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타임즈】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 2곳이 내달 2일 문을 연다. 서울 도봉구는 24일, 초안산근린공원 창골축구장 내 잔디마당에 반려견 놀이터를 다시 개장해 3월 2일부터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용료는 무료다. 단,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이 13세 이상 견주와 동행해야 이용 가능하다. 견주는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야 한다. 13세 미만의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또 동절기와 우천 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휴장 권고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맹견이나 질병감염이 의심되는 반려견도 입장을 제한한다. 도봉구 관계자는 "견주는 다른 반려견과 마찰이 없도록 예의주시해야 하며 반려견만 두고 자리를 비우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기간에는 정기 및 상시방역을 실시하고 출입자 체온 측정, 사회적 거리두기, 소독액 비치 등 코로나19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도봉구 반려견놀이터는 지난 2017년, 서울 최초로 문을 연 뒤 하루 평균 100여 마리 반려견이 다녀갔다. 그동안 반려견 문화교실을 열어 반려견 문제행동을
【코코타임즈】 동물용 소변진단키트 '유리벳'(UriVet)이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모바일 분야 소변진단키트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와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업 미띵스(methinks)는 지난해 10~12월 우리나라 수출유망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해외유저 UX 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한 결과, 그 최종 보고서에서 이 같은 내용을 22일 공개했다.그중 미띵스의 '스마트 소변진단키트의 미국시장 진출 전략 기초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양육 과정에서 가장 부담이 되는 비용으로 꼽은 것은 '의료비'였다. 무려 72.0%가 그렇게 답했다. 그 뒤를 이어 사료비(13.0%), 미용(6.0%), 펫시팅(4.0)이 나왔는데, 그 비중으로 볼 때 의료비 부담은 다른 것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 반려동물 평균 수명이 늘면서 만성질환이나 중증질환으로 노령기에 고생하는 반려동물이 늘어나는 것 또한 당연하기 때문. 그래서일까? 가정에서 편리하고 간단하게 반려동물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소변진단키트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히 높았다. 특히 응답자의 절대 다수가 동물병원과 온
【코코타임즈】 대한반려동물건강데이터협회(KPHDA, 회장 강성욱)가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삼송테크노밸리에서 사무국 현판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우리나라 IT 기술과 반려동물 데이터 인프라를 결합한 새로운 융복합 산업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어가는 것은 물론 이를 구체화할 시범 사업들을 올해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계획. 우리나라 펫산업이 그동안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벗어나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유용한 플랫폼이 등장한 것이다. 협회는 또 정부 데이터 관련정책에 반려동물 산업계의 요구를 전달하는 한편 정부, 산업계, 대학, 연구기관 사이에 유용한 소통 채널의 역할을 하는데 초점을 맞춰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 데이터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회원사간 비즈니스 시너지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발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펫산업이 ‘반려동물 1천만, 반려인 1천500만 시대’로 그동안 양적 확장을 해왔고, 최근
【코코타임즈】 반려동물을 병원에 데려가는 건 생각보다 쉽지 않다. 준비할 것도 많고, 훈련되지 않은 강아지는 차로 이동하는 단계부터 난항에 빠진다. 고양이는 예민해서 더 어렵다. 게다가 주말이나 한밤중에 응급상황이 생긴다면 더 골치 아프다. 멀리 도심에 있는 24시응급병원으로 당장 데려가야 할 지, 내일 근처 동네병원이 문을 열 때까지 기다려도 되는 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 바로 그런 보호자 불편을 해결해주는 솔루션이 바로 '펫트리아쥬'(Petriage). 몇 가지 증상들을 입력하면 이게 응급상황인지, 일반상황인지 자동으로 구분해주는 애플리케이션(App.)이다. 펫트리아쥬 이름부터가 반려동물 펫(pet)에다 '환자 분류'를 뜻하는 트리아쥬(triage)를 합친 것. 이 앱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미국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비대면'이 일상이 되는 상황에서 동물병원에서의 대면 상황을 조금이라도 줄여줄 수 있기 때문. "진짜 응급실로 달려가야 할 상황은 5% 미만" 보호자들이 특히 주목하는 펫트리아쥬 진단 기능은 4단계다. 보호자가 증상들을 입력하면 '안심', '주의', '위험', '응급'으로 각기 다른 대응방법이 제시된다. 예를 들어 '위험' 단계
【코코타임즈】 아이를 무지개다리 너머로 홀연히 떠나보낸 후 벌써 100일이 훌쩍 넘도록 1인 시위를 이어 나가고 있는 별이 엄마 류미희씨는 그 때 일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아린다. 병원에서 겪었던 수모도 생생하다. 그 2주간의 기록을 류씨 기록과 구술에 따라 재생해본다. 10월 19일 별이(말티즈, 7세)가 갑자기 구토를 하고 쓰러졌다. 류씨는 허겁지겁 집 근처 동물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빈혈일지 모른다'는 의외의 진단을 받았다. 늘 건강하고 잘 놀던 아이였는데... 긴가민가 했던 류씨는 더 큰 병원에서 다시 진단을 받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인근에서 가장 큰 24시 병원을 찾아갔다. 규모도 큰 데다 "잘 한다"는 주변 얘기도 들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 별이는 여기서 ‘면역매개성 용혈성 빈혈'(IMHA)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류씨가 받은 더 큰 충격은 담당 수의사로부터 들은 다음과 같은 얘기들. "(별이가) 재수가 없어서 병에 걸렸네요. 진료비가 500만 원 정도 나와요. 어떤 사람은 굿을 할 정도로 돈을 쓰기도 해요.” 아이가 아픈 데, 병에 대한 자세한 설명보다 돈 얘기부터 꺼내더라는 것. 수의사는 이어 "수혈만이 정답"이라며 별이 혈액형(DEA
【코코타임즈】 독일은 연방 법률로 동물의 권리를 보장하는 최초의 나라다. “동물과 인간은 이 세상의 동등한 창조물이다. 어느 누구도 합당한 이유 없이 동물에게 고통, 질환, 손해를 입혀서는 안 된다.”(연방동물보호법 제1조 1항) 이 두 문장 속에는 사람이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대한 내용이 함축돼 있다. "인간에게는 합리적 이유 없이 동물을 해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이 규정은 보호자가 있냐, 없냐에 상관없이 어떠한 동물에게나 적용된다. 독일은 이미 1933년부터 윤리적 차원에서 동물 보호를 위해 ‘제국 동물보호법’을 제정했다. 이후 1972년에 들어 ‘연방 동물보호법’으로 개정되면서 그 개념은 더 확대됐다. 더 구체적인 하위개념도 존재한다. 동물보호 반려견법, 동물보호 운송법, 동물보호 도살법 등 각각에 해당하는 가이드라인이 잡혀 있다. 전문가들은 “독일은 동물 보호에 대해 법적 규제가 자세하고 강력해 동물의 위상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라며 “자연스레 독일 내 동물 복지 수준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독일의 동물복지 수준은 전 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물 학대 예방과 방지 등을 비롯한 동물복지에 대
【코코타임즈】 올해 반려동물계 가장 큰 이슈 중의 하나는 '민법' 개정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는 벌써 1천500만명에 육박하고,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 수도 800만 마리를 넘어섰다. 하지만 민법은 동물, 특히 '가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반려동물까지 여전히 ‘물건’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반려동물이 학대 당하거나 죽임을 당할 경우, 피의자에게는 형법상 '재물손괴죄'가 적용되고 반려동물의 구입 가격과 상해 정도 등을 근거로 피해 규모를 추산한다. 그러나 그 피해액은 보호자가 느끼는 억울함에 비하면 너무나 터무니 없다. 법과 현실의 간극 너무 커... 지금은 반려동물 죽여도 '재물손괴죄' 뿐 동물자유연대와 ‘동물의 권리를 옹호하는 변호사들’이 지난해 12월 발간한 판례집에 따르면 피의자 A씨는 2019년 3월 피해자 집에 침입해 고양이 머리를 걷어차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그 고양이는 며칠 후 죽었다. 그런데도 재판부는 피의자에 재물손괴죄와 주거침입죄만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동물학대 행위에 대해선 "피해자 소유의 고양이를 치료비 15만1250원이 들도록 손괴했고, 시가 미상의 고양이를 죽여 손괴했다"고 봤
【코코타임즈】 흔히 ‘수퍼푸드’(superfood)라 불리는 식품들은 영양분이 풍부해 적정량을 섭취하면 사람 건강에 매우 이롭다고 알려져 있다. 대표적으로는 연어, 블루베리, 브로콜리, 요거트, 콩, 귀리, 호박, 견과류, 시금치, 오렌지, 토마토, 차, 레드와인, 마늘 등이 있다. 그러나 개는 사람과 다르다. 먼저, 사람의 수퍼푸드 중에는 개가 먹을 수 없는 식품이 많다. 레드와인이나 마늘, 견과류인 캐슈넛 등이 그 예다. 또 인간이 먹는 양에 비하면 개의 섭취량은 현저히 적어야 한다.하루 섭취해야 할 권장 칼로리를 지켜야 하기 때문. 이에 따라 주식인 사료의 1일 권장 칼로리의 10% 정도를 줄이고, 그 10% 만큼을 슈퍼푸드로 채워주는 방식이 맞다. 이와 함께 어떤 음식 속 성분이 강아지가 갖고 있는 기존 질환을 악화시킬 가능성이다. 그래서 미리 수의사와 상담한 후에 급여하는 것이 안전하다. # 연어 연어 내에는 오메가3와 오메가6 지방산, 단백질이 다량 포함돼 있다. 오메가 지방산은 피를 묽어지게 해 혈액 응고 완화나 혈액순환 개선,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심장병 완화 등의 효과를 바랄 수 있다. 더불어 건강한 피모와 두뇌 발달을 돕는 한편, 면역력을
【코코타임즈】 서울에서도 집고양이 한 마리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감염된 사실이 보고됐다. 이 고양이는 현재 동물복지지원센터(서울 구로구)에서 격리 보호 중이다. 지난 1월 경남 진주에서 새끼 고양이 한 마리가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이처럼 고양이 감염 사례가 연속 보고되면서 집사들과 길고양이 캣맘들의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사용한 마스크를 함부로 버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서울시는 15일, "국내에서도 반려동물의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지난 8일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는 '반려동물 대상 코로나19 검사' 과정에서 한 확진자 가족의 고양이 한 마리가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 사이 총 4마리(개 3, 고양이 1)를 검사했는데, 그 중 고양이 한 마리가 양성이었다는 것이다. 확진된 고양이는 4~5년생 암컷, 고등어 무늬의 코리아숏헤어. 검사 당시 구토와 활동 저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호자 가족이 모두 확진돼 이 고양이는 지난 10일부터 거주지 인근 임시보호시설로 옮겨져 보호 중인 상태였다. 이에 따라 13일
【코코타임즈】 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은 미국 등 북미지역에서만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전세계 여러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미 시도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원격의료 개념이 장착되며 잠재력이 훨씬 더 커진 것. 유럽에서도, 호주에서도 원격의료 서비스는 시작됐다. 심지어 방글라데시에도 비슷한 플랫폼이 출범했다. 퍼스트벳(FirstVet) 2016년에 스웨덴에서 출발한 퍼스트벳은 현재 영국,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독일 등 유럽 전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앱을 통해 반려동물 프로필을 만들면 수의사와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반려동물의 상태 진단을 돕기 위해 영상 통화를 하기 전에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영상 통화로 연결 가능한 수의사들은 각 나라에 등록된 수의사들이다. 면허 취득 후 최소 3년의 경력이 있어야 퍼스트벳 수의사로 활동할 수 있다. 집에서 해결 가능한 간단한 상황이면 영상 통화로 해결한다. 추가로 치료가 필요하면 주변에 있는 동물병원을 추천해 준다. 또한 동물병원에 제출할 수 있도록 각종 진단 기록들을 제공한다. 포스쿼드(PawSquad) 2014년에 영국에서 설립된 포스쿼드는 현재 영국 전역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약이 필요