐세이 이노베이션(Cathay Innovation) 등이 있다. 

 

퍼스트벳은 보호자와 수의사를 영상 통화로 연결해 준다. 미국 50개 주 모두에서 사용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15분짜리 상담은 26달러(약 2만 9천 원)이며, 월 9달러(1만 원)로 멤버쉽 회원이 되면 무제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원격진료라고 해서 처방이나 치료를 직접 하는 것은 아니다. 현지 법률로도 이는 금지돼 있다. 이에 따라 퍼스트벳도 반려동물이 치료나 응급처치가 필요하면 가까운 동물병원이나 응급 동물병원으로 안내한다. 

 

대신 퍼스트벳은 반려동물의 부상이나 질병을 집에서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보완재 역할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퍼스트벳 데이빗 프리엔(David Prien) 대표는 “개와 고양이 1억 8천400만 마리가 있고 의료 서비스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 바로 미국”이라며 “미국에서 그치지 않고 내년에는 캐나다와 프랑스로도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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