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거점 국립대 중 유일하게 우리만 수의대 없다"
이와 관련, 우연철 KVMA 사무총장<사진>은 국내 수의사 전문 매체 <데일리벳>에 게재한 기고문을 통해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부산대학교 수의학과 설립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의결하려는 기습 시도까지 벌였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특정 대학에 특정 학과를 신설하라는 요구를 국회 차원에서 의결하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지난 20대 국회는 물론 2000년 이후 5차례의 국회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우 사무총장은 이를 일본 아베정권이 가케학원(加計學園) 수의대 신설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사건에 빗대 "(국회 차원의 의결은) 정당한 절차가 아니라 힘의 논리고, 힘의 논리의 본령은 바로 폭력"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