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반려인이라면 가장 생각하고 싶지 않은 ‘만약’의 상황은 아마 내 반려동물이 병들고, 아플 때일 것이다. 그런데 사람에 비해 반려동물의 건강은 챙기기 힘든 것이 현실. 진단검사 비용이 만만치 않은 데다 보험까지 안되니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기 때문. 특히 코로나19로 서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동물병원까지 꺼리는 이들도 많다. 게다가 고양이는 낯선 곳,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기에 예민한 고양이일수록 병원에 데려가는 것은 큰일이 된다. 그런 반려인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다. 근래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진단 키트가 발달되며 반려인들 사이에서 각광받고 있다.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검사를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간편성과 비용이라는 두 박자를 고루 갖췄다. 직접 병원에 가서 기초검사부터 시작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어서다. 그 종류도 다양하다. 반려동물의 혈액형은 물론, 소변이나 털만으로도 10여 종의 검사와 질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알레르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까지. <코코타임즈>에서 정리해봤다. 혈액형 진단키트 사람과 마찬가지로, 개와 고양이에게도 혈액형이 있다. 예를
【코코타임즈】 “찡찡이가 예전에는 창틀까지 단숨에 뛰어올랐는데, 나이가 들어서 지금은 안 된다. 의자를 딛고 올라서야 하기 때문에 의자를 놓아주었다. 관저 내 책상에서 일할 때는 책상 위에 올라와서 '방해'도 한다. 나이가 들다 보니 종종 실수도 하는데, 책이나 서류가 책상 바깥으로 삐져나간 게 있을 때 그걸 디뎠다가 바닥으로 떨어지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문재인 대통령) 청와대는 12일 SNS 게시글을 통해 "문 대통령은 이번 설 연휴 동안 별도의 가족모임은 하지 않고 관저에서 '찡찡이', '마루', '토리', '곰이' 등 반려묘, 반려견과 함께 지낼 예정"이라며 청와대 반려동물들의 근황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기부터 청와대 생활을 함께 해온 '퍼스트독'(First Dog), '퍼스트캣'(First Cat)들이다. 어느덧 청와대 생활이 5년차를 맞았다. 다만, 이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들에 대한 문 대통령 걱정도 늘어났다 한다. "찡찡이, 이젠 나보다 더 나이 많아" 문 대통령은 "다들 나이가 많다. '찡찡이'가 설 지나면 17살이 되는데, 사람으로 치면 나보다 나이가 많은 것"이라며 "'마루'가 15살,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구조된 '토리'
【코코타임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이른바 ‘집콕’ 생활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생활 패턴에 따라 몸무게 또한 늘고 있는 것이 현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전보다 산책 횟수가 줄어들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에게서도 과체중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과체중이라면 가장 먼저 신경 쓰는 것은? 음식의 ‘칼로리’일 터. 체중 조절 중이라면 한 끼를 먹을 때, 작은 간식을 먹을 때도 매우 민감하게(?) 칼로리를 계산한다. 전문가들은 “칼로리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며 “칼로리는 반려동물의 건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수의사 매체 <veterinary practice news>가 칼로리 계산법을 분석했다. 비만견 지난 2018년 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강아지의 56%가 과체중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지난 10년간 과체중 강아지의 수가 무려 66%나 증가했다는 점. 과체중은 관절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고, 이는 결국 관절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골 관절염으로 진단된 개들 중 52%가 과체중이었다. 관절염뿐일까. 인간과 마찬가지로 비만은 강아지
【코코타임즈】 새하얀 강아지를 데려왔다. 이름을 뭐라고 지어주는 것이 좋을까? 인터넷을 뒤져보니 요즘은 음식 이름으로도 많이 짓는단다. ‘참치’, ‘후추’, ‘두부’… 길고 긴 고민 끝에 지어준 이름은 ‘우유’이다. 새하얗고 부드러운 털과 딱 들어맞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이름 지어준 사람 마음도 몰라주고 며칠째 이름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다. 이름을 바꿔줘야 하는 것일까? 개가 잘 알아듣는 이름은 따로 있어 이름은 되도록 두 글자 내로 짧게 짓는 것이 좋다. 개는 된소리나 이 사이에서 새는 소리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잘 기억한다. 개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소리가 아니므로 좀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이 사이에서 새는 소리는 ‘ㅅ’, ‘ㅈ’, ‘ㅋ’, ‘ㅌ’, ‘ㅎ’가 있으며, 된소리에는 ‘ㄲ’, ‘ㄸ’, ‘ㅆ’, ‘ㅉ’, ‘ㅃ’가 있다. 반대로 개는 ‘ㄴ’, ‘ㄹ’, ‘ㅁ’ ‘ㅇ’ 등 비교적 부드러운 소리에는 덜 민감하다. 애견 훈련소에서는 ‘우유’나 ‘마리’ 등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이름보다는 ‘라티’, ‘짱아’ 등 개가 잘 알아듣는 자음을 이용해서 이름을 지어준다 .위 조건으로 강아지 이름을 지었다면, 이제 이름에 대한 반응을 테스트해
【코코타임즈】 반려동물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다는 사실이 국내에서도 확인되자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자체들이 일제히 반려동물도 코로나19 검사를 시작했다. 확진을 받은 보호자와 접촉했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는 개와 고양이가 검사 대상이다. 지난 1일 발표된 농림축산식품부 ‘코로나19 관련 반려동물 관리지침’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들은 반려동물의 코로나19 검사 및 격리 원칙을 마련하는 한편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반려동물 관리수칙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8일 "수의사가 포함된 '서울시 동물이동 검체채취반'이 확진 판정을 받은 보호자의 자택을 방문해 보호자가 키우는 반려동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반려동물은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므로 검사대상은 확진자에 노출돼 의심증상을 보이는 경우로 제한한다"면서 "확진자와 접촉하지 않았거나 확진자와 접촉했더라도 의심증상을 보이지 않은 반려동물은 검사대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가 반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가 아직은 없기에 반려동물이 '양성' 판정을 받더라도 별도 시설로 이송하지는 않고 자택에서
【코코타임즈】 북미에서 보호자들이 니즈(needs)에 초점을 맞춰 성장하고 있는 원격의료 플랫폼들로는 요퍼지(YourFuzzy)와 펫코치(PetCoach)가 대표적이다. 이들은 보호자들의 입맛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세운다. 사용료도 수의사가 아닌 보호자들에게서 받는다. 보호자 UX에 초점 맞춘 요퍼지 서비스들 요퍼지(YourFuzzy)는 '퍼지 펫 헬스'(Fuzzy Pet Health)의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후 지난해엔 뉴욕으로도 확장했다. 수의사와의 문자채팅과 화상채팅, 수의사 방문 진료 서비스, 기생충약 등 약품 정기 배송 서비스가 있다. 수의사들이 보호자 눈높이에 맞춰 질병 및 건강상식을 풀어쓴 반려동물 건강 블로그도 운영한다. 건강 퀴즈로 반려동물 건강 점수를 알아보는 코너도 있다. 위생, 활동성, 예방접종 등의 데이터를 점수로 환산하는 것. 흥미로 시작하지만, 반려동물의 어떤 부분에 더 신경을 써야 될지 볼 수 있는 훌륭한 가이드가 된다. 또 점수가 낮은 항목에 대해선 보호자에게 맞춤 정보도 제공한다. 요퍼지는 또 보호자 반려동물의 병원 진료기록을 자동으로 앱에 저장할 수 있도
【코코타임즈】 개가 사람보다 훨씬 뛰어난 후각을 갖고 있다. 그런데 개의 '청각' 또한 사람보다 뛰어나다. 특히 개는 높은 음역을 유독 잘 듣는다. 성인을 기준으로 사람은 평균 2천Hz(헤르츠) 이상의 소리는 듣지 못한다. 헤르츠는 소리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단위다. 그런데 개는 6만5천Hz까지 듣는다. 미국의 반려견 행동·훈련 전문가인 스탠리 코렌(Stanley Coren) 박사가 최근 펴낸 책 '개는 어떻게 생각할까(How Dogs Think)'에 따르면 개는 3천~1만2천Hz의 음역에서 청력이 사람의 그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또한 개는 -15~-5dB(데시벨)의 소리도 듣는다. 데시벨은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사람에게 들리기 시작하는 소리의 크기를 0dB이라 한다. 0dB보다 10배 큰 소리는 10dB, 10분의 1로 작은 소리는 -10dB로 나타낸다. 즉, 크기가 너무 작아 사람에게 들리지 않는 소리까지 개는 충분히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북미권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매체 <펫엠디>(Pet MD)가 지난 3일(현지시각)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개의 청각 능력이 이토록 발달한 이유는 조상인 늑대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소인 덕분이다. 늑대
【코코타임즈】 정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구제역 바이러스의 단백분해효소가 숙주 세포 내에서 선천면역반응을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세계 처음으로 밝혀냈다. 이에 따라 단백분해효소 작용을 억제, 또는 단백분해효소가 표적으로 하는 세포 내 단백질을 변형함으로써 구제역 바이러스 감염을 원천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항(抗)바이러스제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단백분해효소가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숙주세포에서 나타나는 선천면역반응을 저해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구명하였다"고 밝혔다. 구제역 바이러스의 단백분해효소는 세포 안에서 바이러스 입자 형성에 관여하는 단백질. 구제역 바이러스의 단백분해효소는 또 세포 내 선천면역반응에도 일정한 역할을 하고 있으나 상세한 작용기전은 그동안 알려진 게 거의 없었다. 구제역 바이러스 선천면역 회피기전 세계 최초 구명 동물의 면역체계는 크게 선천면역과 후천면역으로 나뉘는데, 병원체가 병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병원체의 종류와 상관없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숙주의 선천면역 반응을 극복 또는 회피해야 한다. 그런데 검역본부는 이번에 구제역 바이러스의 단백분해효소가 세포내 선천면역에 중요
【코코타임즈】 원격으로 보호자와 수의사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들이 고도화되고 있다. 단순히 문자나 통화를 연결해주는 데서 넘어 이젠 다양한 디지털 기능들까지 더해지고 있어서다. 그 중에는 수의사 업무에 맞춘 플랫폼(practice-facing platform)도 있고, 보호자 편의에 맞춘 플랫폼(client-facing platform)도 있다. 누구를 위한 것이냐에 따라 다른 지향성을 갖는 것. '선택과 집중'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는 셈이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비대면 소통, 원격 접촉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은 분명 그런 흐름을 가속화시키는 촉발제가 되고 있다. 메신저 앱과 화상 채팅을 통한 디지털 컨택(digital contact), 즉 '디지택'(digitact)의 시대다. 이젠 언제, 어디서든 수의사 상담 가능해져 아파하는 반려동물을 앞에 두고 어찌해야 할 지 모르는 보호자들에게 가장 수의사가 가장 먼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손쉽게 접촉할 수 있는 수단이 있기 때문. 그래서 이들 플랫폼들은 공통적으로 '동물 건강 전문가'로서의 수의사들 입지를 강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나의 고민과 고통을 덜
【코코타임즈】 개는 평생에 몇 번 정도나 새끼를 낳는 게 맞을까? 보통의 가정에서라면 평균 2~3번, 많아야 4~5번 정도 새끼를 낳는 것이 일반적. 그마나 요즘은 여러가지 이유로 일찍부터 중성화 수술을 하니, 새끼를 낳는 것을 직접 경험하기도 쉽지 않다. 하지만 개를 번식시켜 분양하는 비즈니스를 하는 사육업자들에게라면 얘기가 다르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일본에서도 이들 번식업자들이 임신 촉진제로 새끼를 자주 낳도록 해왔다는 것이 은밀히 퍼져있는 불편한 진실. 일본 정부가 그런 관행에 일대 철퇴를 가했다.일본 환경성이 31일, 펫 사육업자(번식업자)들에게 암컷 한 마리의 전 생애에 걸쳐 출산 횟수를 최대 6회까지로 제한하는 조치를 내린 것. 지난달 22일, 번식업자 1명당 동시에 사육할 수 있는 허용치를 '개 15마리, 고양이 25마리'까지 한정하는 방침을 밝힌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더욱 세부적인 내용까지 제시한 셈이다. 이번 출산 횟수 제한은 중앙환경심의회 자문을 거쳐 내년 6월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환경성은 그간 일부 번식업자에 의한 열악한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규제기준을 검토해 왔었다. 일본의 '동물 보호 및 관리에 대한 법률'이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